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의 야경

큰누리 2014. 12. 13. 12:28

<군산 은파호수공원의 물빛다리>

다녀온 날짜 : 2014. 11.12.

군산저수지를 다녀오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영등포에서 기차를 타고 군산에 도착해서 군산에 사는 친구의 도움으로 저녁을 먹은 후 은파호수공원으로 갔다. 목적이 군산저수지(구불길 4구간)이고 동행이 있었는데 업무가 바빠서 나는 이튿날 군산저수지만 둘러보고 왔다.

 

은파저수지는 군산역으로 마중을 나와준 친구가 저녁 식사 후 시간에 쫓기는 나를 위해 볼만하다고 추천해 준 곳이다. 꽤 오래 전에 다른 친구의 추천으로 은파호수공원을 둘러본 적이 있는데 당시엔 물빛다리가 없었다. 눈이 오고 날이 추운데다 밤이어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지만 우리 일행만 보기에 아까운 아름다운 곳이었다. 밤이고 초행길이나 마찬가지인데다 친구가 알아서 데려다 주었기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른다. 나운동쪽에서 수송동쪽으로 건너간 것 같다. 꽤 긴 다리인데 다리를 건너는 동안 우리 일행만 있어서 상당히 호젓하고 좋았다.

다리를 건너면 주차장이 있고 그 곳으로 오면 기다리겠다던 친구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수송동쪽 다리 끝은 물가로 이어진 호숫가를 따라 한참 걸어가야 하는데 그것을 모르는 우리는 건너자마자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낮이면 호숫가의 길과 주변의 커피숍 등이 상당히 아름다울 것 같다.

 

맨 아래의 사진들은 우리를 픽업해 주고 갈 때마다 신세를 지는(!) 친구가 운영하는 군산대 앞 오리고기 전문점인 <들마루>에서 우리가 먹은 메뉴이다. 이 친구, 군산에 도착하기 1시간 전쯤 연락을 하자 곧바로 픽업하러 군산역으로 나와주었고 메뉴는 자기가 알아서 준비했다. 훈제오리고기가 주메뉴였는데 훈제요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었다. 오리볶음탕은 서비스로 준 것...

 

 

 

 

 

 

 

 

 

 

 

 

 

 

 

 

 

<은파호수공원 수송동쪽 끝 부분>

호수 건너편에는 커피숍 등이 있고 물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

 

 

<군산 오리고기 전문점 들마루의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