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닭실(달실)마을≫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있는 마을이다. 닭실(달실)마을은 조선 중종 때의 문신 충재(沖齋) 권벌 선생(1478~1548)이 벼슬에서 물러난 후 자리잡은 곳이다. 1963년 '내성유곡 충재 관계 유적'이란 이름으로 사적 및 명승 제3호에 지정되면서 마을 단위로는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가 되었고, 2009년에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이라는 이름의 명승 제60호로 변경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 마을은 1380년 충재 권벌의 선조가 처음 개척한 곳으로 충재 선생의 후손인 안동 권씨들의 집성촌이다. 마을 모양이 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의 지세라 하여 닭실(달실)마을이라 불린다.
≪봉화 닭실(달실)마을 청암정과 석천계곡≫
이곳은 유곡(酉谷)으로 달실인데 흔히 닭실로 부르며, 조선 중종 때 문신으로 우찬성을 지낸 충재(沖齋) 권벌의 유적지이다. 그는 안동 출신으로 중종 2년(1507)에 문과에 급제하고, 관직에서 활동하던 중 중종 15년(1520) 기묘사화(己卯士禍)에 연루되어 파직된 후 이곳에 정착하여 후진을 양성하고 경학(經學) 연구에 전념하였다. 중종 28년(1533) 복직되었다가 을사사화로 인하여 다시 파직되었고, 명종 3년 유배지인 평안도 삭주에서 돌아가셨다. 이곳에는 그가 지은 청암정(靑巖亭)과 큰아들인 청암(靑巖) 권동보가 충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석천정(石泉亭)은 울창한 소나무숲과 아름다운 암석으로 경관이 매우 빼어나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이 지역을 경주의 양동(良洞), 안동의 내앞(川前), 풍산의 하회(河回)와 함께 삼남지역의 4대 길지로 꼽았다.
<봉화 닭실(달실)마을>

<봉화 닭실(달실)마을의 닭조형물과 권세연 의병장 생가>

<봉화 닭실(달실)마을의 못자리>
시기가 맞아서 아주 오랜만에 못자리를 실컷 보았다! 연두색 벼싹과 하얀 이팝나무꽃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아래 사진은 우리의 일행인 국립민속박물관 답사팀이 막 권벌 종택 앞을 지나는 중이다.


<봉화 닭실(달실)마을의 권벌 종택과 솟을대문>
단체 답사라서 안내자인 임찬웅선생님이 이끄는대로 마을 끝에 있는 청암정으로 곧바로 향했다. 담 너머로 보니 사람이 거주하는 것 같지 않고 원하면 마당 안으로 들어가서 볼 수 있을 듯하다. 종택과 청암정 사이 산자락 아래에 사당이 있다.


<봉화 닭실(달실)마을의 권벌 종택의 뽕 열매>

≪봉화 닭실(달실)마을 청암정(靑巖亭)≫
♣ 관람 가능시간 : 10:00~16:00
- 개방된 곳은 마당뿐이며 돌다리, 정자, 화단에 들어가지 말 것
♣ 주의사항 : 단순기념 촬영을 제외한 작품사진 촬영금지
♣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
- 30분 이상 체류
- 단체 이용
- 관람 가능시간 외 출입을 희망하는 경우 등
- 기타 문의는 앞에 있는 충재박물관으로
청암정(靑巖亭)은 조선 중종 때의 문신 충재(沖齋) 권벌 선생의 유적지로 종가 우측에 위치하며 거북바위 위에 건립되었다. 정자 둘레로 물이 흐르고 그 밖은 나무 울타리가 쳐있으며, 동·남·북쪽으로 3개의 문이 있으며 정자 1동 외에 충재 선생이 공부하던 별채(沖齋)가 있고, 바로 앞에 충재유물전시관이 있다.
<봉화 닭실(달실)마을 청암정(靑巖亭) 북문>

<닭실(달실)마을 충재유물전시관에 있는 청암정 유화>

<봉화 닭실(달실)마을 청암정(靑巖亭)>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연못과 청암정을 둘러싼 숲이 무성해서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돌다리를 건넌 후 계단으로 올라가는 구조이다.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보이며 서쪽으로 덧댄 지붕이 보였으나 제대로 보이지 않아 확인은 못했다. 남쪽에 '靑巖亭' 현판이 걸려있고, 들어올리는 문을 내리면 방처럼 사용 가능한 공간이 있는 듯했다.





<봉화 닭실마을 청암정(靑巖亭) 연못의 버드나무>
버드나무가 물에 잠긴데다 고목이라 무게를 버티지 못해 돌 받침대로 지지하고 있다. 받침대의 상태로 보아 버드나무 수령도 오래 되고, 받침대도 오래된 듯하다.

<봉화 닭실(달실)마을 청암정(靑巖亭) 별채>
충재 선생이 공부하던 별채라고 하니 원래는 아들인 청암(靑巖) 권동보가 아버지 충재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석천정(石泉亭)보다 이 건물이 더 오래되었을 것이다. 건물 앞에 '沖齋' 현판이 걸려있다.



<봉화 닭실(달실)마을 청암정(靑巖亭) 東門과 충재 종택 사당>

<봉화 닭실(달실)마을 청암정(靑巖亭)의 개구리>
요즘에는 보기 힘든 녀석이다. 사람들이 많은데도 느긋하게 풀밭에 앉아있다.

<봉화 닭실(달실)마을 청암정(靑巖亭)의 버드나무>
잎이 길죽한 수양버들만 보다가 이 버드나무를 보고 버드나무가 아니라고 생각한 일행들이 많았다. 오리지널(!) 버드나무이다.

<봉화 닭실(달실)마을을 뒤덮은 이팝나무와 꽃>

<창평천에서 본 봉화 닭실마을>
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있는 건물이 권벌 종택이다.

<봉화 닭실마을 앞을 흐르는 창평천>
물빛이 투명하지 않고 석회를 푼 것처럼 뿌연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이곳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석천계곡의 물도 그랬다. 사진의 석축 윗길로 주욱 가다가 왼쪽의 소나무숲을 끼고 돌면 석천계곡과 석천정사가 있다.

<봉화 닭실마을에서 석천계곡으로 가는 길>
이곳의 울창한 소나무들이 아름답다! 춘양목의 후손일 듯...

<봉화 석천계곡 입구의 '題石泉精舍'>
충재 권벌 선생의 아들 권동보가 지은 한시와 한글로 풀은 시를 함께 새겨놓았다.

<봉화 석천계곡 입구의 '비룡탕(飛龍湯) 각자>

<명승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 중 석천계곡 사진>

<봉화 석천계곡의 석천정사(石泉精舍)>
닭실마을 앞을 흐르는 석천계곡에 있는 석천정사(石泉精舍)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 시냇물, 아름다운 수석 등 자연경관과의 조화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권벌의 큰아들 권동보가 잡석을 쌓아 탄탄히 터를 다진 후 봉화에서 생산되는 춘양목을 사용하여 지었다. 계곡 폭이 넓고 평평하며 넓적한 바위가 계곡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이곳에 팔작지붕으로 지은 화사한 석천정사에서 창을 열면 계곡 그대로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봉화 석천계곡을 건너는 우리 일행(국립민속박물관 답사팀)>

<봉화 석천계곡과 석천정사(石泉精舍)>
석천정사 중심건물에는 '수명루(水明樓)' 현판을 중심으로 좌우에 현판이 있다. 왼쪽 현판은 '계산사휘(溪山舍輝)'였는데 오른쪽 현판은 파악불가...



<봉화 석천정사(石泉精舍) 아랫쪽 석천계곡>

<봉화 석천계곡의 '청하동천(靑霞洞天)' 각자와 도깨비>
청하동천(靑霞洞天)은 '하늘 위에 있는 신선이 사는 마을'이란 뜻으로, 충재 선생의 5대손인 권두옹의 글씨이다. 기암괴석이 많은 석천계곡에 도깨비들이 몰려와서 놀자 석천정사에서 공부하던 서생들이 괴로움을 당했다. 이에 명필이었던 권두옹이 바위에 글씨를 새기고 주사칠을 하여 필력으로 도깨비를 쫓아냈다고 한다.

<명승 봉화 석천계곡 끝부분>
창평천의 '명승 석천계곡'은 구간이 짧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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