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서둘러 김포공항에서 06:30에 출발하는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이른 새벽에 비행기를 타는 것도 참 오랜만인데 동행인이 출발시각 20분 전에야 탑승구에 도착해서 마음을 졸여야 했다. 탑승 후 1시간 만에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예약한 승용차를 가지러 셔틀버스를 탔다. 승용차를 빌린 직후 아침을 먹으러 딸과 조카 등 젊은이들이 강추한 우진해장국으로 향했으나 대기자가 무려 80명! 대기 시간이 40분이란 말을 듣고 일단 번호표를 받은 후 일정에 없던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1시간 정도면 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이동거리가 길어서 해변에 들렀다 돌아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지난 여름에 등대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로 등대를 보았기 때문에 이번엔 해변 주차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