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 11, 홍콩섬 빅토리아 피크, 피크 트램

아침부터 퉁청에서 케이블 카를 타고 옹핑(昻坪)으로 가서 포린사(寶蓮寺)와 티안탄대불(天壇大佛)을 둘러보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산을 넘어 타이오(大澳)로 가서 점심을 먹고 수상가옥과 섬 전체를 둘러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나왔다. 대륙쪽에 붙은 퉁청(東通)에서 굳이 비싼 케이블 카를 타지 않고 버스로 다리를 건널 수 있지만 케이블 카가 워낙 길고 타는 과정 자체가 관광이기 때문에 탄 것이고, 어떤 이들은 케이블 카를 타기 위해 들른다고 한다.

 

오후에 우리는 버스를 타고 처음 옹핑으로 출발했던 퉁청(東通)역 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왔다. 역 바로 앞에 터널이 있어서 걸어서 통과하는데 벽에 시위 사진들이 잔뜩 게시되어 있었다. 홍콩으로 출발할 때 주변에서 안전을 염려했지만 정작 홍콩에 와서는 마주친 적이 없는 시위였는데... 침사추이에서 가끔 뜯겨진 보도블럭을 시멘트 등으로 대충 매우거나 시위대들이 쓴 것이 분명한 스프레이 낙서를 어설프게 지운 것을 종종 보긴 했다. 아마 우리가 홍콩여행을 하기 직전(2020년 1월)까지가 홍콩 자유민들이 한 마지막으로 시위였을 것 같다. 이젠 중국의 강압적인 법 공표로 시위란 말은 사라졌고, 민주 인사가 망명하거나 체포되었다는 소식만 가끔 들린다.

 

 

<퉁청(東通)역 터널의 시위 관련 게시판과 사진들>

 

 

 

<퉁청(東通)역 바로 앞에 있는 대형 아울렛 매장(Citygate Outlets)>

홍콩으로 쇼핑하러 가는 사람도 있는데 나나 우리 일행은 홍콩 쇼핑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유일하게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았는데 사고 싶은 물건도 없었고, 가격도 별로 싸지 않았다.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에 들리기 위해 퉁청(東通)에서 홍콩섬으로>

대관람차는 마천루가 많은 홍콩에서 바닷가에 있기 때문에 밤에 홍콩섬의 위치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행 버스 타는 곳>

 

 

<빅토리아 피크 갤러리아>

 

 

<빅토리아 피크 루가드 로드 전망대 부근에서 본 홍콩섬과 홍콩 야경>

버스에서 내려 빅토리아 피크 갤러리아 외관만 보고 타워 전망대(Sky Terrace 428)로 오르다 보면 정자가 있고 주변의 지면에서 홍콩 야경을 전망할 수 있는 곳이다. 

 

 

<빅토리아 피크 루가드 로드 전망대의 명인정(明仁亭)과 그곳에서 본 홍콩 야경>

 

 

 

 

<빅토리아 피크 타워(Sky Terrace 428)>

우리가 올라간 건물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Sky Terrace 428)' 외관인 듯 하다. 밤이라 올라간 정확한 루트를 기억 못하겠고, 타워에 입장할 때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방식이 지하철을 탈 때 사용한 카드였던 것 같고, 그 카드를 찾느라 애를 먹은 게 기억에 남는다.

 

 

<빅토리아 피크 타워(Sky Terrace 428) 내부와 각층에 있는 광고 사진>

 

 

 

 

<빅토리아 피크 타워 전망대(Sky Terrace 428)에서 본 홍콩 야경>

근경의 건물은 홍콩섬이고, 바다 건너 원경은 홍콩 본토이다.

 

 

 

 

<빅토리아 피크 타워 전망대(Sky Terrace 428)에서 줌인한 바다 건너 홍콩 본토쪽>

 

 

<빅토리아 피크 타워 전망대(Sky Terrace 428)의 사진 포인트>

아래쪽 전망을 위해 전망대 자체는 밝지 않은데다 이날 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사진 촬영에 꽤 애를 먹었다.

 

 

 

<피크 트램(Peak Tram) 승강장>

피크 트램 승강장까지는 빅토리아 피크 타워 전망대(Sky Terrace 428)에 걸은 것 같다. 두 칸짜리였는데 트램 코스는 짧지만 올라가는 각도가 엄청 가팔랐다. 피크 트램(Peak Tram)은 밤보다 낮에 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기계 체인을 연상 시키는 승강장의 조형물이 인상적이었다.

 

 

 

<피크 트램(Peak Tram) 내부와 하차장에서 본 외형>

하차한 후 비탈길을 내려오면 바로 中環(센트럴)으로 연결되고 중간에 St. John 성공회 교회가 있다.

 

 

 

<중원쪽 하차장에 있던 피크 트램(Peak Tram)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