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한반도 지형과 선돌

큰누리 2015. 7. 7. 16:17

<영월 한반도 지형(명승 75호)>

영월군 한반도면 선암마을 소재.

영월 서강 주변에 발달한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말한다. 영월 서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감입곡류형의 하천이다. 감입곡류란 하천이 흐르는 지역이 융기되거나 하천이 계속 아래를 깎으면서 흐를 때 자유로운 모양으로 구불구불한 형태를 보이면서 아래를 깊게 파서 만든 하천을 말한다.

 

한반도 지형은 하천이 흐르는 바깥쪽은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주변의 암석을 깎아서 절벽을 만들며, 하천의 안쪽은 물이 천천히 흘러서 모래가 쌓인다. 하천이 점점 옆쪽으로 암석을 깎아서 넓어지면 한반도 모양이 가운데에 만들어지게 된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 앞에 무궁화를 심고 주변의 강에는 황포돛배를 띄워 더욱 운치가 있다. 주차장에서 한반도 지형 전망대까지는 숲길을 한참 걸어야 하는데 숲길 곳곳에서 석회암과 관련된 현상들을 만날 수 있다. 

 

 

 

 

 

 

<전망대와 한반도 지형>

 

 

<한반도 지형에 관한 안내문>

 

 

 

<우리나라 전도와 한반도 지형>

 

 

 

<한반도 지형 탐방로 안내도>

 

 

<한반도 지형 탐방로의 엉겅퀴>

 

 

 

<한반도 지형 탐방로의 인동>

 

 

<한반도 지형 탐방로>

 

 

<영월 선돌(명승 76호)>

강원도 영월군 방절리 산 122번지 소재.

영월 관문인 소나기재 정상에서 100m쯤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거대한 기암괴석이 ㄱ자로 굽은 강줄기 위에 우뚝 서있는데 바로 선돌이다. 가운데를 수직으로 자른 듯 둘로 쪼개진 바위(높이 70m)는 절벽처럼 서강의 푸른 물과 절벽이 어우러져 있으며 일명 신선암이라고도 한다. 선돌 아래 깊은 소(沼)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선돌 아래 남애마을의 장수가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 투신하여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가지씩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해져 온다.

 

현재의 38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선돌 밑으로 옛길(신작로)이 있었으며 1905년(고종 42)에 목탄차가 다닐 수 있도록 석축을 쌓아 확장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光武九年李春和排路修勅乙巳二月一日(광무9년이춘화배로수칙을사2월1일)>라고 자연석에 새긴 비석이 남아있다. 1820년(순조)에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1753~1827)과 뛰어난 문장가였던 오희상(1763~1833), 홍직필(1776~1852) 등 세 사람이 구름에 쌓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으며 선돌의 암벽에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자를 새기고 붉은색을 칠한 것이 지금도 남아있다.

 

 

<소나기재의 선돌 안내문>

 

 

<선돌 전망대 부근의 영화 '가을로' 촬영지 안내문>

 

 

<선돌 전망대>

 

 

<선돌과 서강>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원 삼부연폭포와 직탕폭포  (0) 2015.07.27
영월 장릉(莊陵)과 청령포  (0) 2015.07.14
철원 노동당사  (0) 2015.06.10
함백산의 눈꽃  (0) 2015.01.20
화천 비수구미 마을과 묵나물비빔밥  (0) 20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