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

큰누리 2023. 11. 7. 17:55

 

 

<우도 도항선(페리) 매표소>

 

 

 

<우도 도항선(페리) 요금, 요트 시간 및 요금>

우도 입도는 요금 체계가 좀 복잡하다. 사람뿐 아니라 차량도 세분화되어 있고, 도립공원 입장료를 별도로 받는다. 왕복권이 아니라 출도, 입도를 편도로 구입하면 총액은 같지만 들고 날 때 요금이 다르다. 

 

 

<우도 도항선(페리) 왕복 티켓>

티켓에는 도립공원 이용료 4,000원과 승용차 요금(왕복 22,000원)이 포함되어 있다. 특이 사항은 *제주도민만 승용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관광객은 승용차 없이 입도해서 섬 안에서 전동차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걷는다고? 글쎄요. 우도 규모를 너무 우습게 판단한 건 아닐지... 

 

 

<우도 도항선(페리) 차량 탑승장>

차량이 있는 승객은 이곳에서 탑승하고, 없는 승객은 다른 줄에서 탑승한다.

 

 

<우도 도항선(페리) 탑승>

 

 

<우도 도항선(페리)에서 우도 쇠머리봉(등대)과 성산일출봉>

윗단은 성산일출봉 탑승장의 흰색 등대로 배경은 우도 쇠머리봉 (왼쪽) , 성산일출봉(오른쪽)이고, 아랫단은 우도 천진항 앞의 빨간 등대로 배경은 우도 쇠머리봉과 성산일출봉이다.

 

등대가 빨강, 흰색인 이유는 국제항로표지협회 규정 때문이다. 항구에 등대가 1개인 경우도 있지만 2개인 경우 빨강과 흰색이다. 세계의 모든 등대는 바다에서 육지를 보았을 때 왼쪽은 흰색, 오른쪽은 빨간색이고, 밤에 흰색 등대는 녹색 불을, 빨간색 등대는 빨간 불을 켠다. 배는 두 등대 사이를 통과해  항구로 들어가야 한다. 흰색 등대만 있다면 흰색 등대의 오른쪽으로, 빨간 등대만 있다면 빨간 등대의 왼쪽으로 들어간다.

 

 

<페리에서 천진항 하선 직전에 본 종달리와 우도>

우도에는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등 항구가 2개 있는데 천진항은 성산일출봉과 연결되고, 하우목동항은 종달선착장과 연결된다. 사진의 단아한 삼각형의 산은 종달리에 있는 지미봉이다.

 

 

<우도 천진항>

천진항에서 내리면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린다. 차를 가진 우리는 일단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 주차장에 주차한 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 정상까지 올랐다. 당시에 등대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상에서 철책으로 막혀있었다. 몇 걸음만 내려오면 등대공원 쪽으로 빠지는 샛길이 있는데 수풀에 덮혀 놓치기 쉽다. 일단 찾으면 지름길이라 아래로 내려왔다가 섬을 반 바퀴 이상 돌아가는 것보다 훨씬 가깝고 전망도 좋다.

 

 

 

<우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 입구의 안내도>

 

 

<우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에서 본 성산일출봉과 종달항 사이>

성산일출봉과 종달리에서는 각각 우도를 오가는 배를 탈 수 있다. 

 

 

<우도 쇠머리오름 사자봉>

사자가 오른쪽을 보는 모양이다. 진짜 닮았다!

 

 

<우도 쇠머리오름의 망아지와 소 조형물>

망아지 한 마리가 배변을 하려고 막 꼬리를 치켜 드는 중이다. 오래 전에 우도를 방문했는데 정확한 지명을 몰랐지만 알고보니 바로 이곳이었다. 당시에 이곳에 말들이 많고 사방에 배설을 해서 냄새가 심한 데다 밟을까봐 신경을 많이 썼다. 그 때문에 우도에 대한 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아주 깔끔하고 깨끗하다.

 

깔끔한 정도가 아니라 이번 추석연휴에 들른 제주도 여행 중 이곳 우도 쇠머리오름이 단연 최고의 힐링 코스였다! 5월에 들렀을 때에는 푸른 언덕과 꽃향기가 상큼한 섭지코지가 좋았는데 비슷하지만 꽃 하나 없고 넓은 이곳이 결론적으로 더 좋았다. 

 

 

<우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 

 

 

<우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과 우도등대> 

 

 

<우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에서 본 천진항과 종달항(지미봉)> 

 

 

<우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 영화 '화엄경' 촬영지>

 

 

 

<우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에서 본 정상과 우도등대>

왼쪽에 머리만 보이는 흰색 등대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舊등대와 등간, 그 옆의 빨간 지붕은 현재 사용 중인 등대와 우도 등대홍보관이다. 철탑 아래에서 철책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약간 아래로 내려와서 왼쪽의 샛길로 올라가면 등대공원과 우도등대, 우도 등대홍보관을 볼 수있다. 

 

 

<우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 전망대>

 

 

 

<우도 쇠머리오름(바람의 언덕) 산책로와 금강아지풀>

우도 쇠머리오름 풀밭은 초록초록하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의 색상 차가 있다. 노란색은 금강아지풀, 자주색은 수크령, 허연색은 억새이다. 3가지 색이 어울려 풀밭을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색의 향연장으로 만든다.  

 

 

 

<우도8경 중 4경 지두청사(指頭靑沙) 동영상>

'지두청사(指頭靑沙)'란 우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도봉 정상에서의 경관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성산일출봉과 종달리 쪽만 보이고, 우도 등대쪽에서는 반대편인 비양도와 검멀레 해변이 잘 보인다. 둘을 섞어야 지두청사가 될 것 같다. 안내문도 우도봉 정상이 아닌 이곳에 세워져 있다.

 

 

<정상으로 오르며 본 우도 쇠머리오름과 천진항> 

 

 

<우도 쇠머리오름 정상에서 본 천진항과 종달리(지미봉)> 

 

 

<우도 쇠머리오름 정상>

 

 

<우도 쇠머리오름 정상의 야생화들>

윗단은 딱지꽃과 이질풀, 아랫단은 싸리꽃과 흰꽃나도샤프란이다.

 

 

<우도 쇠머리오름 정상에서 우도등대, 검멀레 해변으로 빠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