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공항 4층 전망대와 B(대형 버스) 주차장의 지석묘

큰누리 2023. 6. 26. 14:59

제주한화리조트에서 연수 때문에 3박을 할 일이 있었다. 제주한화리조트로 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남아서 공항을 둘러보았다. 제주도에 갈 때마다 승용차로 바로 이동했기 때문에 그동안 공항에서 기다릴 일이 없었지만 이번은 개인적인 볼 일이 아니라서 부득이하게 리조트 셔틀버스를 타야 했고, 그러다보니 도착 시간과 셔틀버스 시간이 안 맞았다. 돌아본 곳은 공항 건물 4층에 있는 전망대였고, 대형버스 정류장에 일찍 가서 입구에 있는 지석묘(고인돌)를 보았다. 

 

서울로 올라오는 5월 26일은 다음날인 5월 27일(월요일) 석가탄신일이 연휴라서 제 시간에 비행표 표를 구하지 못해 4시간을 공항에서 기다려야 했다. 제주도에서 운영한다는 관광 셔틀버스를 탈까 하다가 당시에 교통체증이 심해서 가깝고 내가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들리는 한라수목원으로 갔다. 한라수목원을 2시간 30분 정도 돌아보고 콜택시를 불러서 공항으로 오니 대충 탑승 시간에 맞았고,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니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 더 가까운 곳은 용두암이나 이호테우 등대일 것 같다.  

만약 김포공항에서 기다려야 한다면 국내선 구역에 가까이 있어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을 강추!

 

 

 

 

<제주공항 수하물 1층 보관소>

공항 밖에서 잠시 볼 일이 있으면 수하물보관소에 짐을 맡길 수 있다. 위치는 1층 5번 게이트 옆과 3층 5번 게이트 옆, 2군데가 있다. 운영 시간은 06:00~21:20분. 맡길 때에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고 찾을 때는 보관증(영수증)을 제시해야 한다.

요금은 수하물의 크기와 시간에 따라 다른데 나는 중형에 해당하는 기내용 캐리어(20*30*50cm)를 3시간 남짓 맡겼기 때문에 6,000원을 지불했다. 일반적으로 2시간, 4시간, 24시간 단위로 요금을 받으며 소, 중형 짐은 2시간-4,000원, 4시간-6,000원, 24시간-8,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https://zimcarry.net

 

 

<비행기에서 본 제주공항과 청사 내부>

 

 

<제주공항 4층 전망대>

 

 

<제주공항 4층 전망대의 제주 관광지 안내도>

 

 

<4층 전망대에서 본 제주공항 활주로>

 

 

<제주공항 4층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

 

 

<제주공항 4층 전망대 서쪽의 사진촬영 스팟>

서쪽에는 이호테우 해변과 등대가 있다. 예전에 시간이 남았을 때에는 공항에서 가까운 이호테우 등대에 들렀었다.

 

 

<제주공항 4층 전망대의 이정표와 전망대>

 

 

<제주공항 4층 전망대의 식물들>

전망대는 바닥에 나무 데크를 깔고 가장자리에 작은 화단이 있다. 빨간 노루오줌(아스틸베)과 노란 애니시다(양골담초, 금작화)는 화분에, 아랫단의 애기동백은 화단에 있다.

 

 

<제주공항 주차장>

제주공항은 주차장이 길 건너 공항 맞은편에 있어서 3번 게이트에서 직선 방향으로 제법 걸어나와야 한다. 왼쪽 사진은 걸어나와서 본 승용차 주차장인 C주차장이고, 오른쪽 사진은 공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 B주차장이다. 

 

 

<제주공항 B주차장 구역의 지석묘(고인돌)>

--지석묘--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호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일원

지석묘는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의 무덤으로 만들어졌다. 돌멘, 고인돌이라고도 불려지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돌배(石船)라는 전설도 있다. 외부의 모양은 시신을 안치하도록 판자 모양의 돌을 사용하여 석실(石室)을 만들고 그 위에 큰 돌을 올려 완성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는 150여기의 지석묘가 분포하고 있다.

이들 지석묘는 본토와 달리 축조 시기가 늦고, 형태도 특이하며, 재료도 모두 현무암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석묘는 본토에서 제주도를 거쳐 일본 큐슈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선사시대의 문화교류 또는 이동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현지 안내문-- 

 

 

<제주공항 B주차장 구역의 서쪽 지석묘(고인돌)>

2기 중 서쪽의 지석묘 모양이 좀더 고전적(!)이다.

 

 

<제주공항 B주차장 구역의 동쪽 지석묘(고인돌)>

 

 

<제주공항 B주차장 구역의 식물들>

윗단은 서양금혼초와 털머위, 아랫단은 돈나무와 사랑초(옥살리스)이다. 10여년 전쯤 봄에 들렀을 때 서양금혼초는 중국민들레, 혹은 서양민들레, 개민들레 등으로 불리며 빠른 번식력 때문에 기피식물로 눈총(!)을 받았었다. 지금도 그런 취급을 받는지 알 수 없으나 여전히 사방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