터키

터키 여행14. 안탈리아 올림포스(Olympos) 산 전망대

큰누리 2018. 11. 15. 16:14

<2018. 8/4. 터키 여행 5일 두 번째 일정>

안탈리아 하드리아누스 항구에서 유람선 - 올림포스산 정상 관람 - 올림포스산 아래 괴이뉘크 Kuleli 케밥에서 점심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석회붕 파묵칼레 히에라파크 호텔 투숙 - 양고기집 외뢱 에비에서 옵션으로 양갈비

 

<안탈리아 올림포스산 전망대 투어>

비용 : 80유로, 소요시간 : 1시간

안탈리아(Antalya) 올림포스(Olympos)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으로 해발 2365m 높이이다그리스에도 당연히 올림포스 산이 있지만 신화에 등장하는 올림포스 산이 어디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 유럽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올림포스산 정상까지 오르며 해안선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 익스트림 줄 타기레스토랑 꼭대기 층에 세워진 세계 도시 이정표 아래에서 사진을 찍거나 사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다터키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버스 타고 오른 올림포스 산 등산길에는 무어 소나무들이 많았고, 평지엔 협죽도와 부겐빌레아 많았다안탈리아 평지는 아침인데도 35 정도였지만 올림포스 산 정상은 14 정도로 서늘했으며, 케이블카 탑승 티켓(25)은 왕복권이므로 분실하면 안 된다버스로 50분 걸려 올림포스 산에 도착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올랐다구름이 가렸다 걷혔다를 반복하는 정상에서 아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면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40분의 시간이 허용되어 레스토랑 1층에서 조망한 후 다시 3층으로 올라 중앙에 있는 서울 8148km 이정표 아래에서 일행과 기념촬영을 했다3층 꼭대기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느낌이 새로우며, 유명한 세계 도시 이정표 중 서울 이정표를 가리키며 사진 찍는 것이 포인트이다줄넘기 같은 줄에 매달려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묘기를 부리는 사람을 구경하고, 카페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사서 마신 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버스에 탑승했다.

 

올림포스 산행 미니 서비스 편도 버스는 35유로(왕복 70유로)로 비싸므로 15분마다 운행되는 서비스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케이블카 탑승비는 왕복 25€(유로)로 싸지만 기타 서비스는 바가지가 심하다. 올림푸스산 냉장고 부착용 마그네틱은 그곳에만 있는 기념품으로 꼭 사는 것이 좋다고 하여 동생이랑 20유로, 10유로짜리를 각각 1개씩 구입했다정상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동북쪽은 업자들이 펜스를 치고 사진 찍는 사람만 들여보내는데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1장에 5만원의 바가지를 쓴다.

 

케이블카는 15분마다 1대로 왕복 운행을 하며, 5번 정도 튕기는 구간이 있다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케이블 카 안에서 시내와 지중해를 조망할 수 있으나 구름이 수시로 시야를 가려 원경은 제대로 볼 수 없었다. 하산 길에 현지 가이드 오스만 '엄마, 안 늦었어!'로 시작해 '우리 자매와 자신은 패밀리' 라며 손, 발짓을 하며 대화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입구>

차창 밖으로 스친 올림포스 산 입구의 산이다. 올림포스 산 정산 부근은 사진처럼 바위산이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케이블카 탑승장>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내려다 본 지중해쪽>

시계가 흐리지만 원경에 지중해가 있다. 왼쪽의 나무는 무어 소나무인데 밋밋한 무어 소나무와 달리 이 소나무는 우리나라 소나무와 많이 닮았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케이블카 탑승장의 그리스 로마신화 그림>

삼지창을 든 포세이돈과 일렁이는 지중해, 페가수스, 케이블 카 등을 그렸다. 지리적으로 보아 안탈리아의 올림포스 산이 그리스 로마신화의 무대인 올림포스 산은 아닐 텐데...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케이블카 노선도 미니어처>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케이블카>

 아래쪽은 소나무들이 많고, 위로 올라갈수록 바위산이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케이블카에서 본 정상의 사진 포인트>

이 방향이 올림포스 산 정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 포인트이지만 업자들이 펜스를 치고 돈을 내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만 출입시킨다. 터키의 대표적 관광지 이스탄불에도 없는, 작지만 불쾌한 현지인의 횡포(!)를 안탈리아에서는 두 번이나 경험했다. 안탈리아 유람선과 이곳에서 업자인 사진사가 일방적으로 관광객을 사진 촬영한 후 장당 3만~5만원 정도의 바가지 요금 씌운다. 파묵칼레에도 사진사는 있었지만 안탈리아처럼 일방적이지는 않았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타흐타르 산) 정상의 케이블카 탑승장(하강장)>

터키 국기와 비치 파라솔이 있는 곳은 정상의 야외 카페이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정상의 카페>

3층 카페 벽면에 TAHTALI 2365m라고 붙어있다. TAHTALI(타흐탈리) 올림포스 산의 터키식 명칭이다. 3층 건물에서는 현지인들이 결혼식 피로연이나 파티를 연다고 한다. 꼭대기에는 세계 도시와 이곳까지의 거리가 적힌 이정표 있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정상의 익스트림 스포츠>

현지의 한국어 안내문에 있는 번지 캐터펄트 트램폴린듯 하다. 번지 점프보다 더 무서우려나? ㅎㄷㄷ...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정상에서 조망한 풍경>

정상 중앙의 카페를 중심으로 좌우에서 본 풍경이다. 첫번째 사진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포크레인에는 DAEWOO라 적혀 있다. 산 정상은 원래 삭막하지만 무언가 공사 중이라 더 삭막한 것 같다. 그 조차도 이곳은 원래 그랬던 것 같고, 멋지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정상 사진 포인트>

깃발은 풍향계이다. 이 부분에만 철책이 있는데 원래는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런데 사진업자들이 자물쇠로 잠궈 일반 관광객 출입을 막고 사진 찍는 관광객만 출입시키고 있었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정상 카페 꼭대기>

이곳에 올라서서 조망하면 아래와 느낌이 다르다. 중요한 것은 중앙에 있는 세계 도시 방향과 거리를 나타낸 흰색 이정표 그 아래에서 서울을 가리키며 기념사진 꼭 찍어야 한다... 리야드, 서울, 쿠웨이트, 테헤란, 예루살렘, 바쿠, 베를린, 취리히, 앙카라, 모스코바, 키에프, 비엔나 등이 있고, 도시들 중 서울이 8148km로 이곳에서 가장 멀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정상 카페에서 조망한 모습>

노천 카페와 번지 캐터펄트 트램폴린(?)대 보인다. 지상에 있을 때와 달리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체험을 하는 사람이 없다. 이 때부터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시야가 흐려지고 지중해 조망이 불가능했으나 그 나름의 운치가 있었다. 올림포스 산 정상 관람은 속이 뻥 뚫리는 것처럼 기분이 좋은 코스였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을 케이블카로 하산하며 본 풍경>

 풍향계가 있는 사진 포인트 방향과 바로 아래쪽 풍경이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을 케이블카로 하산하며 본 풍경>

풍향계가  있는 사진 포인트 방향 반대편 풍경이다.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을 케이블카로 하산하며 본 풍경>

산 아래(케이블카 승강장) 쪽과 케이블카 바로 아래 골짜기 풍경...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케이블카 승강장 아래쪽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전세버스>

등산로(차로) 주변에 소나무들이 무성하다.

 

 

 <올림포스 산 아래 마을 괴이누크>

개선문(?) 앞의 투박한 인어상 재미있다. 산 아래에 뜬금없는 인어상... 공기가 무척 깨끗하다.

 

  

 

 <올림포스 산 아래 마을 괴이누크의 Kuleli 식당>

터키 식당에서 김치를 먹을 경우 잘 하면 쫓겨나고, 최악의 경우 엄청난 벌금을 문다고 한다. 오늘 점심 먹은 식당은 석류의 고장 괴이누크의 Kuleli 식당으로 야외라 김치처럼 냄새나는 음식 먹는 것이 가능하다고...

 

  

 

 <올림포스 산 아래 마을 괴이누크의 Kuleli 식당 메뉴>

메뉴는 쌀밥, 닭고기 숯불구이, 토마토 1, 크림스프, 고추, 야채였고, 대체로 짰으나 닭고기 숯불구이는 맛있었다윗쪽의 피자 토우같은 밀빵은 피데인 듯 하다.

요르단에서는 화덕에 구운 직후 나온 밀가루빵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터키의 피데는 밍밍하고 눅눅한데다 간도 안 되어 정말 맛이 없었다. '혀에 대한  테러'라고 혹평을 받는 맛없는 영국 음식도 적어도 기본 빵 만큼은 맛있다.

그런데 터키인들의 주식일 성 싶은 이 놈의 피데는 식감부터가 바삭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촉촉하지도 않다. 대체 누가 터키 음식을 맛있다고 한 거야???

 

 

 <괴이누크에서 파묵칼레로 가는 길의 풍경>

이 섬은 안탈리아 항구에서 본 사진과 비슷하다. 안탈리아 항에는 해적선 같은 유람선이 많은데 그곳에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 선장 사진이 있고, 주변에 유람선과 이 섬 사진이 있었다. 이 선착장은 등대가 2기나 있고, 유람선 대신 어선들이 정박 중하다.

 

 

 <괴이누크에서 파묵칼레로 가는 길의 휴게소>

 

 

 <괴이누크에서 파묵칼레로 가는 길의 마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