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오·체 여행 일정 마지막 일정 -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강변 걷기≫
성 이슈트반 성당 내부와 전망대에서 조망을 한 후 Fashion St, Bécsi St, Deak Ferenc St, Vaci St(바치거리) 등 페스트 중심지역을 걸었다. 구글 맵을 보니 Vaci St가 끝나는 곳에 엘리자베스 다리, 겔레르트 언덕이 이어지고 바로 아래에 다뉴브강이 있었다. 엘리자베스 다리 앞에는 야경 유람선을 탈 때 본 단아한 교회 2개가 있어서 확인해 보니 Russian Orthodox Cathedral of Our Lady(우리의 숙녀 러시아 정교회 교회)와 성모 승천 어머니 교회였다. 그 아래에는 고대 로마유적 군사기지 터로 번역되는 유적지가 있고 연도별로 석판을 설치해 놓았으나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었다.
트램 철도를 건너자 바로 강변이 이어지고 일정한 구간마다 '10번 도크'하는 식으로 수많은 유람선 선착장들이 도열해 있었다. 유람선 선착장들은 각기 다르게 특징적으로 꾸며놓고, 예쁜 선상 레스토랑들도 꽤 있었다. 선상 카페에서 운치 있게 차 한잔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유람선을 타지 않고 걸어도 좋은 강변이었다. 엘리자베스 다리와 그 뒤의 겔레르트 언덕 맞은편에서부터 세체니 다리까지 혼자 조용히 걸었다. 낮에 보는 다뉴브강은 화려한 불빛이 일렁이는 밤과 달리 차분하고 한적해서 좋았다. 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 여행 9일 동안 가끔 햇볕이 나기는 했지만 비가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우중충한 날들이 대부분이었다. 마지막 날은 가끔 구름이 끼어들긴 했지만 걷는 내내 새파란 하늘과 강물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한 나라의 수도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호젓하고 깨끗한 다뉴브강과 부다페스트의 풍경들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세체니 다리에서 성 이슈트반 성당까지는 거리가 가까워서 약속 시간에 정확히 맞춰 도착했고, 30여 분 거리의 부다페스트 페렌츠국제공항으로 직행했다. 텍스 리펀 하느라 젊은 일행들과 가이드가 정신없는 동안 나는 면세점에서 선물용으로 모차르트 초콜릿(개당 7유로 정도)과 12색 크레파스 모양 초콜릿(개당 8유로 정도)을 각각 3개씩 사고, kicker erbsen 칩을 산 후 공항 2층 푸드코트 COSTA COFFEE에서 맥주 작은 병을 사서 점심 대신 먹으며 탑승을 기다렸다.
≪해외여행 중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은 경우의 보험 처리≫
한국 현지 시각 2월 2일 10:00에 인천공항 도착한 직후 짐 찾고 일행들에게 인사한 후 집 근처의 병원으로 직행하여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부터 통증이 심해진 오른쪽 가슴 아래를 확인한 결과 갈비뼈 1대가 부러졌다는 6주 진단을 받고 만일을 위해 진단서를 발급 받은 후 가이드에게 연락했다. 체스키크룸로프의 망토 다리에서 넘어졌을 당시 갈비뼈에 금이 갔고, 그것을 모른 채 여행 일정을 모두 소화한 것이다. 여행사 쪽 보험사에서 5만 원까지 보장한다고 했다.
* 해외여행 중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은 경우 집에 일단 들렀다가 병원을 들리면 보험 적용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 인천공항에 있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데 일단 집에 들르지 않고 병원부터 들리면 인정은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캐리어를 끌고 집 근처의 병원으로 직행했다. 그 외에 진단서에 다친 장소가 표기되어야 하고 가이드의 증언(!)이 있어야 한다. 어쨌거나 나는 근무를 해야 하고 입원을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여행사 쪽 보험사에서 제시한 보험금이 5만 원이라 포기하고 개인보험을 신청했다. 개인보험은 50만 원을 받았다.
<부다페스트 Vaci 거리 밀레니엄 센터>
우리나라의 대형매장 같은 곳인 듯한데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엘리자베스 다리와 성모 승천 어머니 교회>
Vaci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이곳으로 연결된다. '성모 승천 어머니 교회(성당?)'는 단아하지만 유람선에서 보면 엘리자베스 다리 옆에 있기 때문에 존재가 두드러진다. 이 교회 옆에 비슷한 크기, 비슷한 모양의 '우리의 숙녀 러시아 정교회 교회'가 있다.
<성모 승천 어머니 교회 옆의 건물과 3월 15일 광장>
성모 승천 교회 옆에는 KIOSK Budapest 레스토랑(왼쪽 사진)과 3월 15일 광장이 있고, 광장에는 로마 유적 터 고대사 석판들(오른쪽 사진)이 있다. 구글 번역기로 확인한 내용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
<부다페스트 우리의 숙녀 러시아 정교회 교회와 트램철도>
윗사진은 부다페스트 우리의 숙녀 러시아 정교회 교회(Russian Orthodox Cathedral of Our Lady)이고, 그 앞으로 트램철도가 지나간다. 이곳에서 강변으로 진입했다.
<겔레르트 언덕에서 엘리자베스 다리, 부다 성, 어부의 요새 동영상>
<겔레르트 언덕과 엘리자베스 다리>
앞으로 지나는 유람선은 어젯밤에 우리가 탄 것과 비슷하다. 겔레르트 언덕 정상에 자유의 소녀상이 보이고, 오른쪽의 흰색 파빌리온 안에는 겔레르트 성인 동상이 있다. 자유의 소녀상이 있던 자리에는 원래 레닌 동상이 있었는데 자유화 이후 없앴다고 한다.
<부다페스트 유람선 선착장들>
11번 도크부터 사진의 오른쪽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서 있다. 우리는 어제 저녁에 이곳이 아니라 국회의사당 쪽(추측하자면 1번 도크 정도?)에 있는 마르기트 섬 앞에서 유람선에 탑승하여 이곳 엘리자베스 다리를 지나고, 다음 다리인 초록색의 자유의 다리를 넘어갔다가 탑승지로 돌아갔다.
<선착장의 유람선들과 강 건너편의 부다 성(왕궁), 마차시 성당>
<겔레르트 언덕에서 세체니 다리까지의 다뉴브강 동영상>
<부다 성(왕궁)과 다뉴브강의 유람선 카페들>
<유람선 카페와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 세체니 다리>
<세체니 다리와 어부의 요새, 마차시 성당>
왼쪽의 붉은색 지붕은 부다 성(왕궁) 구간이다.
<귀국길의 페렌츠 리스트국제공항>
<페렌츠 리스트국제공항 면세점>
<페렌츠 리스트국제공항 2층 식당, 카페>
<페렌츠 리스트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선물>
맥주와 칩은 점심 대용식...
<페렌츠 리스트국제공항 활주로와 벽 장식 그림>
<귀국길의 LOT항공 1, 2차 기내식>
헝가리는 자국기가 없어서 폴란드 국적기인 LOT항공사를 이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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