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파로호 한반도섬

 

 

≪양구 파로호 한반도섬≫

한반도섬은 양구 파로호 안에 있는 우리나라 모양의 인공섬이다.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는데 여행사를 통해 DMZ 펀치볼 둘레길을 가는 도중에 갑자기 들렀다. 그 이유는 DMZ 펀치볼 둘레길에 가려면 지뢰 때문에 반드시 현지 전문 가이드 2명이 동행해야 하는데 여행사에서 예상한 10시 예약이 불발되어 부득이하게 1시간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그 남은 1시간을 채우기 위해 갑자기 들린 곳이 중간에 있는 한반도섬이었다.

 

한반도섬은 평지에서는 한반도 모양인지 전혀 알 수 없으나 지도로 검색해보니 정확한 한반도 모양이었다. 크기는 대략 1시간 동안 걸을 수 있는 정도이고, 육지와 1개의 목도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어쩌면 제주도 쪽에 연결 다리가 하나 더 있을 수도 있다). 제법 긴 구간의 다리를 건너 섬 안으로 들어간 후 야자매트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면 된다. 딱히 볼 것은 없지만 사방이 물이라 시야가 툭 트여 시원하고, 주변 물길에 비친 나무 반영을 보면서 평평하게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마음이 편안했다.

 

섬 안에는 카페, 보트와 오리배 탑승장이 있고, 작동이 좀 의심스러운 짚라인 시설이 있었다. 다른 편의시설은 못 보았다. 아주 매력적이랄 수 없지만 조용하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나같은 사람은 가까이에 있다면 매일이라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었다.

 

 

<양구 파로호 한반도섬 입구>

 

 

<양구 파로호 한반도섬 입구에서 본 좌, 우 풍경>

 

 

<양구 파로호 한반도섬으로 들어가는 목도와 주변 풍경>

 

 

 

 

 

 

 

<한반도섬으로 들어가는 목도의 설치물들>

 

 

 

<파로호 한반도섬 북쪽 방향 풍경>

한반도 모양 중 북쪽 끝부분에 해당하는 부분 옆 풍경이다.

 

 

<파로호 한반도섬 경상북도 방향 풍경>

섬이 2개인 걸로 미루어 울릉도와 독도로 추측된다. 윗사진은 진입로에서 먼저 만나는 독도(추정)이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한반도섬으로 진행한 후에 보이는 울릉도(추정)이다. 그 위치에서는 독도가 울릉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파로호 한반도섬 연결 지점>

사진 원경 중앙에 반달곰이 있는데 그 옆에 오대산이라는 안내문이 있다. 양구공원에서 목도로 한반도섬에 진입하면 바로 그 지점(강원도 오대산)과 연결되니까 대략 위도 38도 쯤의 동해에서 내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파로호 한반도섬 내부>

 

 

<파로호 한반도섬의 이정표들> 

 

 

<파로호 한반도섬 오대산 지점의 반달곰>

 

 

<파로호 한반도섬 충청도 부근의 산책로>

이 부분의 산책로는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그늘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특히 걷기에 좋다.

 

 

<파로호 한반도섬 속리산 부근>

윗사진은 비행기 조형물이 있는 스카이워크 같은 곳인데 무슨 일인지 올라가지 못하도록 입구를 막아놓았다. 주변의 나무들이 마침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꽃사과 나무도 빨갛게 익은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었다.

 

 

 

<파로호 한반도섬 남쪽 부분>

경상도나 전라도로 추정되는 지점이다. 

 

 

<파로호 한반도섬 제주도>

제주도는 섬으로 만들지 않고 본토와 연결되어 있다. 끝나는 지점에 다리 같은 시설이 보였는데 다리인지 확인은 못했다.

 

 

 

<파로호 한반도섬의 보트 승강장과 유일한 카페> 

 

 

<파로호 한반도섬의 야생 토끼>

 

 

<파로호 한반도섬의 짚라인>

지금 상태로는 작동이 되는지 의심스럽다.

 

 

<파로호 한반도섬 백두산> 

 

 

<파로호 한반도섬의 식물들>

윗단은 꽃사과와 산수유, 아랫단은 니코티아나(꽃담배)와 홍메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