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2.01. 여미지식물원 식물(선인장정원,열대정원,열대과수원)

큰누리 2022. 1. 27. 23:14

앞글에서는 여미지식물원 중앙홀, 꽃의정원, 물의정원의 식물들과 식충식물을 올렸다. 이번 글은 나머지 정원(선인장정원, 열대정원, 열대과수원)의 식물들이다. 열대정원은 우리에게 익숙한 관엽식물들이 많고 식물들의 양이나 성장상태가 풍성해서 볼거리가 많다. 선인장정원과 열대과수정원은 엉성한 느낌이 들었지만 식재된 수종들을 생각하면 그 정도도 다른 곳에서는 보기 쉽지 않다.

 

 

<여미지식물원 선인장정원의 암석사자>

남아메리카 원산의 원예종 선인장이다. 높이 2~3m 정도 자라며, 줄기는 짧고 마디가 괴상(怪狀)으로 자란다. 귀면각에서 나온 원예종이기 때문에 꽃과 열매가 그와 비슷하며 식용한다.

 

 

<여미지식물원 선인장정원의 금호>

멕시코가 원산지인 선인장으로 선인장의 왕이다. 직경이 1m까지 자라며 가시는 반투명의 노란색이고, 연황색의 꽃은 6cm 정도로 봄~여름에 핀다.

 

 

<여미지식물원 선인장정원의 대형보검>

멕시코 원산으로 다육질 줄기는 4~5m 정도이고, 타원형 줄기는 10~20cm 정도이다. 황갈색 가시는 여러 개가 났다가 떨어진다. 황색 꽃은 7~10cm 크기로 피며, 열매는 5~9cm으로 빨갛게 익으면 먹을 수 있다. 사료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여미지식물원 선인장정원의 용설란(위)과 길상천(아래)>

두 번째의 길상천은 특이하게 수선화과이며 애리조나와 뉴멕시코가 원산지이다. 별도의 긴 꽃대가 나와 꽃이 달린다.

 

 

 

<여미지식물원 선인장정원의 알보필로사>

잎끝에 깃털 같은 것이 붙은(!) 다육이 종류의 독특한 식물이다.

 

 

<여미지식물원 선인장정원의 아악무>

모잠비크가 원산지이며, 쇠비름과의 다육식물이다.

 

 

<여미지식물원 선인장정원의 불사조와 앵기린>

윗사진은 다육이 불사조라고 식물원에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모양이 다른 다육이가 뜬다. 얼핏 보면 알로에와 생김새나 꽃이 비슷하다. 두 번째 사진은 콜롬비아가 원산지인 독특한 이름의 앵기린이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의 벵갈고무나무(위)와 인도고무나무>

벵갈고무나무는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가 원산지이며 특이하게 뽕나무과의 상록교목이다. 줄기는 회백색이고 수관폭이 넓으며 잎 길이가 10~20cm이다. 두 번째 사진의 인도고무나무는 벵갈고무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이 매끈하고 두터우며 길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 박쥐란>

오스트레일리아 열대가 원산지이며, 큰나무 줄기에 붙어 자라는 고란초과의 착생식물이다. 잎이 날개를 펼친 박쥐 같아서 붙은 이름이지만 영어로는 사슴뿔을 닮았다고 해서 Staghorn Fern이라고 한다. 잎은 아랫부분에 원형으로 붙은 영양옆과 사슴뿔, 혹은 박쥐처럼 생긴 외투엽으로 나뉜다.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살아가며 잎 끝에 달린 포자로 번식한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의 수염틸란드시아(스패니시 모스)>

산발한 머리, 혹은 풀어서 늘어뜨린 실타래 같은 독특한 식물로 '스페인 이끼'란 뜻이다. 파인애플과의 착생식물이며, 주변의 공기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살아간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의 켄티아야자>

오스트레일리아 동부해안이 원산지이며, 수고는 8m이다. 잎의 활처럼 구부러진 곡선과 짙은 녹색이 아름다워 관엽식물의 왕자로 불린다. 줄기는 녹색이나 카키색에 가로색 노란 가로줄이 있는데 관람객들이 낙서를 해서 이미지가 변한 것이 많았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의 흑죽야자>

대만, 오키나와가 원산지이며, 수고 2~4m이다. 줄기가 빽빽하게 모여나고 검은색을 띄며, 잎의 표면은 암녹색, 뒷면은 회백색이다. 꽃은 옥수화서이고 자르면 수액이 나오는데 여기서 과당을 채취한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의 스킨답서스>

솔로몬군도가 원산지인 천남성과의 관엽식물이다. 줄기를 잘라 물가꾸기를 하면 뿌리가 나와 새로운 개체를 만들 수 있다. 기르기가 쉽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관엽식물의 왕이라 할 수 있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의 몬스테라>

멕시코 등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천남성과의 관엽식물이다. 줄기가 다른 식물에 기어오르며 높이 7~8m 까지 자란다. 개화하고 1년 후에 과실이 완숙되며, 파인애플 같은 향기가 있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의 필로덴트론 셀룸>

천남성과의 관엽식물로 잎 모양이 아름답지만 독성이 있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의 파초일엽>

제주도, 일본 남부, 대만이 원산지인 꼬리고사리과 식물이다. 잎은 길이 50~70cm, 폭 5~7cm이며 뿌리에서 사방으로 20~40매가 사방으로 시원하게 뻗친다. 잎의 뒷면에 포자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귀포 섶섬에서 유일하게 자생한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의 컬쿠리고>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수선화과의 식물이다.

 

 

<여미지식물원 열대과수원의 바나나와 황금연꽃바나나>

바나나는 인도가 원산지인 파초과 다년생 식물로 줄기 위에서 꽃이 나와 밑으로 자라며 순차적으로 꽃이 피며 열매를 맺는다. 종류에 따라 생식용과 요리용으로 이용되며, 열매 껍질은 익으면 일반적으로 노랗지만 붉은 빛을 띠는 것도 있다. 윗 사진은 일반 바나나, 아래 사진은 황금연꽃바나나이다.

 

 

 

<여미지식물원 열대과수원의 계피나무>

녹나무과이며 줄기를 말려 향신료로 이용한다.

 

 

<여미지식물원 열대과수원의 파파야나무와 꽃>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잎이 팔손이나무와 비슷한 자웅이주 식물이다. 덜 익은 열매나 잎을 자르면 나오는 흰 액체는 육류를 연화시키거나 소화제로 이용된다. 익은 과일은 차게 해서 생식하기도 하고 쥬스, 아이스크림 원료로 이용한다.

 

 

 

<여미지식물원 열대과수원의 카람볼라>

열대 아시아가 원산인 괭이밥과의 상록 소교목이다. 꽃은 아주 작은 보라색이며, 과실은 노란색으로 익는데 세로로 5개의 굴곡이 있아서 잘랐을 때 별처럼 보이기 때문에 스타플릇으로 불린다. 열매가 새콤하고 청량감이 좋아 생식하거나 피클스 등에 이용된다.

 

 

<여미지식물원 열대과수원의 아보카도>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녹나무과 과일나무이다. 열매 크기는 1kg 정도이며 돌기가 악어의 배 껍질 같아 'Alligator Pear'라고 불린다. 과육은 익으면 연해지고 맛은 버터유와 비슷하다. 생식하거나 샐러드로 이용되며, 지방이 풍부하고 단백질이 많지만 당분은 적어 당뇨환자에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