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21.10/11-3. 굴업도 출도, 덕적도 진리항

큰누리 2021. 11. 6. 23:40

≪굴업도 1박 2일 일정≫

2021.10/10. 13:30에 입도하여 굴업도 민박에서 짐을 풀고 점심식사→ 굴업도 목기미해변(사빈)을 지나 東島(동섬)의 덕물산→ 굴업도 조망→ 東島(동섬)의 코끼리바위 → 西島(서섬)의 큰말해변을 지나 개머리언덕→ 하산 후 저녁식사 후 취침.

 

2021.10/11. 08:00 식사 후 09:30 개머리언덕 일주→  11:50. 굴업도 민박을 나서 선착장으로→ 12:20. 굴업도 선착장 출발 → 14:30. 덕적도 진리항 도착→ 덕적도 진리항에서 뻘짬봉으로 점심식사→ 15:50. 덕적도 진리항 출발→ 17:40.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도착

 

 

<굴업도 출도>

개머리언덕에서 내려오자마자 아침에 챙겨놓은 짐을 들고 굴업도 민박집 트럭을 타고 선착장으로 갔다. 숙박 여부와 관계 없이 큰말↔선착장을 오가는 민박집의 트럭은 짐이나 사람 모두 무료로 태워준다고 한다.

 

 

<굴업도 선착장에서 본 목기미해변(사빈)과 동도의 연평산, 덕물산>

입도할 때 본 모습 그대로이다. 왼쪽부터 西島(서섬)의 선착장과 큰말 사이의 언덕과 사구-그 앞의 목기미해변(사빈)-그 너머 東島(동섬)의 연평산과 덕물산이다.

 

 

<굴업도 선착장과 나래호>

왼쪽 관광객은 짝수일의 입도이기 때문에 우리와 달리 덕적도에서 문갑도만 거친 후 바로 굴업도로 1시간만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다. 우리는 홀수일 입도라 어제 들어온 루트 반대로 굴업도→ 백아도→ 울도→ 지도→ 문갑도→ 덕적도로 돌아가기 때문에 2시간이 걸린다.

 

 

 

<울도선(덕적도-굴업도) 운항 항로도와 나래호 내부>

짝수일에는 덕적도 진리 선착장→ 문갑도→ 지도→ 울도→ 백아도→ 굴업도→ 문갑도덕적도 진리 선착장으로 나오고 홀수일에는 덕적도 진리 선착장→ 문갑도굴업도→백아도→ 울도→ 지도→ 문갑도 덕적도 진리 선착장으로 나온다. 한 방향으로만 운항하면 특정 섬이 유리하거나 불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굴업도 입도 때는 잘 모르고 그냥 배에 탔다가 2시간 동안 갑판쪽에 밀려나 비바람을 맞은 경험을 한 승객들은 출도할 때는 상황파악을 해서 타자마자 좋은 자리(!)를 차지하느라 신경전을 펼친다. 160명이 승선하는 작은 페리이기 때문에 의자는 없고 두 층에 걸쳐 마루바닥 자리와 갑판쪽 바닥만 있다. 

좋은 자리는 바닥에 온돌이 들어와 누워서 잘 수도 있는 내부의 마루이다.

 

 

 

<덕적도 진리항 선착장>

굴업도에서 출발한지 2시간 10분만(14:30)에 도착! 인천으로 가는 코리아 익스프레스 페리호는 15:50에 출발하기 때문에 남은 1시간 20분 동안에 늦은 점심을 먹거나 주변을 돌아보면 좋다.

 

 

<덕적도 진리항 중심도로 주변>

덕적바다역이 있는 언덕 위로 올라와서 항구쪽을 되돌아본 모습이다.

 

 

 

 

<덕적도 진리항 풍경>

 

 

 

<덕적도 진리항의 마가목 열매와 백묘국> 

 

 

 

<진리항의 덕적바다역과 코리아 익스프레스 페리호의 차량 및 승선 요금>

덕적바다역은 인천항↔덕적도 진리 선착장을 운항하는 코리아 익스프레스 페리호 전용 선착장이라고 한다. 우리가 굴업도↔진리항을 오가는 나래호 선착장에서 인천행 페리호를 탄 걸로 미루어 이곳에서 타는 배는 급행인 듯 했다.

 

 

 

<덕적바다역의 코리아 익스프레스 카페리호 차량 요금표와 운항 시간표>

요금은 일반 페리(차도선)인 우리는 18,150원이었지만 특급페리는 24,450원플라잉카페리(뭔지는 모르지만)는 25,600원이었다. 이에 비해 인천시민이나 도서민은 일반이나 특급 모두 5,000원이다. 확인한 바에 의하면 특급은 '코리아나'라고 했고, 우리가 탄 일반선은 '코리아 익스프레스카페리'라고 했다.

 

 

 

<덕적바다역과 덕적도 사랑의 우체통>

 

 

 

 

<진리항의 '대형어선 지질아치배와 어부상'>

우리나라 서해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덕적군도는 수십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세가 험준하고 농경지가 없어 주업이 어업이다. 원양에 위치한 덕적군도 주변은 수심이 깊어 소형어선으로는 고기를 잡기가 어렵다. 근세에 기관선이 도입되기 전에는 봉선이라 불리는 돛을 단 풍선으로 고기를 잡았다.

 

근세에 이르러 대형어선인 지질아치배가 새로 등장해 어업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 배는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배가 나온 후로 재래 어선은 큰 타격을 받아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질아치배의 뜻은 모르며 한문으로 표시할 수 없어 이 배를 지질아치풍선이라고도 부르는데, 중국어선을 본떠 만든 것이라 여겨진다. 덕적도는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바다를 근거지로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으므로 어부상의 고기잡이 도구인 방향키, 그물, 닻은 풍요한 삶을 위해 화합, 단결하여 노력하는 섬주민들의 염원을 표상하였다.

-현지 안내문-

 

 

 

<덕적도 진리항의 뻘짬뽕>

대기줄이 길어 20분 이상을 기다려서 먹은 뻘짬뽕은 먹을만은 한데 내 입엔 조금 매웠다.

 

 

 

 

<덕적도 진리항의 카페 아라>

 

 

<덕적도 진리항과 코리아 익스프레스호>

사진의 코리아 익스프레스호는 우리가 인천으로 타고 나온 페리호로 외관과 승선 후 내려다 본 모습이다. 

 

 

 

<덕적도 진리항 등대>

덕적도 진리항 주변의 섬들은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페리에서 본 인천대교>

덕적도 진리항을 출발한지 1시간 35분 지난 시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덕적도 진리항을 출발한지 1시간 50분만에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가수 배호상과 노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