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um 벙커 안내> 현지 안내문(존칭 생략)
♣ 이곳은 KT(한국통신)가 국가 기간 통신망을 운용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한반도와 제주 사이에 설치된 해저 광케이블을 관리하던 곳이었다.
♣ 1980년대 주요 국가 기반 시설로 건립이 추진되어 1990. 4월 완공되었으며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기념식수 등 준공식을 거행했다.
♣ 벙커는 1층 단층 건물로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에 이르는 900평 면적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그 위에 흙을 덮고 나무를 심어 산자락처럼 보이게 조경을 하여 전혀 벙커의 존재를 알 수 없도록 위장을 하였다.
♣ 건물의 벽 두께는 3m에 이르고 지붕은 1.2m 두께의 천장 위에 1m 높이의 빈 공간을 두고 다시 1m 두께의 지붕을 세운 특이한 이중구조로 되어있다. 이는 전쟁이 일어나 어떤 폭격을 당해도 끄덕없도록 설계된 것이며 또 결로현상으로 인해 통신, 전산장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건축공학적으로 매우 정교하게, 어떻게 보면 지나칠 정도로 튼튼하게 설계되고 건설된 것이다. 맨 위 지붕의 용적(루베)만 계산해 보면 5,500㎥ 정도인데 이는 레미콘 트럭 1,000대가 일시에 쏟아부어야 되는 물량이라고 하니 우리 벙커를 건설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물량이 투입되었는지 알 수 있다.
♣ 주요 국가 시설이라는 이유로 건물 주위에 방호벽, 2중 철조망, 적외선 감지기, 초소 등을 설치하고 현역 군인들이 철벽 통제하여 오랜 시간 동안 이곳의 존재가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 벙커 내부는 전기, 통신, 수도, 공조, 소방 등 여러 기반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으며 특히 높이 17m, 폭 10m의 거대한 공조 타워가 있어 굳이 공조시스템을 가동하지 않아도 기압차에 의한 자연 공기 순환 방식으로 늘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연중 16℃ 내외의 온도를 항상 유지하여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며, 방음효과가 완벽하고 내부에 벌레나 해충이 거의 없다. 규모, 형태, 기능적 측면에서 우리 벙커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운 역사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이다.
<빛의 벙커, 바움 안내도>
<빛의 벙커, 바움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왼편에 있는 길을 따라 들어서면 빛의 벙커, 바움 입구가 있다. 오른쪽의 건물은 초소이고, 길목의 입간판(!)들은 빛의 벙커에서 진행 중인 전시 관련 내용들이다.
<빛의 벙커, 바움 뒤쪽 이정표>
대수산봉 아래에 빛의 벙커, 바움이 있고, 대수산봉 정상쪽에는 올레길 2코스가 지난다.
<빛의 벙커에서 전시중인 '모네, 르누와르, 샤갈...지중해로의 여행'展 안내 그림>
<빛의 벙커 입구와 매표소>
입장료 : 성인 15,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 (도민은 2,000원씩 할인).
입장 시간 : 10월~5월 10:00~18:00 (입장 마감은 17:00) / 6월~9월 10:00~19:00(입장 마감은 18:00).
--빛의 벙커에서 전시중인 '모네, 르누와르, 샤갈...지중해로의 여행'展--
신인상파의 점묘화부터 인상파, 후기인상파, 야수파 화가들의 작품이 사방의 벽면에 설치된 화면에서 점차적으로 변하는 형식의 빛을 이용한 전시회이다. 이런 형식의 전시회는 본 적이 없어서 상당히 당황했고, 그림 못지 않게 음악도 비중이 큰데 그 요란한(!) 소리에 더더욱 당황스러웠다. 어지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게는 엄청난 크기에 계속 바뀌는 화면, 큰 볼륨의 음악 등 모든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전시회였다.
<모네, 르누와르, 샤갈...지중해로의 여행展' 중 신인상파 부분>
대형 벽면에 쇠라, 시냐크 등의 점묘화부터 후기인상파 세잔의 그림을 거쳐 야수파인 마티스의 그림으로 넘어가는 장면이다. 컴퓨터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이다.
<모네, 르누와르, 샤갈...지중해로의 여행展' 중 후기인상파 부분 동영상>
<후기인상파 폴 세잔의 그림 ~ 나비파 피에르 보나르의 그림>
<야수파 라울 뒤피의 그림>
<파울 클레 작품 동영상>
<마르크 샤갈과 파울 클레의 그림>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위부터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과 다른 작품, 르누와르의 작품 2점이다. 작품을 한번에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모네의 <양산을 든 여인>의 경우 풀밭, 연못이 서서히 드러나고 여인들이 하나씩 등장하는 식이다.
<내용 파악을 못한 우편엽서 같은 그림들의 조합>
<신인상파의 점묘화>
<인상파에서 마티스 그림으로 넘어가는 과정>
<피에르 보나르의 그림?>
<파울 클레의 그림과 바닥에 앉아 화면을 감상하는 관객들>
<빛의 벙커 매점>
전시회와 관련된 그림이나 포스터, 소품 등을 판매한다.
<빛의 벙커, 바움 야외의 조형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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