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탈리아17-성 베드로 광장

큰누리 2016. 2. 26. 23:50

<산 피에트로 광장(Piazza San Pietro)>

교황청의 상징인 열쇠 모양의 광장으로 바티칸 시국 산 피에트로 대성당 앞에 있는 광장이다. 대성당 완공 후 1655년~1667년에 로렌초 베르니니에 의해 성당을 둘러싼 회랑과 그 안의 광장이 완성되었다. 광장 좌우에는 4열의 도리아식 원주 284개, 각주 88개가 위의 테라스를 받치고 있다. 테라스 위에는 성인 140명의 대리석 조각상이 있다.

 

성 피에트로 대성당 앞 광장에는 손에 성서, 칼을 든 성 바오로와 열쇠, 성서를 든 성 피에트로(베드로) 대리석 조각상이 있다. 광장 중앙에는 고대 로마의 3대 황제 칼리굴라가 이집트에서 가져와 경기장에 세웠던 오벨리스크가 있는데 경기장에서 죽은 초기 기독교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해 1586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오벨리스크 양쪽에 카를로 마르데나, 카를로 폰타나가 만든 분수가 있다.

 

성 피에트로 대성당 관람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일행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 20분 남아 있었다. 대성당 건너편쪽 광장 끝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광장 곳곳엔 바리케이트가 있어서 나 편한대로 광장을 가로지를 수 없었다. 약속장소를 바라보며 나가다 바리케이트에 막혀 되돌아 다시 회랑을 따라 돌아가느라 광장의 원주나 분수, 조각상을 제대로 볼 여유가 없었다. 대성당이나 박물관에서 관람 기회조자 못 가진 것, 조망을 못한 것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산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산 피에트로 대성당, 광장으로 이어지는 통로>

산 시스티나 성당에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보고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이곳이 나온다. 교황으로 보이는 분의 동상과 작은 분수대가 있다. 여행 후 사진정리를 하면서 상황이나 동선을 파악한 것이지 관람 당시에는 어디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이드가 이끄는대로 따라다녔다.

이 통로를 지나 광장으로 일단 나갔다가 산 피에트로 대성당 관람을 먼저 하고 다시 광장으로 나왔다. 산 피에트로 광장은 따로 거닐거나 관람을 할 시간이 없었고 그냥 통로로만 이용한 셈이다. 

 

 

 

<산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산 피에트로 대성당, 광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의 벽과 천정>

산 피에트로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이 통로를 보았기 때문에 금, 은색으로 치장된 천정과 벽의 정교한 작품을 보고 놀랐다. 대성당 안에서의 느낌은 이곳에서 느낀 감동의 몇배쯤 될까?

 

 

 

 

<산 피에트로 광장 테라스의 성인 조각상>

노출과다로 사진이 엉망이다. 제대로 촬영했어도 높은 건물이라 망원렌즈 없이 촬영이 쉽지는 않을 거리이다.

 

 

<산 피에트로 광장 테라스의 조각상, 성 바오로 조각상, 오벨리스크>

성 베드로 조각상이 있는 반대쪽은 시간에 쫓겨 아예 접근조차 못했다. 성 바오로 상 머리 위에 무언가 있어 확대해 보니 비둘기였다.

 

 

 

<광장쪽에서 본 성 바오로 조각상과 산 피에트르 대성당>

아, 이 허연 노출... 난 여기서만 하얀 대리석에 노출과다로 깨진 것이 아니라 아씨시에서 또 깨졌다!

 

 

 

<산 피에트로 대성당과 테라스 성인 조각상>

 

 

<산 피에트로 대성당>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 관람을 하고 다시 광장으로...

 

 

<대성당쪽에서 본 산 피에트로 광장>

 

 

<산 피에트로 광장의 (대성당을 등지고 본) 왼쪽 분수대>

 

 

<산 피에트로 광장의 오벨리스크와 회랑>

 

 

<산 피에트로 광장과 산 피에트로 대성당>

 

 

 

 

<산 피에트로 광장 원주와 바깥 거리>

박물관쪽은 높은 담이 있지만 광장과 대성당쪽은 이런 식으로 바깥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 광장과 대성당은 따로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산 피에트로 광장에서 본 산 피에트로 대성당과 오벨리스크>

 

 

 

 

<산 피에트로 광장과 분수, 대성당>

 

 

 

<광장 밖에서 본 산 피에트로 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