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무주 나제통문

큰누리 2013. 1. 13. 21:45

나제통문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에 있던 통로이다. 국경은 양국의 힘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했지만 산맥으로 가로막힌 이곳은 비교적 안정적인 국경을 유지했던 모양이다. 삼면이 바다이고 국경이라면 철책만 연상되는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유적이긴 해도 국경을 보는 게 그저 신기했다.

갑자기 나제통문을 들른 이유는 일행 중에 고향인 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저녁은 먹어야했는데 나제통문 근처의 맛집까지 소개하겠다고 해서 따라갔다. 맛집은 정말 맛집이었다. 된장찌개, 짭조롬한 간장 밑반찬, 특히 구수한 누룽지와 숭늉이 일품이었다.

 

 

<거제도 지역 여행을 하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무주 나제통문>

신라, 백제의 경계선 겸 통로로 백제 방향에서 촬영. 

 

 

 

 <무주 나제통문, 신라 방향에서 촬영>

 

 

<무주의 맛집, 도성가든>

무주 출신인 일행이 소개한 맛집인데 깔끔, 푸짐, 저렴, 강추! 

 

 

 

<우리 모두를 흐믓하게 한 메뉴>

밥 그릇 오른쪽의 어마어마한 대접에 들어있는 것은 바로 숭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