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쉬어가삼(례:),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큰누리 2024. 6. 20. 01:38

 

 

≪완주역사문화공간 쉬어가삼(례:) 개요≫

* 완주역사문화공간 쉬어가삼(례:)는 구)삼례역을 리모델링한 것.

* 시설 :

  - 위치 : 삼례읍 삼례역로 85 구)삼례역 

  - 건축연도 : 1997. 08.23. / 소유권 이전 : 2013. 04.25.(한국철도공사)

  - 면적 : 부지 1,748㎡, 건물 889.08㎡(269평)

* 주요내용 : 쉬어가삼(례:)의 특징을 정확하게 요약, 표현!!! 

 -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삼례역 주변 일원 문화집적화를 위한 공간활용

 - 삼례역 100년의 역사와 완주 의병의 역사 콘텐츠 전시 제공

 - 완주 여행자를 위한 마중물 역할

 - 독서, 여행정보, 미니바, 공유 인터넷 등 여행자 쉼터 운영

 

≪완주역사문화공간 쉬어가삼(례:)와 삼례문화예술촌≫

여행사를 통해 삼례문화예술촌, 오성한옥마을의 아원뮤지엄과 아원고택, 위봉산성, 위봉사, 위봉폭포를 둘러보는 코스였는데 삼례문화예술촌은 처음 들어보았다. 그러니 당연히 삼례문화예술촌을 소개하는 창구역할을 하는 '쉬어가삼(례:)'는 알 리가 없었다. 바로 앞에 있는 삼례문화예술촌에 가기 전에 반드시 이곳에 들러 친절한 해설사님들의 해설과 전시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제법 넓은 공간에 일제 때 양곡창고(주로 쌀)로 사용하던 리모델링한 건물들이 10여 개가 흩어져 있어서 막연하게 돌아다니면 헷갈린다. 쉬어가삼(례:)에서 삼례의 역사와 왜 삼례에 큰 쌀 창고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고 가면 삼례의 역사나 유물, 현재 양곡창고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에 대해 총체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완주역사문화공간 쉬어가삼(례:)>

이곳은 구)삼례역 터이고, 현재의 삼례역은 사진 왼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쉬어가삼(례:)는 2개의 전시실과 1개의 대형 쉼터가 있는데 대형쉼터에서는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둥그런 쿠션에서 편안하게 누워서 쉴 수도 있다. 입장료는 없고, 원하면 해설사님들이 도와주신다. 

 

 

<완주 구 삼례 양곡창고(현재의 삼례문화예술촌)의 건물들>

완주역사문화공간 쉬어가삼(례:)는 구)삼례역 터이고, 삼례문화예술촌은 구)삼례 양곡창고이다. 아래 사진들의 왼쪽 흑백 사진은 과거의 모습, 오른쪽의 컬러 사진은 삼례문화예술촌으로 리모델링한 현재의 모습이다.

 

 

<삼례문화예술촌>

일제 때 호남평야에서 수탈한 쌀을 이곳 창고에 모았다가 기차로 군산까지 옮긴 후 일본으로 실어 날랐다. 그래서 구)삼례역인 쉬어가삼(례:) 바로 왼쪽에 이곳이 있다. 과거의 건물을 살린 삼례문화예술촌 뿐 아니라 최근에 세운 국립완주문화연구소, 삼례책마을도 모두 붙어있다. 

 

 

<삼례문화예술촌과 주변시설 안내도>

슬슬 1시간 정도 돌아다니면 적어도 어느 정도 위치는 파악이 되지만 건물들이 흩어져 있어서 현장에서 헷갈렸다. 윗 사진은 삼례문화예술촌(파란 글씨),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삼례책마을 등 전체 안내도이고, 아래 사진은 윗 사진의 파란 글씨 구간에 해당하는 삼례예술문화촌 안내도이다.  안내도마다 이름이 달라서 헷갈린다.

 

 

<삼례문화예술촌 종합안내소(왼쪽)와 제1전시관(오른쪽)>

처음 삼례문화에술촌에 들어섰을 때 보이는 전체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오른쪽 앞의 제1전시관과 원경의 제2전시관 뒤쪽에 제3전시관과 다목적공간이 이중으로 있어서 그곳은 보이지 않는다. 안내문마다 건물, 혹은 전시관 이름이 다른 점이 가장 혼동을 일으킨다. 왜 이렇게 사소한 부분조차 신경을 안 쓰는지, 원...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

제1전시관은 문이 닫혀 있었다. 야외전시장과 카페를 제외한 6개의 전시관 중 이날 열려 있는 것은 제3전시관 뿐이었다. 제1전시관 앞의 로봇 같은 조형물이 눈에 띄는데 이 조형물 뿐 아니라 곳곳에 예술적인 모자이크나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촬영 스팟으로 훌륭하고 눈도 즐겁다. 

 

 

<삼례문화예술촌의 개구리 가족 모자이크 조형물>

 

 

<삼례문화예술촌 중앙을 관통하는 수로와 간이 쉼터>

수로 주변에 모자이크 조형물과 의자들을 설치해서 좋긴 한데 당시엔 너무 더워서... 

 

 

<삼례문화예술촌 실내공연장>

밝은 노랑색 페인트 칠을 한 건물이 실내공연장인데 당시엔 문이 닫혀 있었다. 수로 건너 맞은편(아래 오른쪽 사진의 배경)에 야외공연장이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의 아름다운 모자이크 조형물들>

왼쪽은 제1전시관과 로스터리 카페 사이에 있는 수로와 의자를 겸할 수 있는 모자이크이고, 오른쪽은 실내공연장과 야외공연장 사이에 있는 수로의 달팽이 모자이크이다. 이 외에도 더  많은 조형물들이 있는데 사진촬영하기에 아주 좋다!

 

 

<삼례문화예술촌 야외공연장>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 제1전시관, 야외공연장>

왼쪽의 파란 이중 지붕은 당시에 문이 유일하게 열려서 전시회가 진행 중인 제3전시관, 원경의 빨간 문이 있는 건물은 로스터리 카페, 노란 벽은 제1전시관, 오른쪽의 나무 기둥만 보이는 건물은 야외공연장이다. 두 번째 사진은 제3전시관과 로스터리 카페를 접근해서 본 것이다.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과 전시내용>

'LOST- 혼미산책Ⅱ'란 부제가 붙은 유승영 작가展이 2024.05.05 ~ 2024.07.02까지 열린다. 작품도 좋지만 유일하게 열린 곳이라 옛날 그대로인 건물 내부, 특히 천장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쌀을 보관하던 곳이라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기 위해 건물 층고가 높아 시원하다. 사무실 문 위에 나 어렸을 적(1960~70년대)에 일상적으로 본 '쥐를 잡자', '매월 5, 10, 15, 20, 25, 30일은 쥐약을 놓자'는 누렇게 바랜 글귀가 붙어있어서 반 백년이나 된 추억을 오랜만에 소환했다.  

 

 

<삼례문화예술촌 삼례로스터리 카페>

실제로 운영 중이지만 시간이 없어서 패스!

 

 

<삼례로스터리 카페 맞은편의 제1전시관 뒷면>

 

 

<삼례문화예술촌 제2전시관 옆, 앞 모습>

 

 

<안쪽에서 본 삼례문화예술촌과 중앙의 수로>

왼쪽은 제2전시관과 야외공연장, 제1전시관, 오른쪽은 실내공연장이다. 사진을 촬영한 이쪽이 삼례문화예술촌 끝이고, 촬영한 방향에 삼례성당이 있다.

 

 

<삼례문화예술촌 중앙 수로 끝의 예술적인 분수>

왼쪽은 삼례예술촌에서, 오른쪽은 삼례성당 쪽에서 본 모습으로 내용이 전혀 다르지만 둘다 모자이크 장식이 아름답다!

 

 

<삼례문화예술촌과 이어진 삼례성당 옆 모습과 앞 모습>

 

 

<삼례성당 내부>

1층과 2층에서 본 모습으로 단아하다.

 

 

<삼례문화예술촌과 이어진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내부>

주로 완주지역에서 출토된 청동기와 철기 유물, 고대 제철기술 등에 대한 내용과 복제한 유물 몇 점이 전시되어 있다. 쉬어가삼(례:)도 그렇고, 이곳도 직원이 친절하시다! 이날 마주친 모든 현지 가이드나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좋았다.

 

 

<삼례문화예술촌과 이어진 새참수레 식당>

고령자 친화기업, Slow food, 완주농산물 사용업소 등의 표제가 붙어있다. 노인분들이 서빙을 하시고, 완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해서 음식을 만든다. 식사시간에는 대기 줄이 엄청 긴 현지의 맛집이다. 음식이 맛있고, 가격대비 가성비 갑이다!

* 영업시간 11:00~14:00

* 휴무 : 매주 일요일, 매월 첫째주 월요일

* 가격 : 뷔페식, 1인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