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5.04. 군산 동국사>
<환수문화재 근.현대 불교사 특별전이 열리는 동국사 대웅전 침탈사료관>
<환수문화재 근.현대 불교사 특별전 포스터 및 일본 환수문화재 안내문>
포스터의 사진은 수중에서 출토한 정병(수병), 오른쪽의 안내문은 일본에서 환수한 <쌍림열반도>와 <금오계첩>이다.
<쌍림열반도(雙林涅槃圖)> 이하 설명은 현지의 안내문에 의함.
일본에서 환수. 조선전기. 가로224.5cm 세로87.0cm. 마본.
그림의 보존상태가 나쁘다. 현존하는 열반도 중 가장 시기가 앞선 500~600년 전에 조성한(서울대 탄소연대 측정) 세계 유일의 가로형 불화로 팔상성도 7폭 중 부처님의 장례식 장면을 묘사한 불화임. 뒷면에 채색하여 앞면으로 배어 나오게 하는 배채법(복채법)을 사용하였고 거는 고리가 남아 있다.
좌측에 사리를 배분하는(사리8분) 도상은 처음 발견되었으며, 진사, 공작석, 밀타승, 호분, 장단, 연백, 금니 등 천연안료를 사용하였다(한국전통문화대 고증).
<친일승려와 항일승려>
항일승려 : 한용운, 백용성, 박한영, 오성월, 운허
친일승려 : 이회광, 강대련, 김태흡, 이종욱, 김동화
<포스터의 모델(!) 정병과 보물 지정 심사 중인 금오계첩>
♣ 정병(淨甁) : 군디카(Kundika)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수병(水甁)이라고도 한다. 깨끗한 물을 담는 물병으로 승려의 필수품인 18물(物)의 하나이던 것이, 차츰 부처님 앞에 정수를 바치는 공양구로 용도의 폭이 넓어졌다.
♣ 금오계첩 : 1734년 제작. 2013년 일본에서 환수했으며 보물심사 중이다. 의금부 건물이 부감되어 있고, 1734년 당시 현직 금부도사 10명과 전.현직 금부도사의 이력, 계첩을 만든 연유를 설명한 기록문화재이다.
<100년 전 우리 사찰과 신석정, 송계일의 합작시화>
♣ 사찰 : 일제 강점기 하의 창신동 원흥사,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 개운사 대원암과 대각루, 영은암(현 내장사), 금강산 마하연사, 금수산 영명사, 백양사 운문암, 경주 불국사, 월정사 칠불보전, 내장사 불출암, 봉정암 등의 경관이나 상황 사진이다. 이 중에는 이미 소실되어 버렸거나 북한에 있어서 볼 수 없는 건물, 이건한 것들이 많다.
♣ 신석정, 송계일 합작시화 <오동도에 가다> : 1964년 작. 안암동 개운사 불교강원을 중퇴한 시인 신석정과 김제 출신 벽하 송계일의 합작 시화이다.
※안내문에는 신석정이 청록파 시인이라고 되어있는데 오기로 보인다. 청록파 시인은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이다.
<조선고적도록과 각종 불교서적>
♣ 금강산대관, 31본산 사진첩은 1930년을 전후한 금강산이나 사찰에 관한 그림, 사진자료이다.
♣ 바닥에 진열된 서적들은 조선종교사, 장외집록, 찬불가집, 해인사략지, 불경요집, 보조국사 법어, 태고집, 임종결, 조선불교약사, 신역대장경, 용성선사 법어집.
<불교서적 및 기타 서적>
불교서적 외에 군산개항사, 군산부사 등의 서적과 천도교회월보, 한시 동인지 등이다.
<주로 일본 조동종, 정토종 발행 서적들>
♣ 묶음으로 세워져 있는 <이조실록불교초존>은 1937년에 중앙불교전문학교에서 박한영 교장의 발기로 권상로 등이 왕조실록의 불교부분을 발췌해서 편집한 것이다.
♣ 중앙 바닥에 텐트모양으로 세워진 화첩은 우리나라에서 속칭 남묘호랑개교로 불리는 종파 교주 일연의 일대기를 그린 <일연성인일대화첩>이다.
♣ 바닥의 책은 일본 정토종, 조동종에서 발행한 서적이고 오른쪽 하단의 책은 특이하게 <선(禪)과 수학>으로 선과 수학의 관계를 기술한 것이다.
<바닥 중앙의 사찰 통제에 관한 내용이 담긴 사찰예규>
<주로 일본 조동종 발행 서적들>
윗단은 조계종 각황사 포교문, 아랫단은 일본 동대(도다이)사의 보물에 관한 기록, 조동종 명감, 조동종 대관 등이고 오른쪽 아래에 특이하게 <불상의 호적조>가 있다.
<일본불경들>
<묵서와 탱화>
♣ 왼쪽은 명성황후 살해 주범인 미우라 고로(三浦梧樓)의 글로 '저 멀리서 들리는 종소리는 어디에서 울리는가?'라는 내용이다.
♣ 중앙은 김천 조동종 포교소에 있었던 일본탱화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을 이치노헤 스님이 구입해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 오른쪽은 1937년 경성 조동종 조계사 주지의 '청아한 바람과 달이 서로 불며 비치고 있네'라는 의미이다.
<묵서>
♣ 왼쪽 묵서는 윗사진 오른쪽의 경성 조동종 조계사 주지의 글, 중앙은 금강사(現 동국사) 3대 주지의 글이다.
♣ 오른쪽은 친일파 승려 최기남이 휘호한 찬송거사 유묵으로 일본에서 환수했다.
<일제 강점기의 사찰, 불교 관련 사진 자료들>
성덕대왕 신종은 해방 후에만 옮긴 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니 일제 강점기에도 옮겼다.
<일본 사찰의 경상과 목탁>
바닥의 재떨이 같은 물건은 바닥에 놓고 치는 일본 좌종이다. 오른쪽 벽의 족자는 명성황후 살해 주범인 미우라 고로의 아주 감성적인 글이다.
<철불두>
<일본 경전함과 차 주전자>
<일본 사찰의 목재 위패와 청동관음보살, 산수도>
위패는 금강사(현재의 동국사>에서 사용된 것이고 청동관음보살상은 설명이 애매하지만 티벳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오른쪽 족자는 조선 도화서 출신 마지막 화가인 안중식의 산수도로 일본에서 환수한 것이다.
<안중식의 산수도와 티벳 청동관음상, 중국 석불상>
<일제 강점기의 일본사원>
<동국사 법당 안의 침탈사료관 왼쪽(입구쪽)>
<동국사 법당 안의 침탈사료관 오른쪽>
<판화 조선이문(朝鮮異問)과 부동존여래>
♣ <조선이문>은 1894년에 荒本이 제작한 판화로 오토리(大鳥) 일본공사가 대원군 신변보호를 핑계로 궁궐에 입성하자 명성황후 쪽 군대가 발포하는 장면이다.
♣ 탱화 <부동존여래>(처음 들어본 여래...)는 1934년 전주의 일본절에 법우행이 아들을 위해 시주한 것을 근래 아들인 허혁이 입수해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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