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수선사

 

 

<경남 산청 수선사(修禪寺)>

수선사는 지리산 동남쪽 끝자락 봉우리인 산청군 산청읍 응석봉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소나무와 잣나무로 둘러싸인 아담한 절이며 1993년 여경 스님이 창건했다. 앞으로는 정수산, 비낀 위치에 황매산, 뒷산 능선 너머에 지리산 천왕봉이 있다. 큰 절도 아니고 창건된 지 오래 되지 않아 보물이나 문화재는 없지만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절이다. 아름다운 정원과 연꽃과 수련 연못으로 유명하며 경내에 기념품 판매장, 수선사 카페가 있다. 108배 예불, 참선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운영한다. 절 모양이 독특해서 다른 종파이려니 싶어 찾아보니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었다.

* 위치 :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154번길 102-23

* 이용시간 09:00~18:00, 연중무휴 개방

* 주차장 무료

* 템플스테이 참가비(조식, 석식 포함) : 1인당 초등학생 10만원, 중고등학생 13만원, 어른 15만원

 

<수선사 입구와 주차장>

승용차 주차장은 위에, 버스 주차장은 아래에 있다.

 

<수선사 입구의 쪽문>

수선사 서쪽 끝(사진 왼쪽)으로 작은 폭포 같은 개울이 흘러내린다.

 

<수선사 출입문>

윗사진의 건물은 수선사 아래, 연못 한쪽에 있는 카페 수선사이다. 이 건물에서 템플스테이도 운영되는 듯하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건물 뒤편에 기념품 매장이 있다. 아래 사진은 출입문(철문)에 있는 입장시간과 애완경 출입금지 안내문.

 

<독특하고 아름다운 수선사 연꽃 연못>

자연스러운 나뭇가지를 이용해 중앙에 목도를 내고 난간(!)을 설치한 수련, 연꽃 연못이다. 자연스러움과 인공이 묘하게 얽혀 독특한 느낌을 주는데 일본정원 같기도 하고, 아뭏든 특별한 구조이다. 철이 지났지만 연꽃과 수련이 피면 또다른 볼거리가 있을 것이다.

 

<수선사 연꽃 연못의 정자와  그 앞에서  본 연못>

 

<정면에서 본 수선사 연꽃 연못>

투덕투덕 지은 원두막 같은 정자, 중앙의 단아한 건물은 朝日亭이다. 오른쪽 건물은 템플스테이 장소, 카페 수선사이다.

 

<옆쪽 바깥과 위에서 본 수선사 연꽃 연못>

윗사진 기준으로 나무 정자, 둥그런 연꽃 연못 위의 산책 데크, 그 뒤의 건물은 카페 수선사이다. 아래층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는 듯하다. 왼쪽의 목도는 수선사와 카페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수선사 경내>

수선사는 규모가 작아서 전각도 주불전인 극락보전과 삼성각 2개이다. 기타 극락보전 옆에 작은 약수와 산신상이 있고 요사채가 있다. 넓직하고 잘 가꿔진 잔디밭에는 돌로 만든 작은 정원과 약수, 마애불이 있고, 단아한 서양수국이 극락보전과 서편을 둘러싸고 있다. 

 

<수선사 삼층석탑과 아래의 아름다운 무늬 받침대>

 

<수선사 마당의 마애불>

 

<수선사 극락보전과 약수>

윗사진 오른쪽 전각 안에 약수와 산신상이 있고, 그 물줄기를 따라 극락보전 앞에 두 번째 사진의 포석정 같은 약수가 있다.

 

<수선사 극락보전>

삼존불 뒷면과 좌, 우 양쪽 벽을 탱화 대신 부조로 장식한  점이 독특하다. 세 번째 사진은 극락보전 오른쪽 벽에 있는 탱화를 대신한 부조이다. 머릿수로는 판단이 안 되고, 인상으로 보아 시왕과 도명존자, 무독귀왕, 판관, 녹사 등인  듯...

 

<수선사 산신각(?)>

석상은 산신으로 보이는데 삼성각이 바로 위에 있어서 맞는지는 모르겠다. 극락보전 주병니아 마당에 작은 불상이나 연못 등이 있는데 눈에 잘 안 띄지만 자세히 보면 공을 많이 들였고 아름답다! 산신상 아래에 약수, 혹은 우물이 있고 밖으로 흘러 극락보전 앞의 포석정 같은 장치까지 이어진다.

 

<수선사 삼성각>

주불전인 극락보전을 빼면 이름이 붙은 유일한 전각이다. 이외에 요사채와 위의 산신과 우물(약수)을 가리는 정자가 있다.

 

<서쪽에서 서양수국정원에서 본 극락보전과 요사채>

 

<수선사 뒤쪽(옆)의 소나무숲과 산책로>

 

<수선사 옆마당의 꽃무릇>

 

<옆모서리에서 본 수선사와 마당의 미니 연못>

 

<수선사 연못 정원 위의 정자 朝日亭>

윗사진은 수선사 마당에서, 아래 사진은 수선사 마당과 연못 옆의 카페 수선사를 이어주는 다리 위에서 촬영한 朝日亭이다.

 

<마당과 카페 수선사를 이어주는 나무다리와 주변 풍경>

이날 비가 오락가락하면서도제법 내렸는데 주변 산자락의 운무가 상당히 아름다웠다.

 

<카페 수선사 내부와 판매하는 메뉴와 가격>

커피는 6,000원~7,000원이고, 팥빙수와 수제 요거트, 선식 라테, 차 등을 파는데 값이 좀 세다. 우리가 고른 것은 오미자차.

 

<카페 수선사에서 본 연꽃 연못>

날이 좋으면 카페 3층 옥상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듯한데 우리가 들렀을 때에는 비가 내려서 전혀 그런 조짐이 없었다.

 

<비오는 날의 수선사 연꽃 연못 동영상>

 

<수선사를 나오며 본 앞산과 마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