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칸타부리나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은 한식당 영빈관>
이 식당은 재작년에 왔을 때도 들렀었다. 한국인 가이드에게 주인이 바뀌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삼겹살 맛과 반찬은 똑같았다. 소주팩이나 물병에 소주를 담아와 마시면 차지 10달러를 부과한다는 글도 여전히 벽에 그대로 붙어있었다. 삼겹살 양이 많아 남기고 이 식당과 이웃해 있는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마사지는 여전히 좋았는데 팁이 3달러로 올랐다. 딸이 팁을 주고 싶다고 해서 돈을 건네줬더니 실수로 4달러를 내서 어쩔 수 없이 2인에 대한 팁으로 8달러를 지불했다. 마사지 가격은 20, 혹은 30달러였던 것 같다.
우리 동네에도 작년에 전통 태국마사지가 들어왔다. 태국 마사지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에 출국하기 얼마 전에 들러서 마사지를 받았다.기본 마시지는 1시간 30분에 5만원, 아로마 오일 마사지는 85,000원이었다. 서로 민망하지 않게 공식적인 팁을 말해달라고 주인에게 말했더니 5,000원 이상이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국땅까지 와서 벌벌 떨면서 꽁꽁 언 손으로 정성껏 마사지를 하는 그 태국 아가씨가 측은해서 10,000원을 줬다.
<1/29. 첫날과 마지막날 숙소인 방콕 로열프린세스의 복도와 객실>
≪1/29. 첫번째 방문지 왓 트라이밋(Wat Traimit, 황금불상사원)≫
왓 트라이밋에 안치된 황금불상은 높이 3m, 무게 5.5t의 거대한 좌불이다. 방콕의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불상이다. 왓 트라이밋의 불상들은 아픈 곳을 낫게 하는 효험이 있다고 해서 금박을 사다가 아픈 부위에 붙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황금불상에 금박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본당이나 마당에 있는 작은 불상들에 붙인다.
1953년 5월, 강변의 한 폐사에 있던 이 불상을 왓 트라이밋으로 옮기기 위해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데 불상이 무거워 땅에 떨어지면서 불상을 덮었던 석고가 깨졌다. 이 날 쏟아진 큰비에 불상의 석고가 씻기면서 황금불상이 드러났다. 불상은 14세기 수코타이 왕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버마군의 약탈을 막기 위해 석회를 덮어 위장한 것으로 추정한다.
왓 트라이밋은 우리가 둘러본 사원 중에서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본전과 황금불상을 모신 전각만 둘러보면 되기 때문에 관람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왓 트라이밋(Wat Traimit, 황금불상사원)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
<왓 트라이밋(Wat Traimit, 황금불상사원) 후문 쪽>
후문에서 매표한 후 입장한다. 정면의 주황 기와 건물이 본전, 오른쪽 앞으로 일부가 보이는 건물이 황금불상을 모신 전각이다.
<왓 트라이밋(Wat Traimit, 황금불상사원)의 황금불상을 모신 전각>
<황금불상을 모신 전각의 부조들>
아래 계단참에 연꽃 동판 3개가, 윗 계단참에 신을 묘사한 동판 부조 2개가 있다.
<왓 트라이밋(Wat Traimit, 황금불상사원)의 황금불상을 모신 전각에서 내려다 본 본전>
보라색 차일 아래로 작은 불상들이 보인다. 사람들은 그 곳의 불상에 금박을 붙인다. 본전 뒤로 보이는 녹색 지붕의 건물은 초등학교이다.
<왓 트라이밋(Wat Traimit, 황금불상사원)의 황금불상>
황금 반사광 때문에 표정이 이상하게 찍혔다. 불상 둘레를 자유롭게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이곳에서는 특히 불상 쪽으로 발바닥을 보여서는 안 된다.
<왓 트라이밋(황금불상사원)의 황금불상 측면>
<왓 트라이밋(Wat Traimit, 황금불상사원)의 황금불상 후면>
<왓 트라이밋(황금불상사원)의 부속건물들>
<왓 트라이밋(황금불상사원) 본당과 그 앞의 불상들>
<왓 트라이밋(황금불상사원) 본당에서 본 황금불상을 모신 전각>
<왓 트라이밋(Wat Traimit, 황금불상사원) 본당 옆의 초등학교>
마침 운동장 조회 중이다.
<왓 트라이밋(Wat Traimit, 황금불상사원)의 본전>
스님들이 예불을 드리는 중이다.
<왓 트라이밋(Wat Traimit, 황금불상사원) 마당의 독특한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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