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인도 여행3. 인도 최대의 이슬람 사원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큰누리 2020. 3. 5. 00:24

<1/12. 일. 일정> 델리의 유적들1

인도 최대의 이슬람 사원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 간디의 화장터 Raj Ghat(라즈 가트) - 인디아 게이트와 대통령궁, 국회의사당(라즈파트 거리) - 인도 전통식당 Lazeez Affaire에서 점심 - 바하이교(연꽃) 사원 - 꾸뜹 미나르(Qutb Minar Group) - 뉴델리 Radisson PV 호텔에서 다시 숙박

 

≪올드 델리의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무굴제국의 샤 자한이 건설(미완성인 상태로 죽어 후대에 완성)한 인도 최대의 이슬람 사원이다수용인원이 25,000명으로 예배 시간 외에는 관광객들도 출입이 가능하다. 신발을 벗고(덧신이나 맨발로) 가운을 입어야 입장 가능한데 가운은 1달러를 내고 현장에서 빌릴 수 있다.

인도는 특이하게 카메라는 촬영 가능하지만 휴대폰 촬영은 불가능한 더러 있는데 바로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가 그렇다. 카메라 피는 5달러였던 걸로 기억한다. 일행 중 나만 카메라가 있어서 일행들 사진을 촬영해 주었다.

 

이슬람 사원은 대체로 입장이 까다로워 현지 가이드들이 기피한다고 한다.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는 네모난 밀폐된 공간이고, 그 한 면에 사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기도를 하는 주요 건물이 있는 구조이다. 인도의 중요한 건물들(궁전이나 사원)의 구조는 대부분 네모형의 밀폐형 많다. 4면 중 1면을 차지한 메인 건물은 붉은 사암과 흰 대리석이고, 나머지 3면 회랑은 지붕과 기둥만 있는 구조이다. 주 건물은 붉은 색 사암과 흰색 대리석을 섞어 건축했는데 무늬나 쿠란 구절은 모두 돌 안에 다른 색 돌을 집어 넣은 상감기법이다. 돌을 파내고 그 자리에 다른 색의 돌을 끼운 것이니 상당한 공력과 정교함을 요하는 작업이다.

 

주 건물의 바닥은 흰대리석으로 만들고 카페트를 깔았다. 8개 정도의 기둥을 세워 가로로 이은 주 건물은 기둥마다 레이스 모양의 아치장식을 칸막이처럼 만들어 내부에서 보면 무척 아름답다. 회랑과 건물로 둘러싸인 중정의 중앙에는 손이나 얼굴을 씻는 사각형의 커다란 연못이 있는데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붉은 색 사암은 비가 오면 더 선명해지기 때문에 아름답다 하는데 붉은 사암과 흰색 대리석이 어울려 그 상황도 무척 아름다웠다. 흰색인 중동의 모스크와 달리 전반적인 느낌이나 구조 모두 전혀 달랐으며, 양쪽에 미나레트 1개씩, 3개의 지붕은 둥글고 초승달이 없었다당시엔 그러려니 했는데 자미 마스지드는 전통적인 인도의 궁전과 사원 양식을 조금씩 모두 보여주고 있었다.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입구의 가운 대여소>

휴대폰 촬영은 불가하고 카메라만 촬영 가능, 카메라 피는 5달러이다. 가운을 입고 신발을 벗어야 입장 가능하며, 가운 대여비는 1달러이다.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안에서 본 입구>

나머지 3면 중 2면은 회랑만 있고, 1면은 기도처이다.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의 메인 건물, 기도처>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기도처 출입구>

붉은 사암 바탕의 흰색 무늬들은 모두 사암에 흰색의 돌을 넣은 상감기법이다. 흰색 무늬는 스페인의 이슬람 사원에서 예배하는 방향(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 있던 무늬이다.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기도처(메인 건물)와 중정으로 이어진 출구>

레이스 같은 아치(인도식 아치로 궁전이나 사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가 겹쳐 커다란 건물임에도 아름답고 아기자기해 보인다. 안쪽의 기도하는 바닥은 추상적인 느낌이 드는 인도식 카페트를 깔았다. 사방으로 확 트인 개방형 이슬람 사원이다.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중정>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3면 중 1번 gate 밖>

계단이 설치되어 주변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고 있다. 

 

 

<중정 전면에서 본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메인 건물>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3면 회랑 모서리>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출입구에서 본 바깥 세상>

관광버스와 인력거(릭샤)들이 줄지어 서 있다. 더 바깥쪽은 일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버스로 지나치며 밖에서 본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모스크 1번 gate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