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 삼층석탑

큰누리 2020. 9. 5. 22:39

 

 

<홍천군 장남리 삼층석탑>

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 681번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3호.

장남리 3층석탑은 고려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무너져 있던 탑을 쌓았다고 한다. 석탑의 규모는 높이 1.3m이며 꼭대기 장식은 남아 있지 않다. 여러 개의 긴 돌을 바닥에 놓아 기단부의 석재는 정리되지 않았고, 2층과 3층의 몸돌이 없는 상태이다. 아래 층 기단의 각 면에는 안상(眼像:눈 모양을 안쪽으로 파낸 장식)을 2개 새겨 놓았고, 상층 기단 면석에는 모서리 기중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과 몸돌을 모두 다른 돌로  만들었는데, 이것은 아래층의 지붕돌과 위층의 몸돌을 하나의 돌로 만든 강원도 대부분의 석탑과는 다른 양식이다.

--현지 안내문--

 

 

이날 본 인제와 홍천의 탑들은 모두 규모가 아주 작고 몸돌이 없는 등 온전하지 못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아담한 크기인데도 없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불완전하게라도 남아있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작은 크기로 인해 원래 그곳에 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외딴 산골 녹음이 푸르른 곳에 있는 정말 아담한 크기의 석탑이라 마음 먹고 찾지 않으면 만날 일이 없는 석탑이다. 석탑 딱 하나만 보고 나와야 하는데 바로 앞의 우거진 알밤들과 주변의 푸르른 산과 시내가 눈에 들어왔다. 석탑 앞의 배롱나무가 아름답게 핀 민가 한 채도 눈에 들어왔다.

 

 

<장남리 삼층석탑을 돌아가며 본 모습>

 

 

 

 

 

<밤이 주절주절 열린 장남리 삼층석탑 앞의 밤나무>

 

 

<민가라고는 장남리 삼층석탑 앞에 있던 딱 1채 뿐인 마을 앞의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