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22.12.수안보 CU 앞의 애교냥이

큰누리 2022. 12. 16. 11:40

수안보에서 일 때문에 4일을 머무는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숙소 주변을 돌아다녔다. 주로 점심 식사 후나 저녁이었는데 점심 때 2번 산책을 나갔다. 그 때마다 호텔 옆 CU 계단에서 해바라기하는 고양이를 만났다. 길냥이치고는 입성이 깨끗했는데 CU 문 앞에 그 고양이의 집이 있었던 것으로 CU 주인 분이 키우는 듯했다.

해바라기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말을 붙이면 짧막짧막하게 대답(!)을 했다. 길에서 만난 고양이들은 주인이 있어도 대체로 모르는 사람에게는 대꾸를 안 하고 피하는데 이 고양이는 애교가 넘쳤다. 지금의 모습으로 모든 이에게 사랑받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