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현지 도착 후 첫번째 일정 이집트고고학박물관3≫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중앙 정면>
왕의 석관들과 조각상, 작은 돌 피라미드 조각, 카르낙의 아케나텐(아멘호프 3세)의 궁전 마루바닥 장식 등이 있다. 정면에 보이는 왕 부부 석상은 아메노피스 3세와 티 여왕이다. 사진 앞 복도 쪽에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고, 람세스 2세로 추정되는 왕과 다른 왕들의 거대한 조각이 있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중앙의 아메노피스(아멘호텝) 3세와 티(에) 여왕 조각>
아멘호텝 3세는 이집트 최대의 종교개혁을 추진한 아멘호텝 4세의 아버지이자 투탄카멘왕의 할아버지이다. 그는 왕족이 아닌 여성 티에를 왕비로 맞이했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중앙 복도>
복도 양쪽으로 대형 석관과 왕의 조각상들이 주로 서 있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의 여왕 석상과 람세스 2세로 추정되는 석상>
하토르로 추정되는 여신이 미라 형상을 한 여왕을 보호하듯 긴 날개를 펴고 있다. 두 번째 사진은 람세스 2세의 살아 생전 모습으로 추정된다. 이집트 역사를 들여다 보거나 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마주 하는 왕이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나르메르 팔레트 주변의 소형 부장품들>
두 번째 사진 뒷편의 나무는 목선(나무 배)으로 통일 이집트 시기에 있던 유물이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복도의 왕의 석관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나르메르 팔레트 주변의 소형 부장품들>
BC 2490~ BC 2472. 고왕조 시대. 멘카우레 (왕)와 하토르 여신이란 제목이 붙어 있다. 멘카우레 왕은 기자의 3대 피라미드 중 가장 안쪽에 있으면서 가장 작은 피라미드의 주인이다. 하토르 여신은 그리스 로마신화의 아프로디테, 비너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이집트의 사랑의 여신이다. 날개 같은 조형물 위에 둥근 형상의 관을 머리에 올리고 있거나 암소가 동행하면 하토르이다. 매 형상을 한 호루스 신의 부인이기도 하다. 나는 이집트의 호루스 신(이시스와 오시리스의 아들)을 그리스 신화의 아폴론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서기나 제사장(성직자)으로 추측>
제사장(성직자)은 신정일치의 사회에서 왕 다음 가는 권력층이었고, 고대에서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 서기 역시 평민은 넘는 위치였다. 내 기억에 의하면 외형적인 차이는 두 계급 모두 수염이 없고, 상의를 입지 않고 치마 같은 하의만 걸치며, 제사장은 민머리, 서기는 긴 단발이다. 상당수의 제사장, 서기상들이 박물관에 있었다. 20LE (이집트 파운드)의 모델도 서기상이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작은 방>
귀족의 무덤이 아닐까 추측하는데 고고학박물관에 3개가 있었다. 다른 하나의 작은 방 앞에는 암소 젖을 빨고 있는 하토르 여신상이 있었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복도>
돔 부분이 중앙이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고왕조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귀족들 초상>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기자의 피라미드, 쿠푸왕실>
다른 전시실에 비해 전시 양이나 질이 부실하다. 기억에 남는 전시물은 아주 작은 석상인데 동양의 불상 같은 인상이었고, 아래에 쿠푸왕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집트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를 만든 왕인데 조각상으로는 가장 작았다. 물론 남아 있는 것만 따져서 그렇지만...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서쪽 출구 쪽의 스핑크스들>
스핑크스는 피라미드나 신전의 수호신으로 사람 얼굴에 사자 몸을 하고 있으며, 얼굴은 고왕조 왕들의 얼굴일 가능성이 높다. 기자의 카프레 왕 피라미드 앞에 있는 거대한 스핑크스는 거의 없고 이 정도 크기의 스핑크스는 룩소르 신전, 핫셉수트 장제전 등 여러 곳에 꽤 남아 있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목각 인물상>
머리 위의 두 손은 죽은 자를 의미하고, 왼발을 앞으로 내민 것은 산 자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죽음과 삶을 동시에 표현한 이 목각상은 누구일까? 긴 수염, 홀을 잡은 왼손 자세로 보아 으로 보아 왕의 초상일 듯 하다.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복합적으로 표현한 목각 초상이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비석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암소 젖을 빨아먹는 하토르 여신과 작은 방>
작은 방의 용도는 모르겠다. 귀족의 무덤이나 왕 무덤의 일부를 조립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정면에서 볼 때 암소 왼쪽 뒤에서 젖을 빨아먹는 하토르 여신상이 있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미니 스핑크스와 왕의 조각상>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장신구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손상이 심한 왕 부부로 추정되는 조상>
부서지지 않았다면 인물이 출중한 아름다운 조각이었을 것이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후미진 곳의 전시물들>
현재 기자인가(?) 다른 곳에 엄청난 규모의 박물관을 신축 중으로 완공되면 그곳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이집트의 많은 유물들을 수용하기에는 너무 비좁다. 석상들은 왕의 모후(선왕의 왕비)로 보인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무덤의 부장품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1층, 왕과 왕비들의 석상>
<이집트고고학박물관 2층, 선반 위에 놓인 미라들>
선반에 놓은 것도 모자라 햇빛까지 비쳤다. 어떤 특수한 처리를 했는지 모르나 방치되다시피 한 상태에서 이 정도로라도 버티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2층, 생활용품들>
<이집트고고학박물관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
왕의 석관들, 조각상들이 있는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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