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봉평 이효석 문학의 숲

큰누리 2023. 9. 9. 18:17

≪봉평 이효석 문학의 숲 입장료 및 입장 시간≫

이용 요금

어른 : 2,000원 (단체 1,500원)

군인, 학생 : 1,000원 (단체 500원)

 

이용 시간

하절기(4월~9월) : 09:00~18:00

동절기(10월~3월) : 09:00~17:00

 

 

<봉평 이효석 문학의 숲 매표소와  편의 시설들>

매표소 아래에 대형버스와 승용차 주차장이 있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주차에 큰 불편은 없어보였다. 이효석 문학의 숲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에 화장실이 없으므로 매표소 옆에 있는 화장실을 미리 들리는 것이 좋다. 사진의 매표소 오른쪽 건물은 매점인데 간단한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봉평 이효석 문학의 숲 입구의 안내도>

아래 사진은 왼쪽의 이효석 문학의 숲 안내도를 확대한 것이다. 

 

 

<봉평 이효석 문학의 숲 개요>

아래 사진은 윗사진 왼쪽의 이효석 문학의 숲 안내도를 확대한 것이다. 문학의  숲은 일부로(!) 조성한 곳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구간은 짧은 편이지만 숲이 깊고, 대부분의 구간에 완만하게 목도(데크로드)가 조성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깊은 숲도 좋지만 산책로(데크로드) 중간중간에 소설 <메밀꽃 필 무렵>과 관련된 조형물을 만들어 놓아서 내용을 떠올리며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등학교 때쯤 소설을 읽었고, 오래 전에 TV에서 특집 기획물로 보아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커다란 줄거리는 기억하는 터라 조형물을 보며 오랜만에 기억들을 소환할 수 있었다. 

 

산책로 주변에 식재한 야생화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겅중한 키가 돋보이는 구릿대와 왕고들빼기, 크고 검붉은 꽃무더기가 돋보이는 참당귀, 고려엉겅퀴와 큰엉겅퀴, 숫잔대, 동자꽃, 금꿩의다리, 벌개미취와 참취, 산괴불주머니와 낙지발, 이질풀 등을 보았다.

 

 

♣ 연장 : 1.5km

♣ 사업 기간 : 2018. 06. ~2018. 10.

♣ 사업비 : 10억(복권기금-녹색자금 5억, 군비 5억)

♣ 관람 소요시간 : 왕복 35분~1시간

 

 

 

<봉평 효석문화마을 안내도>

아래의 봉평 효석문화마을 안내도를 보면 봉평에 있는 이효석 관련 테마 관광지 이효석 문학의 숲 위치들을 파악할 수 있다. 산과 산 사이의 오목한 위치에 대부분의 관광지와 장들이 모여 있다. 우리가 아는 소금을 뿌린 것처럼 하얀 메밀꽃밭은 이효석 문학의 숲 아래 마을에 있는 마을에 있다.

 

10년 전에 들렀을 때 나름 정확하게 위치들을 기억하고 있어서 당시의 감각으로 위치들을 가늠했는데 심하게(!) 다듬고 관광지화(!) 되어 사진 정리를 하면서 어디가 어디인지 파악했을 정도이다. 특히 복원한 이효석 생가 터는 바로 앞의 안내문을 보고도 생가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었다. 

 

 

<이효석 문학의 숲 입구에 있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장면>

허생원, 조선달이 장을 따라 떠돌다 우연히 동이를 만나는 장면이 아닐까?

 

 

<이효석 문학의 숲에 있는 너와집>

이효석 문학의 숲 너와집 3채가 있는데 왼쪽 너와집에는 조선달과 허생원, 중앙은 동이네 명패가 붙어있고, 오른쪽의 규모가 큰 너와집은 명패가 없는 대신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첫번 째 사진은 가장 왼쪽에 있는 조선달과 허생원 명패가 붙은 집이고, 두 번째 사진은 오른쪽에 있는 규모가 큰 전시장 너와집 내부이다.

 

가끔 여행할 때 너와집을 스치며 보기는 하지만 이렇게 적나라한(!) 너와집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더 좋은 것은 가마솥과(녹이 많이 슬긴 했지만!) 너와집 벽면에 걸려 있는 옛날 농기구들이다.

 

 

 

<세채의 너와집 벽면에 걸려 있는 옛날 농기구들>

나무 물동이, 물지게, 메, 소쿠리, 쟁기, 소멍에, 콩나물 시루 받침대 등등...

 

 

<위에서 조망한 이효석 문학의 숲의 3채의 너와집 뒷쪽>

 

 

<이효석 문학의 숲의 야생초들>

1단 : 땅두릅, 참당귀꽃

2단 : 동자꽃, 낙지풀

3단 : 미국쑥부쟁이, 벌개미취

4단 : 참취, 이질풀

5단 :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큰엉겅퀴

6단 : 산비장이, 싸리꽃

 

 

<이효석 문학의 숲의 목도(데크로드)> 

이곳이 처음인데도 좋았던  것은 깊은 숲에 조성된 편안한 이 산책로였다. 대부분의 구간에 목도가 조성이 되어 있는데 걷고 있으면 너무 편안하다. 중간에 숲속도서실, 원두막, 물레방앗간과 디딜방앗간도 있다.

 

 

 

<이효석 문학의 숲에 조성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충줏집과 인물상>

소설 속에 등장하는 걸로 짐작(기억이 가물가물...)되는 충줏집인데의 실감나게 잘 꾸며놓았다. 인물상이 크고 실물감이 있어서 얼핏 보면 관광객하고 헛갈린다.^^ 방도 그럴 듯하게 잘 꾸몄는데 뜬금 없이 기타 조형물이 있었다(원래 소설에 기타가 있었나???)

 

 

 

 

<이효석 문학의 숲의 원두막들>

원두막은 2채를 보았다.

 

 

 

<이효석 문학의 숲 물레방앗간과 디딜방앗간>

두 번째 사진이 디딜방앗간이다. 일반적으로 남녀간의 something은 주로 물레방앗간에서 일어나는데 메밀꽃 필 무렵의 something은 디딜방앗간에서 일어났나? 이놈의 기억, ㅉㅉ... 조만간에 꼭 다시 읽고 말겠다! 

디딜방앗간의 인물 표정과 동작이 5개의 조형물 중 가장 사실적이고 재미있었다! 

 

 

 

<이효석 문학의 숲의 주변의  재미있는 나무 인형들>

 

 

<이효석 문학의 숲의 야생초들> 

윗사진은 금꿩의다리, 산괴불주머니, 숫잔대이고, 아래 사진은 구릿대와 왕고들빼기이다. 구릿대는 숲 전체에서 볼 수 있고, 이 부근에서 금꿩의 다리와 숫잔대를 많이 보았다. 

 

 

<메밀꽃 필 무렵의 조형물>

서로 부자인 줄 모르는 상황에서 물에 빠진 허생원을 동이가 구해주는 장면이다.

 

 

<이효석 문학의 숲의 '숲속도서관'>

문학의 숲에서 가장 유명무실한 존재...

 

 

<이효석 문학의 숲의 목도(데크로드)와 계곡>

 

 

 

<이효석 문학의 숲, 오미자터널>

 

 

<평창 시티투어 관광객에게 평창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도시락>

3만원 남짓의 가격으로 평창의 4곳을 여행하고, 봉평장을 들리는데 아래의 푸짐한 도시락과 1만원권 시장 상품권을 주어서 고맙다 못해 미안했다. 서울에서 업무 때문에 가끔 사먹는 12,000원 도시락보다 훨씬 맛있고, 슴슴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