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양(貴陽)

중국 구이양(貴陽)5 - 흥의시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Maling River Canyon)

큰누리 2019. 6. 30. 18:45

<2/16. . 중국 구이양(貴陽) 여행 2>

7:00 - 7:30 - 8:50 - 9:00

일정 :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Maling River Canyon) - 만봉호 - 만봉림.

 

興義市 봉황(대주점)호텔을 출발한지 30분 지나 마령하 협곡에 입장했다귀양의 자연경관은 유네스코에 등재됨과 동시에 중국 명승지에서도 최고 수준인 국가경승지 A급(별 4~5개)이 많다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Maling River Canyon)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흉터)로 불린다6,500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형성되었으며, 협곡 길이는 74.8km이다관광객이 볼 수 있는 구간은 4km폭포는 100여 개, 폭포의 수직 낙차는 100~200m이다.

마령하 대협곡馬岺河峽谷(Maling River Canyon)이낀 낀 듯한 바위들과 그 위의 이끼들, 협곡 아래로 흘러내리는 100~200개의 폭포들이 장관이다엄청난 규모의 황과수 폭포나 낙차는 작지만 대여섯개의 폭포가 합류하는 아름다운 은목걸이 폭포와 달리 실처럼 길고 가는 폭포가 주류를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계곡 양쪽의 도보 코스 주변의 석회암 및 고회암으로 된 종유석, 억새나 바나나 같은 식물 등도 또 다른 볼거리였다특히 이끼 같은 모양의 바위는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귀주시의 관광지에는 한글 안내문이 많았지만 제대로 된 것이 거의 없어서 영어나 한자 간자체를 함께 보아야 겨우 뜻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협곡의 도보 코스가 잘 다듬어져 있었지만 빈약한 체력에 몰아붙이듯 빨리 진행한 현지 가이드와 전 구간의 1/3 정도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계단이어서 나는 오른쪽 무릎 연골이 파열되어 그 후유증을 지금까지 앓고 있는 중이다.

9:30부터 걸어서 12:00까지 2시간 30분 동안 마령하 대협곡 개방구간을 통과하며 걷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구로 올라왔다. 가이드가 쏜 수박을 먹고 올라와 약간 더 걸어 버스정류장(협곡 입구)으로 나온 후 엊저녁을 먹은 현지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Maling River Canyon) 입구>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Maling River Canyon) 안내도>

사진 왼쪽 아래는 흥의시, 오른쪽 위는 귀양시(至貴陽)로 표시되어 있다.

 

 

<귀주시의 유명 관광지 안내도>

귀주는 과거 삼국시대에 유비가 다스린 촉한지역이었다. 귀양과 흥의시 사이에 우리가 다녀왔거나 앞으로 갈 관광지들이 안내도에 모두 있다. 천룡둔보, 직금동(굴), 용궁, 버스로 지나친 북반강 대협곡, 지금 갈 마령하 협곡, 흥의시의 만봉림 등이다.

 

 

<매표소에서 내려가 처음 본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커다란 폭포가 있을 줄 알았는데 마령하 협곡의 폭포는 사진처럼 모두 실처럼 길고 가늘다. 두 번째 사진의 이끼 낀 나무껍질 같은 바위는 세계에서 유일한, 마령하 협곡을 상징하는 바위이다.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양안(서쪽)의 도보길>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의 휴게소>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좌우를 잇는 유일한 다리와 주변풍경>

공중에 매달린 듯 협곡 위에 떠 있는 다리는 협곡 좌우를 유일하게 이어주며, 그 위치에서 보면 고공이 아니라 평지이다. 바로 아래에 과거에 사용했던 허물어진 시멘트 다리가 있다.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에서 가장 큰 관망지(사진촬영 포인트)>

정면의 젊은이가 우리의 현지 가이드이다. 협곡에서 가장 큰 나무 테크로 된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숨을 돌리며 사진촬영을 많이 한다.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의 출렁다리>

다리를 건너다 시간에 쫓기기도 했고, 건너편은 오르막이라 끝부분에서 되돌아나왔다. 일행들은 위까지 다녀왔다고 하는데 특별한 볼거리가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의 출렁다리 부근 풍경>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의 끊어진 다리>

이곳이 과거에 협곡 양쪽을 이어주던 유일한 다리인 듯 했다. 바로 위쪽에 공중에 걸린 것 같은, 근래에 세운 유일한 대교가 있다.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의 끊어진 다리 부근의 해사청>

이쪽에서 내내 지켜본 결과 우리가 걸은 서쪽 도보 코스가 건너편보다 훨씬 나았다. 사진은 이쪽 도보 코스 중 가장 바위가 아름다운 곳으로 해사청(海獅廳)이라 부른다. 이름처럼 바다사자들이 고개를 쳐든 형상이다.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위의 유일한 다리>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위의 유일한 다리 아래 풍경>

이 부근은 대만의 꼬마 타이루거(태노각) 협곡 같다. 고회석은 어떤 돌인지는 모르겠으나 백색 석회암과 함께 마령하 협곡을 구성하는 바위라고 한다. 마지막 사진의 천장에는 석회동굴에서 볼 수 있는 종유석 같은 것이 매달려 있다.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출구 엘리베이터가 보이는 지점의 풍경들> 

윗 사진 오른쪽의 하늘색 수직선이 출구 엘리베이터이다. 귀주시의 관광지 엘리베이터들은 하늘색이라 일관성이 있어 좋다. 

 

 

 

<출구 엘리베이터쪽에서 되돌아 본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과 대교> 

두 번째 사진은 협곡에서 자주 본 바나나이다. 뒤에 언급이 되겠지만 흥의시(興義市)는 크기는 작으면서 맛이 다른 3종류의 자연산 바나나로 유명하다.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출구의 휴게소와 아래 풍경>

첫번째 사진 오른쪽 밖에 있는 휴게소에서 현지 가이드가 수박 2통을 쏘았다. 2시간 30여분을 걸은 탓도 있겠지만 수박 자체의 당도가 높아서 맛있고 시원했다.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출구 엘리베이터>

용궁 관광 엘리베이터는 낭떠러지에 건설되었고, 견인식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였으며, 용문비폭에서 천지로 통하는 수직 교통 도구이다. 수직 높이는 90m, 운행 높이는 80m, 모두 2대이고 최대 승차 인원은 13명이다.  --현지 안내문--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엘리베이터와 출구 사이의 계단과 방화림(防火林)>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 출구>

 

 

<마령하 협곡(馬岺河 峽谷)의 오역된 한글 안내문>

♣ 太白岩(태백암) : 큰 집 바위

 방화림 출구 : 나무일 둥지 수출

 觀瀑坮(관폭대) : 관빙대

 停車場(정차장, 주차장) : 차경주차

 逢萊廳 (봉래청) : ‘봉래는 잡초들이 만난다는 뜻이나 ‘흐트바자다 폭포’로 오역

가장 웃기는 오역'雨酒芭蕉(우주파초) : 비가 흘리다 파초' 와 '竹節橋觀景坮(죽절교 관경대) : 골지 다리 픽처 대' 였다. '우주파초'는 그대로 두고, '죽절교 관경대'는 '죽절교 관람대' 정도로 바꿨으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