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16. 51차 답사는...
공주, 논산 쪽으로 좀 멀리 나갔다. 남부지방이라 뭔가 식생이 좀 다르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주로 답사를 다니는 서울, 경기지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부권역의 묘 근처에서 이 맘 때 흔히 볼 수 있는 엉겅퀴를 남쪽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었고 철은 지났지만 할미꽃처럼 볕을 좋아해서 무덤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조개나물도 볼 수 있었다.
색다른 것이라면 절집을 밀어내고 묘를 쓸 정도로 논산에서 권력이 대단했던 광산 김씨 묘역(옆 윤원거 묘역)에서 개구리와 호두나무를 엄청나게 많이 보았고, 무덤가마다 구슬붕이가 유독 많았다는 점이었다.
이번 답사의 히로인 <개구리>
공주 윤원거 묘역.
<정안휴게소의 등꽃>
서울은 진 지 꽤 됐는데...
<논산 김장생묘역 솜방망이>
솜방망이는 무덤가에 많다. 양지 바른 곳을 좋아하는 야생화.
<공주 윤증묘역 미나리냉이>
가장 힘들게 찾은 묘.
<공주 이덕사.이태연 부자묘역의 으름덩굴>
이덕사는 우암 송시열 장인이고, 이태연은 처남이다. 앞의 큰 송이는 암꽃, 뒤의 작은 송이는 수꽃이다. 열매를 한국형 바나나라고도 하고 열매가 익어 벌어진 모습 때문에 樹下(수하)부인이라고도 한다.
<으름덩굴 암꽃>
<김국광묘역 구슬붕이>
<공주 김종서장군 묘역 구슬붕이>
수양대군에게 대역죄인으로 억울하게 죽은 탓에 다리만 묻혀 있다고...
<김국광묘역 엉겅퀴>
<공주 김종서장군 묘역 땅비싸리>
<공주 김종서장군 묘역 앞 인삼꽃>
<논산 광산김씨 신도비 앞 산딸기>
<논산 김집묘역의 둥글레>
이 분 묘가 절터에 자리 잡고 있다. 절을 밀어내고 묘를 쓸 정도로 당시에 권력이 있는 집안이었다고...
<논산 김집묘역 고추나무>
<논산 김집묘역 붉은병꽃나무>
<논산 김집묘역 호두나무꽃>
<논산 김집묘역 참조팝나무>
<논산 벌곡 기사식당 앞 지느러미엉겅퀴>
<논산 성삼문묘역 조개나물>
<논산 성삼문묘역 청미래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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