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인도 여행10. Sarnath의 녹야원(다르마라지카 스투파, 다멕 스투파, 물라간다 꾸띠)

큰누리 2020. 3. 14. 07:45

<1/14. . 4일째 일정>

바라나시 갠지스 강에서 새해 맞이 및 일출 보트 투어- 호텔 Mardin에서 아침 식사- Sarnath의 스리랑카 사원(Mulagandha Kuti Vihar)과 보리수 후손- Sarnath의 녹야원(鹿野圓)- Sarnath 고고학박물관- 12:45. 바라나시에서 카주라호 행 비행기 탑승- 카주라호 공항 도착- Ramada-khajuraho 호텔- 호텔에 짐 푼 후 점심 식사- 카주라호 서쪽 힌두 사원, 동쪽 힌두사원과 자이나교 사원 관람- 인도 민속춤 관람

 

<사르나트(Sarnath)의 불교 유적들>

사르나트(Sarnath) 인도 북부 바라나시 북쪽에 있는, 불교 4대 성지의 하나 바라나시에서 25km 떨어졌으나 행정구역은 다르다일명 녹야원(鹿野圓)이라 불리며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후 처음으로 설법을 한 곳이다주변에 스리랑카 사원(Mulagandha Kuti Vihar)과 석가모니 보리수의 자손, 고고학박물관(불교 및 힌두교 박물관)이 있다. 녹야원(鹿野圓)은 2개의 스투파와 아쇼카 왕 석주 외에도 붉은 벽돌의 각종 건물터가 엄청난 대규모 불교 유적지이자 성지이다Sarnath의 녹야원(鹿野圓) 보드가야(Bodh Gaya,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은 곳), 네팔의 룸비니(Lumbini, 탄생지), 쿠시나가르(Kushinagar, 열반지)와 함께 불교 4대 성지로 불린다.

 

Sarnath의 녹야원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후 고행을 함께 한 수행자에게 최초로 설법(초전법륜) 장소이다아소카왕이 기원전 2~3(?)세기에 사리, 유적을 찾아낸 이래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후 최초로 설법한 곳이라 하여 불교성지가 되었으며 8대 성지 중 가장 크다11~12세기에 이슬람 세력에 의해 대부분 파괴되고, 지금은 거대한 유적 터 중에 13.49m거대한 원형 기단(다르마라지카 스투파)붉은 대탑(다멕 스투파), 사찰과 수도원 터인 Mulagandha Kuti 세 마리 사자 받침대인 아쇼카 왕 석주 등이 남아있다.

입구 쪽의 뾰족탑 건물은 Shri Digambar로 불리는 자이나교 사원(디감바르 자인)이다자이나교 사원의 독특한 점은 카주라호의 힌두교 사원 속에서 동쪽 사원 대부분을 차지하고 버젓이 자리잡고 있고, 이곳 Sarnath의 불교 유적에서도 맨 앞에 한 자리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 점이다.

 

♣ 다르마라지카 스투파(Dharmarajika Stupa)는 녹야원 앞쪽의 거대한 원형 돌 기단이다아소카 왕이 부처님 사리를 찾아서 보관한 30m의 거대한 탑이었는데 1794년에 당시 집권층이 바라나시 마하라자 궁전을 지을 때 이곳을 파괴한 후 벽돌을 가져다 썼다고 한다남은 규모만으로도 녹야원의 또 다른 스투파인 다멕 스투파를 능가한다.

♣ 근본여래향실(Mulagandha-kuti)은 석가모니가 명상을 한 건물이라고 한다주변의 넓은 사찰 터와 함께 터만 남아있는데 불자들이 금박을 많이 붙여놓아 그것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다.

♣ 아쇼카 왕의 기둥은 왕이 집권 시절에 만든 30개의 기둥 중의 하나로 바퀴(법륜)를 디디고 광배를 한 4마리의 사자상이 정상에 있었다현재 사자상은 인근의 고고학박물관에 있고, 녹야원에는 15m의 기둥 중 나머지는 훼손되고 2m 정도만 남아있다.

♣ 다멕 스투파(Dhamekh Stupa)부처님이 다섯 제자들에게 최초로 설법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아쇼카 왕이 만들었다고 한다42.6m의 원통형으로 된 2층 석탑인데 상단의 벽돌은 굽타 양식, 하단의 벽돌은 마우리아 양식이라고 한다아래 층에는 아름다운 조각 군데군데 남아있고, 불자들이 소원을 비느라 던진 흰색 천들이 희끗희끗 올려져 있다. 

 

안개가 자욱하고 쌀쌀한 날씨인데 네팔, 스리랑카, 일본, 한국 등 여러 나라의 불자들이 원형기단을 주위를 돌거나 다멕 스투파, 다르마라지까 스투파, 아쇼카 석주 상 앞에 모여 소리 내어 불경을 낭독하고 있었다아쇼카 왕은 마우리아 왕조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즉위 초기에는 주변을 정복하여 영토를 확장하는데 주력했으나 훗날 전쟁을 뉘우치고 불교에 귀의하여 불교문화를 중흥시켰다.

 

 

<Sarnath의 녹야원 입구와 유적군 배치도>

안쪽에 매표소가 있다. 유적이 넓은데다 터만 남아 건물터 구분이 어려워서 배치도를 우리말로 옮겼다.  

 

 

 

<Sarnath 녹야원 안의 자이나교 사원(디감바라 자인)과 앞의 유적>

 

 

<Sarnath 녹야원의 다멕 스투파(Dhamekh Stupa)와 자이나교 사원(디감바르 자인)>

다멕 스투파(Dhamekh Stupa)는 부처님이 다섯 제자들에게 최초로 설법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아쇼카 왕이 만들었다고 한다42.6m의 원통형으로 된 2층 석탑으로 아래 층에 아름다운 조각이 일부 남아있다.

 

 

<Sarnath 녹야원의 Dharmarajika Stupa(원형 대탑 터)>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한 으로 전해지는 곳에 아쇼카 왕이 세운 탑이라고 한다. 18세기에 무슬림들이 궁전을 지으면서 대탑을 허물어서 건축 재료로 썼다고 한다.

 

 

<Sarnath 녹야원의 석가모니 명상터(Mulagandha Kuti)와 촬영 중인 스님들>

사진촬영을 좋아하는 것(!)은 속인이나 수도자나 비슷한가 보다. 수도승을 떠나 젊은이라서 그럴 수도...

 

 

 

<Sarnath 녹야원의 붉은 대탑(다멕 스투파, Dhamekh Stupa)과 그 앞에서 기도를 하는 불자들>

다멕 스투파 위에 불자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던진 흰 천들이 보인다. 부처님이 자비로워서 그렇지 불쾌해 할 것 같다.

 

 

 

<Sarnath 녹야원의 붉은 대탑(Dhamekh Stupa)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들>

1층에 불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8개의 벽감있고, 사이사이에 이런 조각들이 남아있다. 불교 관련 조각이 아닌 것도 독특하고, 기하형 무늬와 식물, 꽃 무늬가 상당히 아름답다!

 

 

 

<Sarnath 녹야원의 붉은 대탑(Dhamekh Stupa)의 소원을 비는 촛불>

 

 

<Sarnath 녹야원의 붉은 대탑(다멕 스투파, Dhamekh Stupa)과 수도원 터>

 

 

<Sarnath 녹야원의 폐허가 된 수도원 터 위의 견공>

꼿꼿한 자세로 서 있는 그대도 수도 중이신가?

 

 

<석가모니 명상처( Mulagandha Kuti)와 주변>

 

 

 

 

 

 

<석가모니 명상처(Mulagandha Kuti) 뒤쪽의 아쇼카 왕 사자상 석주>

원래 15m였던 기둥 중 현재 남아있는 부분은 2m 정도이며u, 기둥 위에 있던 사자상은 인근의 사르나트 고고학박물관에 있다. 이곳에 올려져 있던 사자상은 인도의 동전과 지폐 하단 장식하고 있으며, 인도의 국장(國章)이다.

 

 

 

<Sarnath 녹야원의 Dharmarajika Stupa(원형 대탑 터) 너머로 본 다멕 스투파와 자이나교 사원>

짙은 안개는 우리가 이곳을 떠날 때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그만큼 인도도 중국못지 않게 스모그성 안개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어서 인근에 있는 사르나트 고고학박물관으로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