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인도 여행1. 기본 정보, 쇼핑물품

큰누리 2020. 3. 4. 03:55

   <북인도 완전일주 9일 투어>

   1. 여행 일자 : 2020. 1. 11.().~ 1. 19.(). (79)

 

    2. 여행 방법 : 옐로우 벌룬사를 통한 17명 패키지 여행

 

    3. 공식 비용 : 204만원(유류 할증료 포함) + 가이드, 기사 경비 120달러, 비자 발급비 30달러 

 

    4. 일자별 여행 코스

     ♣ 1일차 : 델리에 도착하여 바로 호텔로 이동

     ♣ 2일차 : 델리의 Jami Masjid 모스크, 라즈 가트(간디 화장터), 대통령궁과 국회의사당과 인도문, 바하이(연꽃) 사원, 꾸뜹 미나르 유적군

     ♣ 3일차 : 국내선으로 바라나시로 이동, 인력거(릭샤) 타고 시내 투어 및 갠지스 강 투어(야경 보트, 화장터, 가트)

     4일차 : 바라나시 갠지스 강 새벽 설날 목욕 의식, 보트 투어 및 아르띠 푸자(힌두 의식) 투어, 바라나시 Sarnath(녹야원), 바라나시 물라간다 구띠 비하르(스리랑카 사원)와 보리수, Sarnath 고고학박물관, 국내선으로 카주라호로 이동. 카주라호 동, 서 유적군, 옵션으로 카주라호 민속춤 공연 관람

     ♣ 5일차 : 버스로 장거리 이동하여 오르차성 관람, 잔시역에서 특급열차로 5시간 걸려 아그라 행

     ♣ 6일차 : 타지마할, 아그라 성, 버스로 옵션 찬드 바오리(아바네리 쿤다 계단식 우물), 다시 버스로 자이프르行(도중에 길가에서 결혼식 관람)

     ♣ 7일차 : 자이푸르 하와마할(바람의 궁전), 암베르城,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 헤나 체험, Saraf 카페트 쇼핑, 옵션  나하르가르 성 일몰 감상

     ♣ 8, 9일차 : 델리 시크교 사원(방글라 사힙), Neem 제품 등 쇼핑, 밤에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출발하여 9일차 새벽에 인천 도착

 

   5. 옵션 관광 : 80달러 

    ♣ 카주라호 민속춤, 1시간 / 30달러 

    ♣ 아바네리 쿤다(계단식 대형 우물), 1시간 / 20

    ♣ 나하르가르 포트 일몰 + 맥주, 1시간 / 30불 

   6. 준비물 : 중간에 너무 더워 뉴델리공항에서 베네통 여름옷 3개 긴급 구입.

    여권, 디카(배터리, 충전기), 휴대폰(배터리와 충전기), 겨울 코트1, 춘추 바람막이 점퍼 3, 긴팔 상의와 춘추 및 겨울 바지, 속옷, 모자, 우산, 각종 비상약, 간식(말랑카우와 누룽지) . 히, 뉴델리와 바라나시에서는 심한 매연과 연기 등으로 반드시 방진용 마스크 필요

 

  7. 비행시간 및 인도와의 시차 : 비행시간은 8시간(?), 시차는 한국보다 인도가 3시간 30분 느림.

 

  8. 전압 : 220V로 한국에서 쓰던 그대로 사용

 

  9. 개인 비용

        ♣ 호텔 매너 팁(11달러), 생수(작은 2병에 1달러) 등만 현금을 사용하고 대부분 현금 카드로 결제

   ♣ 뉴델리 자미 마스지드 사원 카메라 피 5달러, 가운 대여 1달러, 오르차 성 카메라 피 1달러 - 인도는 특이하게 카메라는 촬영이 가능하나 휴대폰은 촬영이 안 되는 이 있으므로 사전 확인 필요(녹야원의 인도고고학박물관 등)

   ♣ 첫날 뉴델리 Radisson PV호텔에서 500ml맥주 1(?) 및 팁 1달러

       ♣ 버스 차장 팁 27달러(인도는 운전기사와 조수가 함께 탄 후 하차 시 임시 나무계단을 놓거나 짐을 실고 내리는 일을 함)

       ♣ 현지 가이드 팁 :110달러(유일하게 싱글이었던 나를 티 나지 않게 잘 챙겨주고 너무 성실하여 개인적으로 100달러의 팁을 줌), 일행들도 고마웠는지 1인당 10달러씩 모아주자고 하여 다시 10달러

     

      10. 현지 기후 :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도는 무조건 열대기후일 것이라 착각하는 부분임

       ♣ 연중 열대인 곳은 남인도이며 뉴델리 같은 북인도는 히말라야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므로 겨울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약간 따뜻함. 우리나 라 초겨울 날씨라고 해서 겨울외투에 털모자까지 준비했으나 우리가 도착한 날부터 날이 풀려 섭씨 8~23도로 늦봄, 심한 경우 초여름 날씨였음

       ♣ 이번 여행에서 예상을 벗어나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으로 급하게 반팔 상의를 구해야 할 정도로 더움(평소보다 많이 더운 것이라고 함). 밤이나 새벽은 추워서 바라나시에서 딱 1번 새벽에 겨울 외투를 입기도 함.

 

11. 환전 : 공식 비용과 개인비용을 하고자 450달러 정도 환전한 것으로 기억.

 ♣ 1달러 = 67루피(인도 화폐 단위)

       ♣ 홍콩, 마카오를 다녀오자마자 출발하느라 집에 남아도는 1달러를 챙기지 못해 팁 때문에 애를 먹었고 일행들도 그랬던 듯함. 나중에 가이드의 도움으로 현지에서 장사꾼에게 40달러 정도를 바꿔 겨우 해결.

    

     12. 숙소 : 모두 5성급으로 지금까지 패키지로 다녀 본 국가 중 최상위에 들 정도로 깔끔하고 시설이 좋음. 약간 추운 카주라호의 호텔은 방마다 이동식 전기난로를 준비해 주었고, 호텔직원들은 어느 곳이나 아주 친절함.

 

      13. 쇼핑 물품 : 현재 한국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Neem치약과 비누, 관절염약, 커리, 모링가 차, 캐시미어 제품 등.

  1) 기사의 식사를 위해 들린 휴게소에서 15달러 주고 인도 여름용 上衣 구입 (염색만 독특하고 품질이 별로라 비추!)

  2) 공항 베네통 매장에서 2+2, 50%6만원에 여름 티셔츠 2, 얇은 긴팔 2개 구입

  3) 캐시미어 스카프 : 개당 36달러 주고 선물용으로 6개 구입(216달러<- 사용해 본 결과 품질 대비, 비쌈.

  4) Neem치약 대신 무게를 줄이고자 Neem비누를 선물용으로 14개 구입(개당 5달러?)

  5) 인도 몸뻬 바지 5달러씩 2(10달러)

  6) 작은 대리석 상아 세트 28달러

  7) 기사의 식사를 위해 들린 휴게소에서 자수와 프린트가 섞인 여름용 면 이불 3270달러

  8) 기사의 식사를 위해 들린 휴게소에서 두꺼운 캐시미어 머풀러 2 100달러 주고 구입

    

14. 먹거리

  1) 조리된 인도 음식에는 대부분 커리가 많이 들어가고 한국의 마늘냄새, 일본의 장아찌 냄새처럼 식당 어디를 가나 커리 냄새 남.

  2) 탄두리 치킨, 버터 치킨, 짜이, 요거트 등 인도의 전통음식과 서양식 뷔페식이 대부분 함께 제공되고 과일도 넉넉해서 큰 불편이 없음.

  3) 소고기 대신 양이나 닭고기가 쓰이는데 둘 다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이번 여행에서 고기는 거의 먹지 않음.

  4) 버터 치킨2번 나왔는데 상당히 맛있어서 국물까지 퍼먹음. 이번 인도 여행의 최애 식품임.

         5) 과일은 바나나, 수박, 파인애플, 딸기, 토마토 등이 많고, 당근과 오이, 생무우 등이 있는데 대체로 맛있음. 특히 토마토는 굽거나 생으로 나오는데 토마토 자체가 한국보다 맛있음.

         6) 일행들도 혹시나 싶어 가져온 비상 식품들을 털어내느라 애를 쓸 정도로 음식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고 입에 잘 맞음.

          

 

      홍콩과 마카오를 다녀온 직후 인도로 바로 출발했고, 인도 여행 후 다른 국내 여행 등을 다녀오느라 사진정리가 많이 늦어졌다. 여행 후 사진정리를 하고, 자료정리까지 하다보면 날이 갈수록 몸이 따라주지 않아 늘어지곤 한다. 다른 나라를 가려다 동행이 차일피일 미루어서 (결국 혼자 떠났지만)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인도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전에 가고자 할 때엔 성원이 안 되더니 요즘엔 제법 가는 이들이 많아졌다. 결론적으로 북인도 완전일주 패키지 여행은 대박이었다. 

     직접 가보니 왜 여행 마니아들이 '인도여행, 인도여행...' 하는지 알 것 같았고, 한번 맛들이면(!) 자꾸 다시 가는지도 알 것 같았다. 내가 알 것 같다는 의미는 인도는 동, 서양을 아우르는 모든 문화의 집결지, 혹은 완성형이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중심도로만 벗어나면 누더기를 뒤집어쓰고 거리에서 먹고 자는 노숙자들, 강 폭을 줄일 정도의 도로의 쓰레기 더미, 도로 중앙 한 차선쯤을 거지(노숙자)가 차지한 바라나시, 도심도 벗어나기 전에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살까 싶을 정도로 지저분한 곳 투성이이다. 1%도 안 되는 부자들이 종교기관에 기부한 돈으로 가난한 자를 먹여살리고, 도로에 뒹굴다시피 하면서 구걸로 살아가는 초라한 이들이 공존하는 나라이다.

 

    힌두교와 불교, 자이나교 등의 탄생지이기도 하고, 정신적인 부자(!)이자 문화면에서 부자인 나라가 바로 인도였다! 유적 중심으로 여행을 하는 내게 인도는 그 점에서 볼거리가 많고 가장 갈 이유가 많은 나라인 것이다. 1달 정도의 시차가 있긴 했지만 코로나19가 전염되기 전에 홍콩과 마카오, 인도를 다녀온 것도 개인적인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또 다른 행운은 일행 17명 중 나만 혼자였는데 다른 일행분들이 너무 고맙게 잘 챙겨주었다는 것이다. 더운 기후 때문에 1년에 3달만 한국 가이드로 일한다는 Mr. Santosh Gupta의 정확하고 해박한 인도와 한국에 대한 지식도 인도여행을 가치있게 했다.

 

 

<기념품 가게에서 산 대리석 상아 세트> 28달러

 

 

<델리의 기념품 가게에서 선물용으로 산 Neem 비누>

개당 5달러(?) 14개를 사서 모두 선물로 주고 내가 쓸 2개만 남았다.

 

 

<기념품 가게에서 산 여름용 이불 3개>

버스 기사의 식사를 위해 들린 휴게소에서 산 자수와 프린트가 섞인 여름용 면이불로 3개에 270달러이다. 인도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 샀는데 자수 바느질이 자꾸 풀려 어떻게 하면 풀리지 않게 하고 쓸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디자인은 마음에 쏙 드는데 품질이 안 따라준다 뜻이다.

 

 

<기념품 가게에서 산 캐시미어 머플러와 모 머플러>

위 : 두꺼운 캐시미어 머플러는 50달러. 자주색 캐시미어는 이중색으로 된 도톰한 머플러로 다른 색 2개도 함께 샀는데 내 마음에 드는 1개는 지인이 선물로 가져갔다.

아래 4개 : 50% 할인해서 36달러였는데 바가지 수준으로 비싸다! 두 번째의 살구색 머플러는 현재 사용 중인데 인도 여행에서 품질 대비 가장 비싸게 산 물품이다. 체크와 무늬가 있는 머플러도 6개를 사서 2개는 선물로 주고 나머지도 대기 중이다.

 

 

 

<여름용 '몸뻬' 바지와 여름용 상의>

'작업 바지, 일 바지' 정도로 불러야 맞는데 현지에서 가이드가 몸뻬 바지라고 불렀다. 바지는 개당 5달러, 상의는 15달러인데 싸구려 티가 폴폴 난다, ^^. 인도인들은 중국 물건이 1일짜리라고 경멸한다고 했는데 이런 상품들은 중국상품보다 못하다. 그냥 무늬가 인도 스타일이라 독특해서 산 것인데 상의는 빨자마자 뒤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