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발칸반도 7개국 여행 중 만난 동물들

큰누리 2019. 11. 20. 16:39

<발칸반도의 동물들>

발칸반도 여행 중 만난 동물 중 개와 고양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는 그래도 주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고양이는 길냥이들이 많았다. 유럽이나 이슬람권의 나라들은 특이하게 고양이를 기르기도 하지만 길냥이들도 엄청나게 많은데 사람들이 길냥이에 대해 대체로 우호적이다. 우리나라처럼 쫓아내지 않고 눈에 띄면 미리 준비해 둔 간식들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불가리아 벨리코투르노보에서 소피아 가는 길의 휴게소의 개>

이번 여행에 본 동물 중 유일하게 지저분하고 돌봄을 받지 못한 동물이었다.

 

 

<루마니아 브란성 입구에서 본 유일한 양떼>

루마니아나 불가리아는 초지가 많아 목축업이 발달했음직한데 식탁에 야채도 거의 없고, 길가에서 본 양떼나 소도 없었다.

 

 

<불가리아 릴라 수도원 사모코프 문 밖의 점잖은 견공>

 

 

<불가리아 릴라 수도원 안의 뚱냥이>

임신 중인 듯...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칼레메그단 요새 앞 공원의 떠돌이 개>

현지 인솔자에 의하면 3년째 공원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떠돌이 개라고 하는데 공원에서 관리를 하는지 입성도 깨끗하고 목줄도 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의 스타리 모스트 계단에서 쉬는 견공들>

이날 아침부터 푹푹 쪘는데 견공들이 그늘이 지는 터키 조약돌 거리쪽 스타리 모스트에서 줄지어 엎드려 있었다. 그늘이 지는데다 돌다리가 시원해서 걱정이라곤 전혀 없는 표정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트레비네의 오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쪽에서 몬테네그로로 넘어가기 전 점심을 먹으러 들른 호텔 앞의 강에서 놀던 오리이다. 강과 붙어있는 주택이 아름다워서 비관광지임에도 개인적으로 무척 반했던 곳이다. 

 

 

<몬테네그로 코토르 구시가지 쇼윈도우의 길냥이들>

몬테네그로 코토르에서 2마리의 고양이를 만났는데 둘 다 길냥이 같지 않게 깨끗하고 사람 눈치도 전혀 보지 않았다. 첫번째 사진의 고양이는 아예 이곳이 식탁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식사 중이었다.

두 번째, 세 번째 고양이는 같은 녀석인데 1분 이상 동영상 촬영을 해도 끄덕도 않고 그루밍(털 고르기)을 계속했다.

 

 

 

 

<몬테네그로 코토르의 엘레나 호텔의 길냥이>

우리집 똥꼬와 많이 닮아 정이 가는 냥이였는데 아침에 우리를 따라 식당에 들어왔다가 주인에게 발로 채이는 걸 보고 몹시 언짢았다. 동생은 세게 찬 게 아니라 그냥 쫓아내기 위한 동작이라고 하기는 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렉터 궁전 주변의 길냥이>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눈에 띄었는데 촬영한 것은 이 친구들 뿐이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지하궁전 앞의 고양이들>

길냥이임이 분명한데 상인이 간식을 주자 익숙하게, 그리고 사이좋게 받아먹었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통일광장의 견공들>

모두 주인이 있고 족보도 있어보이는 견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