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 대성당, 돌의 문, 성 마르코 성당

큰누리 2019. 11. 12. 15:44

<발칸 7개국 9일차(2019. 8/5.) 일정 1>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호텔 Holiday - 자그레브 대성당(성 스테판 성당) - 자그레브(돌락 시장, 카페거리 트칼치차, 라디체바 거리, 돌의문(Stone Gate) - 성 마르코(성 마가) 교회 - 반 옐라치치 광장)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인형극장 앞 광장, 류블랴니차 강, 프레세렌 광장, 세 갈래 다리(트로모스토브예) - 류블랴나 성 - 슬로베니아 블레드성, 블레드湖 - 슬로베니아 크란(Creina)호텔.

 

 

크로아티아는 우리나라 면적의 1/2 정도, 인구는 1/10 정도이고 EU연합에 28번째로 가입했다. 수도 자그레브는 110만명이 거주하는  크로아티아에서는 대도시이다. 자그레브 호텔 Holiday 출발 후 30분만에 자그레브 대성당 앞 돌락시장에 도착했다. 08:00에 도착해서 1시간 정도 자그레브의 명소를 둘러보았으니 참 많은 것을 보기도 했지만 놓치기도 했다. 자그레브 대성당(성 스테판 성당)을 먼저 둘러보고, 그라데츠 언덕에 있는 성 마르코 성당으로 가는 길에 돌의문, 카페 거리 트칼치차, 쇼핑거리 라디체바 등을 뛰다시피 훑고, 성 마르코 성당에서 내려온 후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

자그레브는 한 나라의 수도라고 보기엔 너무나 차분하고, 조용하고, 건물 하나하나가 역사를 간직한 듯한 사랑스러운 도시였다. 대도시의 느김도 없고, 관광지라서 번거롭지도 않은 아늑한 도시였다. 특히 건물의 나무문과 기둥의 조각들이 특징있고 아름다웠다.

 

 

<자그레브 대성당 가는 길>

이른 아침이긴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도 전혀 없다. 08:00의 서울이라면 상상도 못할 한산함이자 여유로움이다.

 

 

<자그레브 대성당(성 스테판 성당)에 대해>

자그레브 대성당(성 스테판 성당) 내부는 통제로 들어가지 못했고, 엄청난 높이의 성모상과 수호천사상, 주변의 건물과 대지진 때 무너진 첨탑만 보았다. 자그레브 대성당은 헝가리 합병 시기인 1093년 헝가리의 왕인 래디슬라브가 착공하여 1102년에 완공되었다. 1217년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되었으며 1242년 타타르족 침공 때 소실되었다. 1264년부터 20년에 걸쳐 고딕 양식으로 복구했으나 1880년 11월 9일의 대지진으로 손상을 입었다가 1889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전반적인 모습은 바로크 양식이며 쌍둥이 첨탑은 네오 고딕 양식으로 높이 108m였으나 복구하는 과정에서 높이가 달라졌다.

 

내부는 5,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올릴 수 있으며, 대리석 제단, 보물급 유물들, 프레스코화, 13세기의 상형문자 등이 있어서 '크로아티아의 보물'로 불린다. 성당 앞 광장에는 황금빛의 성모상과 수호 천사상이 있다. 동쪽 벽의 시계탑과 그 앞의 첨탑 윗 부분은 1880년 11월 9일의 지진으로 멈춘 시계와 훼손된 첨탑, 복구한 첨탑이다.

 

 

<자그레브 대성당 앞의 건물과 앞 마당>

(두 번째 사진의) 성당 중앙의 높은 조형물은 성모상과 4대 천사상이며, 왼쪽의 첨탑은 자그레브 아이 360도 전망대라고 한다.

 

 

 

<자그레브 대성당 앞의 금빛 성모상과 수호 천사상>

천사는 4대 천사상으로 보인다.

 

 

 

<황금빛 성모상 뒤에서 본 자그레브 대성당과 중앙 출입문>

높이가 높아 가까운 거리에서는 제대로 담기가 어렵다. 오른쪽 사진은 중앙 출입문을 확대한 것으로 인물조각도 훌륭하지만 돔의 식물 무늬들이 특히 섬세하고 아름답다.

 

 

 

 

<자그레브 대성당 마당 동쪽의 지진으로 멈춘 시계, 훼손된 첨탑과 새로 만든 첨탑>

 

 

 

<돌의문 앞의 성 게오르기 상> 

자그레브 대성당에서 카페거리 트칼치차, 쇼핑거리 라디체바를 거쳐 그라데츠 언덕에 있는 성 마르코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용을 밟고 있으니 틀림없는 성 게오르기이다. 발칸 반도에서 공통적으로 본 동상(그림) 중의 하나로 슬로베니아의 류블라냐와 몬테네그로의 코토르에서도 이와 똑같은 기념품이 있었다.

 

 

<그라데츠 언덕 아래의 돌의문(Stone Gate)>

성 게오르기 상에서 기역자로 꺾여 성 마르코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으며 아치 위에 'ANNODNI 1760'이라 새겨져 있다. 돌의문(Stone Gate)은 1731년의 대화재로 나무문이 다 탔는데도 안의 성모자상 그림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현지인들의 신앙 대상이며 현재의 돌문은 다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주변 벽에는 이름을 새긴 돌판들이 촘촘히 붙어있었다. 

 

 

 

<그라데츠 언덕 아래의 돌의문(Stone Gate) 안의 성모자상 그림과 성상>

 

 

 

<그라데츠 언덕 쪽에서 본 돌의문(Stone Gate)>

 

 

<그라데츠 언덕 쪽에서 본 돌의문(Stone Gate) 안팎의 성상>

 

 

<돌의문(Stone Gate) 쪽에서 본 그라데츠 언덕> 

중앙의 빨간 지붕은 대통령궁(반스키 드보리 궁)이며, 그 오른쪽에 레고 지붕으로 불리는 그림처럼 예쁜 지붕의 성 마르코 성당이 있다.

 

 

<그라데츠 언덕의 대통령궁(반스키 드보리 궁)과 성 마르코(마가) 교회>

 

 

<자그레브 그라데츠 언덕의 성 마르코(마가) 교회>

13세기에 건축되었으며 자그레브의 그라데츠 언덕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19세기에 만든 화려한 지붕의 타일 모자이크가 인상적이다. 성당 내부에는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조각가 Ivan Mestrovic(이반 메스트로비치)의 작품과 화려한 벽화, 프레스코화가 있다고 하는데 문이 잠겨 보지 못했다. 주변에 대통령 궁 외에 법원, 정부 청사들이 있는 자그레브의 행정적인 중심지이다. 지붕의 왼쪽은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슬로베니아를 상징하고, 오른쪽은 자그레브시를 상징하는 문장이라고 한다.

 

 

<성 마르코(마가) 교회 출입문의 고졸한 목각 성상들>

부분적으로 훼손된 작품들이 있다.

 

 

 

<성 마르코(마가) 광장 끝에서 본 교회와 우리 일행>

 

 

 

<성 마르코(마가) 광장에서 본 교회 맞은편>

교회쪽 뿐 아니라 맞은편도 정부청사가 있는지 국기가 많이 걸려있다.

 

 

<돌락시장에서 본 자그레브 대성당>

앞의 종탑만 보았는데 이 위치에서는 초록색의 성당 지붕이 제법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