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여행1 - 출발부터 이즈하라의 수선사(슈젠지)

큰누리 2013. 12. 15. 19:53

<대마도 여행 기본 정보(2박 3일)>

*여행 일자 : 2010.07.23~07.25까지 2박 3일.

*교통편 : 부산에서 페리(sea flower)를 타고 3시간 40여분 만에 대마도 이즈하라(嚴原町)港에 도착. 대마도에서는 관광버스로 이동.
*비용 : 당시 42만원 정도였으며 기타 부대 비용 일체 없었음.
*날씨 : 우리나라의 한여름 날씨였으며 여행 내내 화창함. 

*답사 코스 : 대마도에서 어지간한 곳은 대부분 봄.
-7/23 : 수선(修善)사 - 서산선사(西山禪寺) - 만송원(万松院) - 가네다노키(金田城) 터 - 고려문 - 하치만구(八幡宮) 신사.
-7/24 : 카미자카(上見坂)전망대 및 전적지 - 코모다하마(小茂田浜)신사 - 이시야네(石屋根) -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 미녀총 - 쯔쯔자키전망대 및 주변의 해변.
-7/25 : 오후나에 선박격납고 - 만제키바시(万關橋) - 에보시다케(烏帽子岳)전망대 - 와타즈미(和多都美)신사 -

한국전망대 - 토요포대 유적지 - 미우다하마 - 하타카츠港에서 부산으로 출발 - 2시간 30분만에 부산 도착.

 

 

<서울에서 KTX타고 대마도행 배를 타러 부산으로>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과 대마도행 페리 sea flower>

 

 

 

<페리에서 본 부산항>

 

 

<선내식>

 

 

<부산 출발 3시간 40여분 만에 대마도 이즈하라港에 도착>

 

 

<페리에서 본 대마도 이즈하라港>

 

 

<이즈하라여객선터미널과 입국 심사>

통로, 때로는 땡볕에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고, 입국 심사원들이 아주 불친절했다.

 

 

 

 <이즈하라 시가지>

행정명으로는 이즈하라'町'인데 대마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곳곳에 한글 안내문이 비교적 정확하고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대마도는 일본 본토인들보다 한국 관광객이 더 많다. 일본 본토에서 이곳을 오려면 당시에 배를 타지 않으면 소형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거리도 부산에서나 일본 본토에서나 별반 차이가 없다.

 

이즈하라 이정표격인 아래아래 사진을 보면 '천년의 공간을 넘어서'란 문구와 그 위에 조선 통신사 그림이 그려져 있다. 대마도는 크게 볼 것이 없고, 섬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에 본토인들 중에 관광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몇년 전까지만 해도 관광객의 주를 이루는 한국인들에게 시청에서 정오에 '고향의 봄'을 들려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간 2010년에는 '고향의 봄'을 들을 수 없었다.

 

 

 

 <이즈하라 거리 풍경>

깨끗하고 고층건물이 없다.

 

 

<첫번째 관광지 修善寺(슈젠지)>

고려의 스님이 지은 여승의 절로 원래의 절 이름은 구품원(九品院, 규우홍인)이었다가 비구 절로 바뀌었다. 구한말 유학자이자 항일운동가인 면암 최익현선생의 순국비가 있다. 

최익현선생은 구한말 가장 강경하게 외제, 특히 일본의 침입에 항거했던 분이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 후 의병을 모아 항거하다 1906년에 체포되어 대마도에 유배되었고 같은 해 11월에 이곳에서 숨을 거두었다. 유해는 논산의 번화한 곳에 묻혔으나 그를 따르는 국민들이 동요할 것을 두려워한 일제에 의해 예산의 현 위치로 옮겨졌다.

 

 

<수선사의 출입문>

문 오른쪽 위의 붉은 끈을 두른 바위 같은 물체는 지장보살상이다. 일본의 사찰은 우리나라와 달리 죽은 이의 위패를 모시거나 화장한 유골을 모시는 공간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지장보살상을 많이 모셨다. 

 

 

 

<수선사(슈젠지) 내부와 지장보살상>

일본, 특히 대마도는 지장보살이나 불상에 빨간 턱받침을 두른다. 수선사에서 눈여겨 볼 것은 사진에서 놓쳤지만 대마도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스야마 도쓰안의 무덤이다.

 

 

 

 

<대한인 최익현선생 순국비의 앞, 뒤면>

 

 

 

<충남 예산군 광시면 관음리 산 21-1번지에 있는 최익현선생의 묘와 안내문>

부부 합장묘로 조촐하다.

 

 

 

<수선사 안의 묘비들>

도쿄의 금싸라기땅에 있는 사찰 안도 예외 없이 묘비들이 빼곡하다.

 

 

 

 

 <이즈하라의 소방시설>

 

 

<이즈하라 풍경>

깨끗한 물에 잉어들이 뛰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