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군산호수(구불길 4, 5코스) 수변 산책로2

큰누리 2014. 12. 25. 22:40

 

 

 

 

<군산호수에서 이전에 비해 가장 많이 달라지고 파손된 구간>

산책길의 출발점인 제방에서 대략 2/3쯤 되는 지점인데 너무 달라져서 잠시 헤맸다. 사진 오른쪽 산등성의 나무들을 모두 밀어버렸고, 호수쪽은 일부러 나무를 고사시킨 흔적이 역력하다. 시간이 지나면 이 모습도 호수의 한 부분일 테지만 그래도 낯설고 안타깝다.

 

 

 

 

<찔레줄기 사이의 새 둥지>

동행한 친구는 오목눈이 집 같다고 했는데 새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다. 아주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았을 텐데 초겨울이라 나뭇잎이 져서 모습이 드러났다. 부근에서 여러 개를 목격했다.

 

 

<군산호수 수변 산책길>

 

 

 

 

<수변 산책로의 연리지>

내가 '가장 deep kiss를 하는 연리지' 라고 이름을 붙인 바로 그 연리지이다!

 

 

<군산호수 수변길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웠던 곳>

푸른 대나무, 마삭줄과 대비된 붉은 색의 단풍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과거에 이 부근에 바닥에 누운 나무둥치를 잘라서 만든 인물 부조(나무 윗쪽은 고슴도치)가 있었다. 그걸 찾으려고 이 부근부터 계속 헤짚고 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이정목>

이름은 군산호수로 바뀌었지만 이정목은 여전히 군산저수지로 적혀있다.

 

 

<군산호수 수변 산책로의 으름나무 터널>

이 부근에 호장근, 오래된 으름나무, 양버즘나무들이 많았다. 현재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는 모두 제거했는지 수변로 전체에서 한 그루 밖에 못 보았다.

 

 

<멀리 보이는 군산호수 제방>

 

 

<대나무, 소나무 숲길>

 

 

<군산호수 수변 산책로의 감>

 

 

<구불 5길로 갈라지는 부근의 이정목>

이쯤에서 일행들이 지쳐서 지름길인 등산로로 가자고 했지만 쓰러진 통나무를 잘라 만든 고슴도치와 인물 부조에 대한 미련과 완주하고픈 욕심 때문에 가장 긴 코스인 수변 산책로를 선택했다.

우리가 지나온 군산호수는 4, 5코스가 병행하다 청암산을 끼고 가면 4코스, 아래의 이정표 방향으로 가면 5코스로 갈라지는 듯 하다.

 

 

 

 

<군산호수에서 가장 큰 습지와 왕버드나무 군락>

이 부근에 엄청난 크기의 야생 등나무가 있었는데 날이 저물기 시작해서 서두르느라 찾을 시간이 없었다. 마지막 왕버드나무 군락지이기도 하다.

 

 

 

 

<군산호수 습지 풍경>

주변의 나무들은 모두 왕버드나무이다.

 

 

<군산호수 수변의 대숲들>

 

 

 

 

<청미래덩굴 열매>

 

 

<수변길 풍경들>

 

 

 

 

 

 

 

<4시간 40분만에 드디어 출발점인 제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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