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

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 여행2. 먹거리

큰누리 2023. 12. 22. 02:53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여행의 먹거리들>

아침식사는 묵은 호텔에서 먹고 나머지는 이동하는 과정에서 여행사가 예약한 곳에서 먹었다. 메뉴는 현지 음식, 한식, 중식, 심지어 도시락 형태로 된 음식까지 다양했다. 입에 맞는 음식도 있고 더러 부실한 음식도 있었지만 그래도 유럽의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에 비해 전반적인 음식의 수준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다. 음식 이름을 알고 싶었지만 정확히 파악한 것은 몇 개 안 된다. 체코나 헝가리는 일반적인 남, 서유럽과 달리 나같은 사람에게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랬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먹은 음식은 딱 한 번 오스트리아 판도르프 아울렛의 Nord Sea란 식당에서 먹은 생선전, 송이버섯, 맥주였는데 아주 맛있었다. 출국장인 부다페스트의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서는 식사 대신 맥주 1병과 감자튀김으로 대신하고 남는 시간은 공항을 한 바퀴 둘러본 후 면세점에서 선물을 사는 것으로 보냈다. 음료, 혹은 커피는 비엔나에서 유명하다는 커피숍을 들러보고 싶었지만 찾을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고, 대신 알폰스 무하 박물관에 들렀다 남는 시간에 가이드님이 추천한 성 슈테판 성당 맞은편에 있는 2층 카페에서 마신 커피가 유일했다. 그것도 고르는 게 귀찮아서 '아메리칸 스타일 커피'를 마셨다. 

 

 

<여행 1일(1/25. 저녁.) 굴라쉬와 고기덮밥>

헝가리 영웅광장 부근에 있는 카페 베로나란 곳에서 먹은 음식이다. 중앙의 굴라쉬(구야쉬)는 쇠고기, 야채에 후추, 파프리카 등으로 매운맛을 낸 헝가리식 전통스프인데 내게는 러시안 스프와 가장 비슷했다. 그와 함께 볶은밥 비슷한 밥과 걸쭉하게 버터를 주재료로 볶은 쇠고기가 나왔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여행 2일(1/26. 아침.)  호텔 뷔페식>

헝가리 죄르 다누비우스 호텔 라바의 뷔페식 아침식사이다.

 

 

<여행 2일(1/26. 점심.) 한식 도시락>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퓨전 음식점 akakiko의 도시락이다. 유럽은 식당 이름과 무관하게 한식과 일식을 겸하는 곳이 많다. 이곳도 일본식 상호와 상관없이 야채, 불고기, 숙주나물, 무 생채로 된 한식 도시락이 나왔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여행 2일(1/26. 저녁.) 중식>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처의 CANTON(廣州樓)이란 중식당이다. 큰 접시에 담긴 음식을 덜어먹는 중식당이지만 김치가 나왔다.   

 

 

<여행 3일(1/27. 아침.) 호텔 뷔페식>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처에 있는 할라인 L.. Pension이다. 오래된 호텔인데 이번 여행에서 음식이 가장 부실했다. 그 뿐 아니라 좌우로 번갈아 몇 번씩 돌려야 하는 구식 열쇠라 나를 비롯한 몇 명은 문을 열지 못해 들어가거나 나올 때 문 안팎에서 몇 십분씩 갇히기도(!) 했던 아주 불편한 호텔이었다. 앤틱 인테리어만 좋고 나머지 시설은 꽝...

 

 

<여행 3일(1/27. 점심.) 오스트리아 음식인 슈니첼>

모차르트의 외가가 있는 오스트리아 장크트 길겐의 고풍스런 샹들리에와 벽 장식 그림이 눈에 띄는 Gasthof K...란 식당이다. 스프는 맛은 기억이 안 나지만 짰고, 우리나라의 돈까스 비슷한 슈니첼은 야채샐러드 같은 보조 음식이 없으니 뻑뻑해서 먹기 힘들었다. 억지로 먹다 남겼다. 

 

 

<여행 3일(1/27. 저녁.) 체코 현지식>

체스키부데요비치의 식당 아트..에서 먹은 체코 현지식이다. 야채와 국수 부스러기(!)를 섞어 만든 스프는 체코에서 자주 먹는지 다른 식당에서도 나왔는데 모두 밍밍하고 맛이 없었다. 닭다리 구이와 감자는 우리가 익히 아는 맛이다.

 

 

<여행 4일(1/28. 아침.) 체코 체스키부데요비치 Vita호텔의 뷔페식>

 

 

<여행 4일(1/28. 점심.) 체코식 현지 요리>

체스키크룸로프의 Tavern of the Two Maries식당에서 먹은 현지식당으로 다른 이들의 글이나 유투브에도 등장하는 맛집(!)이다. 구운 닭다리와 감자전 비슷한 음식, 야채샐러드, 찐 감자, 멀건 스프가 곁들여 나왔다. 스프 맛은 기억에 없지만 감자전(!)은 이번 여행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여행 4일(1/28. 저녁.) 프라하의 한식>

프라하의 한식당 mamy에서 먹은 된장찌개이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여행 5일(1/29. 아침.) 프라하 Rezidence Emmy호텔의 뷔페식>

 

 

<여행 5일(1/29. 점심.) 프라하의 현지식>

프라하의 블라... 식당에서 먹은 현지식이다. 찐 감자 몇 조각과 오븐에 구운 닭 2조각, 빵이 나왔다. 후식으로 생크림을 곁들인 단 파이 같은 음식 1조각이 나왔다. 

 

 

<여행 5일(1/29. 저녁.) 체코 브루노의 중식>

체코 제 2의 도시인 브루노의 중식당 Mandarín에서 먹은 전형적인 중식이다. 

 

 

<여행 6일(1/30. 아침.) 체코 브르노의 호텔의 뷔페식>

체코 브르노의 O-R E-A Congles호텔의 뷔페식이다. 호텔 뷔페 중 가장 맛있고 음식과 과일이 다양했다.

 

 

<여행 6일(1/30. 점심.) 비엔나의 현지식>

카페 쇤..에서 먹은 비엔나식 수육과 감자부침이다. 둘 다 따로 이름이 있는데 잊었다. 수육은 약간 냄새가 났지만 부드럽고 맛도 괜찮았다.

 

 

<1/30.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앞, 호텔 am 스페판즈 플랏츠 카페의 커피>

우리나라의 아메리카노 커피와 거의 비슷한 맛으로 가격은 € 5.5에 비스켓 1개가 나왔다. 바로 앞에 성 슈테판 성당이 보이고 카페 장식품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작품이다. 

 

 

<여행 6일(1/30. 저녁.) 비엔나의 현지식 호이리게>

비엔나 Ma Creperie식당의 호이리게이다. 호이리게는 다양한 고기 요리와 소세지, 감자,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비엔나의 전통 음식이다. 함께 나온 피클이 개운했다. 이번 여행에서 판도르프 아울렛의 Nord Sea식당의 생선전(!), 송이버섯과 함께 가장 맛있게 먹은 현지식이다.

 

 

<1/30. 비엔나 Palais Schönborn 공연장의 쥬스>

만족도 최상이었던 옵션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 주최측에서 쉬는 시간에 제공한 쥬스이다.

 

 

<여행 7일(1/31. 아침.) 비엔나 에어포트 라이프 호텔의 뷔페식>

 

 

<여행 7일(1/31. 점심.) 비엔나 판도르프 아울렛의 현지식>

이날은 비엔나 판도르프 아울렛에서의 쇼핑을 위해 한나절 동안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식사도 자유식이었다. Nord Sea식당에서 몇 개의 메뉴를 골라 담고 계산하는 방식인데 눈치껏 고른 생선전(!), 송이버섯, 찐 감자 모두 대박이었다!  비엔나 Ma Creperie식당의 호이리게와 더불어 이번 여행의 최고 음식이었다.

 

 

<여행 7일(1/31. 저녁.) 부다페스트의 한식>

부다페스트 장금이 식당의 비빔밥이다. 언제 어디에서 먹어도 비빔밥이라면 OK.

 

 

<여행 8일(2/1. 아침.) 부다페스트 EXPO 호텔의 뷔페식>

이번 여행 현지에서의 마지막 식사!

 

 

<2/1. 인천행 비행기 탑승 전 먹은 점심 대용식>

부다페스트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서 식사 대신 맥주 1병과 감자칩으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