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 왓 답사기14 (프랑스 장관을 도둑질하게 만든 반띠아이 스레이의 조각2)

큰누리 2012. 6. 1. 16:13

1/17. 1차 답사지 - 세계 최고의 조각예술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2

 

중앙의 성소를 중심으로 주 건물만 복원이 되고 주변의 건물들은 아직까지 복원이 안 돼서 사원 안에는 번호를 매긴 돌덩이들이 여기저기 쌓여있고 회랑은 기둥만 세워진 채 나머지 짝들을 기다리고 있다. 캄보디아의 유적은 1860년 프랑스인에 의해 앙코르 와트가 밀림에서 발견된 이래 당시 지배국이었던 프랑스가 유물 복원을 꾸준히 주도하고 있고 최근 들어 일본이 가세하고 있다. 바쁘온 사원은 프랑스, 바꽁 사원은 일본이 복원을 담당하는 식이다. 건설이나 선박 제조기술이 세계 1위인 우리나라도 캄보디아의 유물 복원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이곳 반띠아이 스레이는 프랑스에서 인도네시아의 유적에 이어 특수한 공법으로 짜 맞추기식 복원을 한 후 돌의 검은 때를 제거한 것이라고 한다. 축조 당시 분홍색 사암의 원형은 중앙 성소를 둘러싼 사자와 원숭이, 인물 좌상에서 볼 수 있다. 8년쯤 전에 찍은 홍보용 사진에는 사자상의 얼굴이 부서져 있는데 지금은 이 상들만 복원해서 색깔이 유난히 도드라진다.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 진입로 우측의 부속 회랑>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 안쪽의 출입문>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의 중앙 건물 -성소 탑과 장서각>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의 중앙 쪽>

 

 

<반띠아이 스레이 중앙의 사자와 원숭이 상>

최근에 복원을 한 것이라 사암 혹은 라테라이트 원래의 색을 알 수 있다.

 

 

<반띠아이 스레이의 장서각 문>

상인방(문의 기둥과 기둥 사이의 윗부분)과 더불어 최고의 조각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반띠아이 스레이의 장서각>

캄보디아의 장서각은 책을 보관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거나 벽면에 역사, 종교 내용 등을 표현해서 백성들을 가르친 곳이다. 이 나라의 위정자와 승려들이 문자(지식)를 독점한 것이다.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의 우리 일행>

 

 

<보수 중인 반띠아이 스레이의 뒤쪽>

앞쪽의 돌이 주 건축 재료인 라테라이트이다.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의 뒷 모습>

 

 

<해자(연못)에서 본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의 뒤편>

 

 

<해자(연못)에서 본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의 옆, 뒤>

 

 

<해자(연못)에서 본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의 옆, 앞>

 

 

<해자(연못)에서 본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의 왼쪽 모습>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뒤로 나오니 담장 안 연못(해자)에 사원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해자라는 장치는 사원이나 성채의 방어를 위한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사원을 돋보이게 하고 애잔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너무 예쁘고 깜찍한 사원을 뒤돌아보며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지뢰박물관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