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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오·체 여행25.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

큰누리 2024. 3. 7. 03:44

≪성 슈테판 대성당(Domkirche St. Stephan)≫

오후에 2시간 동안 자유시간이 주어져 성 스테판 성당을 구경했다. 성당 입장은 무료이고 올 인클루시브 입장은 할인하여 20유로, 남탑이나 북탑, 카타콤(지하 묘지) 등은 5~6유로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북탑 조망을 하려다 포기하고 성당 내부만 관람했다. 중앙제단 쪽은 미사 때나 신자들만 출입할 수 있어서 가까이에서 못 본 것을 빼고 전체적으로 성당을 둘러보기에 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예쁜 성 슈테판 성당의 모자이크 지붕을 놓친 것은 아쉬웠다. 

 

성 슈테판 대성당(Domkirche St. Stephan, St. Stephen’s Cathedral)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결혼식(1782)과 장례식(1791)이 치른 곳으로 유명하다. 1137년~1147에 기본적인 성당을 봉헌한 후 1200년~1225년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 완공되었지만 1258년 화재로 손상되자 1359년 합스부르크 왕가가 고딕 양식으로 개축하였다. 1433년에는 남탑을, 1450년에는 북탑을 짓기 시작하여 1511년에 완공했다. 1945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화재로 많이 소실된 것을 복구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3만 개의 다양한 색상으로 꾸민 타일 지붕이 아름다우며, 높이  137m의 고딕양식의 남탑과 북탑이 있고, 각각 탑에 올라 갈 수 있다. 성당 내부에는 다양한 제단과 황족과 귀족, 시민 등 1만 명이 넘는 유해가 잠들어 있는 지하 묘지(카타콤)이 있다. 

 

 

≪성 슈테판 대성당(Domkirche St. Stephan)의 시설들≫

https://triple.guide/attractions/에서 퍼옴

* 성 슈테판 대성당 남탑 : 343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남측 탑 전망대( 입장료 : 성인 6.5유로, 어린이 2.5유로)

* 성 슈테판 대성당 북탑 :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북측의 타워 전망대(입장료 : 성인 6.5유로, 어린이 2.5유로

  - 입장료는 현금 결제만 가능

* 푸메린 : 대성당 북탑에 걸린 전쟁에 사용되었던 208개의 대포를 이용해 만든 대형 종. 새해에 시민들은 슈테판 대성당 광장에 모여 새해를 맞이하고 이때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 중앙 제단 : 사도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예수가 그려진 바로크 양식의 제단

* 비너 노이슈타트 제단 : '프레데리크 3세'의 명으로 만들어졌으며 3개의 패널을 다른 모습으로 구성

* 마리아 푀치 제단 : 과거 그림에서 눈물이 흘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는 마리아와 아기 예수 그림

* 카타콤(지하 묘지) : 공작, 귀족과 시민 등 1만 명이 넘는 유해가 잠들어 있는 지하 묘지(입장료 : 성인 6.5유로)

 

 

<여러 각도에서 본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정면에서는 남탑이나 북탑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의 지붕>

비엔나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성 슈테판 대성당의 아름다운 모자이크 장식 지붕이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입구의 기둥>

언밸런스이면서 종합적으로 균형을 맞추었다. 기둥 하나하나를 정밀한 모양으로 다르게 새기고 좌우 대칭이 아니라 약간씩 어긋나게 배열한 것이 독특하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중앙제단>

성당의 기본 건물 틀은 웅장하고 내부 장식은 화려하다. 건물 자체도 그렇고 내부의 성상이나 성화, 기둥 장식, 제단 등 모든 것이 비엔나를 대표할 만한 걸작이다. 그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예술의 결정체이다. 비엔나가 '예술의 도시'임을 입증하는 증거이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천장>

제단은 바로크 양식이라고 하는데 천장이나 첨탑 등은 고딕양식이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내부>

윗 사진은 들어섰을 때 중앙제단 왼쪽에 있는 제단이 확실하고, 아래 사진은 성당의 짧은 쪽, 즉 가로 방향인 것 같다.

 

 

<윗 사진 끝의 제단과 성인 부조>

왼쪽은 윗 사진 첫 번째 줄 끝에 있는 제단으로 홈페이지에 '비너 노이슈타트 제단(右)'이라고 되어 있다. 비너 노이슈타트 제단은 '프레데리크 3세'의 명으로 만들어졌으며 3개의 패널을 다른 모습으로 꾸몄다. 오른쪽은 윗 사진 두 번째 줄 끝의 성인 부조.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카타콤(지하 묘지) 입구>

 

 

<성 슈테판 대성당 카타콤(지하 묘지) 입구 벽의 예수상> 

 

 

<카타콤(지하 묘지) 입구의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

 

 

<성 슈테판 대성당 카타콤(지하 묘지) 주변의 성화와 성상>

벽의 애드벌룬 같은 장식과 그 아래의 인물상이 인상적이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의 성모자 성화와 예수 탄생 조형물>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의 성화들>

왼쪽 성화 아래에는 마더 테레사로 보이는 이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이 있다. 오른쪽은 성화 아래에 현대적인 손 조형물이 놓여있는데 '성가정을 지키는 사랑의 황금손'이란 제목이 붙어있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의 성인 부조 석상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의 제단>

왼쪽은 별도의 안내가 없고, 오른쪽만 홈페이지에 '마리아 푀치 제단'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마리아 푀치 제단은 예전에 그림에서 눈물이 흘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는 마리아와 아기 예수 그림이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의 제단>

윗 사진은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의 오른쪽 제단이다. 아래 사진도 제단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환조와 부조를 섞어 도자기처럼 구운 성상이 특이하다. 게다가 받침대의 꽃 부조도 아름답고 성당의 장식이나 성상 받침대에서는 본 적이 없는 정말 독특한 방식이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의 사진과 벽화>

왼쪽은 성녀 마더 테레사, 오른쪽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 추측...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입장료>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출입구와 자이언트 오르간>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내부 (카타콤-지하 묘지 방향)>

앞뒤로 길게 늘어선 성당의 3개 구역(제단) 중 카타콤(지하 묘지)이 있는 중앙제단 왼쪽이다. 아래 사진은 접근해서 본 모습인데 이 방향에는 유난히 성화들이 많았다.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의 조형물들>

최근에 제작된 듯한 분위기의  출입문 쪽에 있던 조형물이다.

 

 

<비엔나 Ma Creperie 식당의 호이리게>

저녁 식사로 먹은 호이리게는 이번 여행에서 손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비엔나의 미니 삼륜차>

낮에는 마차, 밤에는 아래의 3륜차를 보았다. 그 외에 15인승 정도의 미니버스도 보였다.  

 

 

<비엔나 중심가의 조형물들>

구글 지도로 검색해보니 그라벤 거리라고...

 

 

<비엔나 Palais Schönborn 공연장>

건물 이름은 '쇤보른 궁전'이지만 여러 업체가 입주한 빌딩인 듯하다. 비엔나 바로크 공연은 2층에서 열렸는데 건물 실내장식이 아름답고 기품이 있었다.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

왼쪽은 2층 공연장 내부이고, 오른쪽은 공연한 곡들이다. 공연장은 작은 무대와 악기 연주를 위한 의자, 악보 받침대 등이 놓여있고, 객석은 50석 정도이다. 공연은 촬영금지이기 때문에 시작 전에 내부 모습만 촬영했다.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은 € 80 옵션이고, 1시간 30분 정도였으며, 1, 2부로 진행되었다. 현악 5중주 연주, 녀 성악가 2이 혼자 혹은 함께 여러 곡을 불렀는데 옵션 중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휴식시간에 간단한 쥬스 1잔이 제공된다.

 

1년이나 지나서 헷갈리지만 사진을 보니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직',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J. 마스네의 '명상', 비제의 '하바네라', 그리그의 '아니트라의 춤', 모차르트의 'Pa-Pa-Pa',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