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슈트반 성당 종탑에서 부다페스트 조망 후 유명 거리 걷기>
성당 내부를 모두 보고 밖으로 나온 후 왼쪽 출입구 쪽에서 종탑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3층에서 내린 후 계단을 올라 다시 한번 더 엘리베이터를 탄 후 내려서 가파른 철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종탑 전망대가 있었다. 철계단에서 중앙의 성당 돔 윗부분을 날로(!) 볼 수 있는 점이 특이했다. 현지 가이드는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 조망이 별로라고 했지만 딱히 높은 건물이 없는 부다페스트의 전 시가지를 360º로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여행 첫날 부다 성에서 본 페스트 지역과 연결 지으며 Vaci 거리 같은 유명 거리를 찾아보거나 엊저녁에 야간 유람선 투어를 하면서 본 겔레르트 언덕부터 국회의사당 사이에 있는 명소들을 찾는 것도 재미있었다.
성당을 나와 구글 맵을 켜고 대관람차를 본 후 바치 거리를 향해 걸었다. 지나치며 다양한 건물과 간판, 독특한 장식 등을 보았다. 겨울이라 동파 방지를 위해 비닐 등으로 묶은 분수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서울과 달리 한적한(!) 부다페스트의 유명 거리를 막연히 구글 맵에 의지한 채 부담 없이 쏘다닌 셈이다. 가장 붐비는, 혹은 번화한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거리는 눈이 팽팽 돌 정도로 날마다 변화하고 업그레이드(!)되는 서울의 거리와 달리 느긋하고 여유로웠다.
* 지도로 확인한 결과 내가 지나친 부다페스트의 거리 이름은 Fashion St, Bécsi St, Deak Ferenc St, Vaci St. 등이었다.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2개>
왼쪽은 지상에서 3층(?)까지 오르는 엘리베이터, 오른쪽은 아래 사진의 계단으로 올라간 후 갈아타는 두 번째 엘리베이터이다. 두 번째 엘리베이터도 정상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성당 돔의 수평 지점까지만 가고, 이후부터 전망대까지 가파른 철계단을 걸어올라야 한다.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로 오르는 두 번째 엘리베이터 탑승장>
계단 위에 윗사진 오른쪽의 두 번째 엘리베이터가 있다.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로 오르면서 본 성당 돔 지붕>
<성 이슈트반 성당 돔 위와 지붕>
밖에서는 초록색의 우아한 성당 돔이 안에서 보면 이렇다!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에서 본 종탑과 부다페스트 시가지>
초록색 돔을 360º로 돌면서 부다페스트 시내를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사진은 겔레르트 언덕부터 국회의사당까지, 두 번째 사진은 겔레르트 언덕과 엘리자베스 다리, 부다 아이(대관람차)가 보이는 위치이다.
<성 이슈트반 성당 종탑과 중앙의 페스트 시가지>
초록색 돔을 얹은 부다 성과 마차시 성당이 원경에 보이고, 두 번째 사진 오른쪽 원경에 국회의사당도 어렴풋이 보인다.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에서 본 국회의사당 방향>
붉은 기중기 왼쪽에 국회의사당이 보이긴 하는데 원경이라 희미하다.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에서 본 안드라시와 페스트 중심지역>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에서 본 페스트 중심지역>
걸으면서 본 Fashion St, Bécsi St, Deak Ferenc St, Vaci St 등이 이곳에 있을 것이다. 유럽의 역사적인 대도시는 고층 건물이 많지 않은데 부다페스트의 페스트 지역 역시 거의 평지(!) 수준이다. 국회의사당과 성 이슈트반 성당이 가장 높은 건물일 것이다. 헝가리의 건국 연도보다 높이가 높은 건물 건축은 안 된다고 들은 것 같다.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 왼쪽 종탑 너머의 부다페스트 시가지>
관광객에게 가장 익숙한 방향이다. 사진 왼쪽은 Fashion St, Bécsi St, Deak Ferenc St, Vaci St 등의 페스트 중심지역이고, 종탑 뒤에 부다 아이(대관람차)와 엘리자베스 공원이 있고, 원경 왼쪽부터 겔레르트 언덕, 부다성(왕궁), 마차시 성당(어부의 요새)까지 모두 조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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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맵 켜고 부다페스트 시가지 혼자 걷기≫
오늘은 처음부터 혼자 움직였다. 성 이슈트반 성당 종탑 전망대에서 전반적으로 시가지를 훑어보았다. 부다 성에서 페스트 시가지를 내려다보았다고 해서 한 나라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를 알 리 없었다. 그래서 구글 맵을 켜고 남은 시간 동안 돌 수 있는 만큼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꼭 보고 싶었던 것은 다뉴브 강이었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에서 대관람차(부다 아이) 사이의 카페>
<부다페스트 엘리자베스 광장>
사진 뒤쪽에 지척에 있는 성 이슈트반 성당이 보인다. 대관람차(Budapest Óriáskereke, 부다 아이)는 사진 왼쪽에 있다.
<엘리자베스 광장과 대관람차(Budapest Óriáskereke)>
<대관람차에서 패션 스트리트(Fashion St.)>
이곳으로 들어서면 부다페스트에서 번화가로 연결된다. 이 부근에는 재건축 중인 건물들이 있어서인지 그래피티(graffiti)가 많다. 첫번째로 만나는 거리는 아래의 패션 스트리트(Fashion St.).
<부다페스트 Bécsi 스트리트의 이정표>
<Deak Ferenc St.의 World Of Souvenir>
종합 기념품 가게인 듯...
<부다페스트 뵈뢰슈머르치 광장>
<부다페스트 번화가의 분수들>
왼쪽은 뵈뢰슈머르치 광장의 사자 분수, 오른쪽은 Vaci 거리의 생선장수 소녀 분수(Fishmonger Girl's Fountain)이다. 체코나 헝가리의 분수들은 겨울에 동파 방지를 위해 사진처럼 비닐 같은 것으로 꽁꽁 묶어두는 것 같다.
<부다페스트 뵈뢰슈머르치 광장 앞, Vaci(바치) 거리>
<부다페스트 Vaci(바치) 거리>
우리 가이드로부터 이곳 Vaci 거리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번화가라고 들었는데 막상 돌아보니 한적하고 조용했다. 가게를 장식 중인 아가씨들은 허락을 받고 촬영!
<부다페스트 Vaci(바치) 거리의 냉장고 자석>
<부다페스트 Vaci(바치) 거리의 특별한 벽 장식 건물들>
왼쪽은 스와로브스키와 더글라스 향수 매장, 오른쪽은 Etterem 레스토랑이라고... 타일 같은 조각으로 장식한 벽과 벽감 안의 인물조각상, 엔틱한 나무 장식, 인물조각상을 연결한 창문 장식 등이 독특하다.
<부다페스트 번화가의 카페들>
왼쪽은 대관람차 주변에 있던 카페, 오른쪽은 Vaci거리의 카페이다.
<Vaci(바치) 거리의 해적 과자 가게>
<Vaci(바치) 거리의 골목과 가게>
<Vaci(바치) 거리의 Genezis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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