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경묘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강원도 기념물 제43호.
삼척 준경묘역 부근은 금강소나무가 원시림 형태로 우거져 있는데 시조의 묘역이라 조선왕조로부터 보호를 받았기 때문이다. 준경묘의 주인은 이성계의 5대조인 이양무장군이다. 태조 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 이안사는 부친과 함께 전주에서 살다가 삼척부근으로 이주하였다. 이안사가 아버지 이양무의 묘자리를 보러 다니는데 노승이 나타나 이 곳에 묘를 쓰면 5대 이내에 왕이 나온다는 말을 하였다. 그러나 묘를 쓰되 소 백마리를 제물로 바치고, 황금 관으로 장례를 치러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던 이안사는 百牛(소 백마리)를 白牛(흰소)로, 황금 관은 노란색의 볏집으로 대체했다. 그 후 150년 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였고 위 이야기를 '백우금관(百牛金冠)'의 전설이라고 한다.
준경묘의 금강소나무는 경복궁 중수 때 자재로 쓰였다고 하며 제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한 곳이다.
<준경묘 입구 -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이곳에서 준경묘까지 느긋하게 다녀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가파르지 않고 숲이 깊어 트레킹과 산책의 중간 정도로 보면 좋다.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의 풍경들>
<두타산 등산 안내도>
얼마 전에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의, 무릉반석과 용추폭포, 쌍폭포가 유명한 무릉계곡을 다녀왔다. 백두대간인 이 지역은 산이 깊고 물이 깨끗하다. 준경묘 너머로 영경묘가 보인다.
<준경묘 진입로>
<준경묘 오르는 길의 벌통>
<준경묘로 오르는 길의 울창한 숲>
소나무는 준경묘역에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고 입구는 소나무 외에 참나무와 활엽수들이 섞여있다.
<정이품송과 혼례를 올린 소나무>
이 나무는 준경묘 입구 약간 못미쳐 오른쪽에 있다. 소나무도 혼례를 올린다!
<준경묘>
준경묘에 가까이 갈수록 하늘을 향해 솟구친 잘 생긴 소나무들이 대세를 이룬다.
<준경묘 주위의 금강소나무들>
<준경묘에서 바라본 묘역 앞>
<하산 길의 활엽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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