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봄 풍경

큰누리 2013. 4. 14. 23:11

2013. 4/7.

지인의 결혼식이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있어서 갔다가 후문에서 정문으로 산책 삼아 걸어나오며 촬영했다. 우연히 바로 전날인 4/6에도 같은 장소에 같은 이유로 참석을 했는데 비가 오고 추웠다. 하지만 7일은 바람만 불고 모처럼 쾌청해서 산책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예년 같으면 답사하느라 산으로 쏘다녀서 매주 단위로 봄 기운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는데 올해는 바뀐 직장에 적응하느라 건강이 나빠져서 봄을 느낄 여유가 전혀 없었다. 그러는 사이에 벌써 개나리, 산수유 등은 한창을 넘겼고 벚꽃은 이번 주부터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슬프다, 나의 봄...

 

 

<후문 쪽에 있는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중앙 왼쪽의 거무스름한 건물... 연구공원 주위로 백신연구소를 비롯하여 국내 유수 기업 이름을 걸은 연구동들이 늘어서있다. SK연구동, LG연구동, 웅진R&D센터, 호암관 등...

최근 답사코스 중에 대학과 관련된 곳들이 끼어있어 몇개의 대학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소위 일류대학 캠퍼스에는 국내 유수 기업의 이름을 내건, 특히 S기업이나 창업주 호가 붙은 건물이 눈에 많이 띄었다. 기업이 대학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임에 틀림이 없지만 일류대학에만 집중된다는 것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서울대에서 본 관악산과 연주봉>

 

 

 

<서울대에서 본 신림동 방향>

돔 모양의 건물이 어느 대학인지 궁금해서 이곳저곳을 찾아봤지만 확인을 못했다. 건물 모양으로 보아 콘서트 홀 같다.

 

 

 

 

<미술대 뒤쪽 풍경>

 

 

 

어느 대학 건물인지 알 수 없으나 기둥 뒤로 보이는 관악산 색이 아름답다.

 

 

<미술관 앞에서 본 서울대와 관악산 연주봉>

 

 

<서울대학교 미술관>

평면적인 회화보다 미니어처나 설치미술이 많이 보였는데 지쳐서 겉만 보고 입장은 포기했다. 3,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미술관 앞의 이 설치물은 원폭 같다는 생각을 했다. 주로 구리로 된 촛대, 냄비, 그릇 등의 집적물인데 자세히 보면 우리 나라 물건 같지 않다.

 

 

 

 

<서울대학교 미술관 설치물과 관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