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혜빈당 한정식 쭈꾸미≫
가족들과 전등사에 들린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직장에서 회식할 때 들렸다는 한정식집인데 분위기도 조용하고 무엇보다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다고 했다. 한정식 가격은 1인당 18,000원인데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약간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요즘 물가라면 그 정도는 받아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음식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먹어본 후에는 음식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오히려 찾아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함께 하지 못한 가족에게도 다음에 함께 가자고 했다. 음식은 혜빈당 특선(한정식) 딱 한 가지이고, 깐새우장, 보리굴비, 한우떡갈비만 15,000~20,000원을 내고 추가하는 방식이었다. 우리는 추가없이 혜빈당 특선만으로도 양이나 질, 모두 충분했다.
그릇은 모두 유기라서 상당히 고급스러웠는데 번쩍거려서 사진 촬영에는 잼병이었다. 음식은 모두 간이 슴슴하고 정갈했는데 특히 가지볶음과 고사리나물이 맛있었다. 반찬은 육회, 우엉조림, 청포묵, 깐새우장, 고사리나물과 다른 나물, 순무김치, 가지볶음, 꽃게무침, 고등어자반, 갈비찜, 해파리무침, 잡채, 야채샐러드 등 15개였다. 가게 이름에 붙은 쭈꾸미는 당시에 없었고, 메뉴는 계절에 따라 약간 달라지는 듯했다. 거기에 된장찌개와 미역국, 돌솥밥, 후식으로 경단까지 나왔는데 마치 잔치상을 받은 기분이었다. 기본적인 밑반찬은 모두 리필이 되었다. 우연히(!), 그리고 모처럼 들린 한정식집이었는데 맛있고 정갈한 밥상을 받아서 먹으니 행복했다. 동행한 4명의 가족들도 모두 대만족!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의 혜빈당 한정식 쭈꾸미>
<강화도 한정식집 혜빈당 내부>
고전적인 복장을 한 여성이 서빙을 담당했는데 조곤조곤하고 친절했다. 실내는 넓고 조용하다. 지대가 좀 높은 곳에 있고 양쪽이 통유리라 시원하다.
<강화도 혜빈당에서 가장 돋보이는 '연주하는 해골들'>
<조용하고 넓직한 강화도 혜빈당 내부>
<혜빈당 특선(단일 메뉴) 가격과 추가 메뉴>
<강화도 혜빈당의 유기그릇>
<강화도 혜빈당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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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도의 DRFA 365(조나단 커피숍)와 앞바다>
다음에 들린 곳은 전에 독립영화를 보거나 커피를 마시러 온 적이 있는 동검도의 DRFA 365(조나단 커피숍)였으나 도착한 직후 문을 닫아서 입성 실패! 이곳은 사장님의 운영철학과 환경이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곳인데 겨울은 처음이라 좀 을씨년스러웠다. 하지만 봄이 되면 등나무와 한련화, 앞바다의 억새들이 어울려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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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길상면 초지리의 The Ladu(더라두) 카페 & 베이커리>
다른 곳은 딱히 아는 곳이 없어 검색을 해서 찾아간 곳은 초지진 부근의 'The Ladu 카페 & 베이커리'였다. 검색을 하면 '더라두'에, '디저트 카페'로 뜬다. 이곳 역시 초행이었으나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초지대교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었다. 카페와 빵집을 겸하기 때문에 출출할 때 커피에 빵을 곁들이면 좋을 듯하다. 유명한지 사람들이 꽉 차서 약간 대기했다 입장했다.
<The Ladu(더라두) 카페 & 베이커리 메뉴와 내부>
주말에는 1회용 컵을 사용한다는데 사람이 많아서인 듯하다.
<The Ladu(더라두) 카페 & 베이커리의 빵들>
<The Ladu(더라두)에서 우리가 먹고 마신 메뉴>
<'The Ladu(더라두)' 대기소와 바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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