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창녕 우포늪2

큰누리 2013. 10. 13. 15:24

나무배도 떠 있고, 아름드리 나무들도 몇 그루 있어서 늪과 잘 어울리는 곳은 도대체 어디 쯤이기에 나는 못 보았을까? 남들 사진에 멋있게 나와있던데... 다른 이들의 글을 보니 사람보다 키가 큰 갈대숲이 무성하고 나무배도 있는 곳은 소목마을에서 진입한다고 했다.

 

우리는 우포늪 생태관에서부터 우포늪(소벌)을 위주로 보는 대대제방 쪽으로 갔으니 4시간 안에 그곳을 보는 것은 무리였다. 만약 내가 일행을 제대로 따라붙었다 해도 먼저 간 일행들이 갈대밭을 헤치고 나가지 못해 다른 길로 방향을 틀었으니 결국 당시에는 사진 속에 보이는 멋진 곳을 가기에는 불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지포(모래벌)에만 있는 줄 알았던 가시연꽃은 목포늪(나무벌)에도 있었다.

주로 목포늪과 쪽지벌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우리가 흔히 보는 멋있는 광경들이다. 당시 사용한 디카는 광각이 약간 되는 컴팩트형 디카여서 지금 보면 답답한 느낌이 든다.

 

우포늪은 지금쯤 가면 억새꽃이 장관일 것이다. 하지만 하루에 보기에는 무리일 것 같고, 이틀 쯤 날을 잡아 자전거를 타고 돌면 우포늪의 대강과 식물을 다소 관찰 할 수 있을 것 같다.

 

 

<창녕 우포늪, 사지포로 가는 길>

일행을 놓치고 반대 방향인 사지포 쪽으로 돌면서 본 풍경이다. 사지포로 가기 전에 이런 늪들이 있는데 물잠자리와 수생식물들이 다양했다. 이하 사진은 8월 27일이 9월 28일로 잘못 표기되었다.

 

 

<창녕 우포늪, 사지포 쪽의 이정표>

나와 우리 일행은 대대제방을 함께 지난 후 일행은 주매제방 쪽으로 나는 사지포제방 쪽으로 엇갈렸다.

 

 

<창녕 우포늪, 사지포 가는 길>

 

 

<창녕 우포늪, 사지포 가는 길 중간의 작은 늪> 

 

 

<창녕 우포늪, 사지포 가는 길과 길 안내 리본>

한참을 가도 사람 하나 없고, 무작정 길을 가자니 일행들과의 조우문제도 있고 해서 사지포초소 앞에서 되돌아나왔다. 지금이니까 우포늪의 대강을 훑어서 감을 잡은 것이지 당시엔 정말 막막했다. 사지포도 결국은 주매제방 쪽으로 가면서 먼 발치로 보았다. 

 

 

 

<창녕 우포늪, 주매제방으로 가는 길>

 

 

<사지마을(로 추정)과 사지포>

사지포에는 연이 가득하지만 가시연꽃은 보이지 않는다.

 

 

 

 

<사지포의 우포늪 동식물에 관한 안내문>

 

 

<숲길 탐방로로 가는 길에 본 우포늪>

 

 

<숲길 탐방로 입구의 안내판>

 

 

 

<숲길 탐방로에서 본 우포늪>

 

 

 

 

 

<대대제방에서 본 대대뜰>

대대제방 아래에는 넓은 들녘이 펼쳐져 있다. 우포늪 앞쪽으로 흐르는 강은 낙동강 줄기인 모양이다. 우포늪은 낙동강 물이 갇히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진행을 포기하고 일행들을 만나러 우포늪 생태관으로 되돌아오는 길에 대대제방에서 본 우포늪>

우포늪을 제대로 보는 것은 우포늪 빼고 실패했다. 하지만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포기한 덕분에 식물 사진은 충분히 촬영했다. 당시에 본 새는 오리 닮은 물새 몇 마리 뿐이었다.

 

 

 

 

 

 <우포늪 대대제방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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