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3코스 신천목장 동쪽에서 진입하여 바닷가와 목장 사이에 난 길을 따라 500m 정도 걸으면 신천목장이 끝나고 그 지점에 카페 물썹이 있다. 카페 물썹과 신천목장이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물썹은 물가, 바닷가, 해변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고 한다. 20여분 정도 귤껍질 말리는 광경을 보며 바닷가를 걷다가 이곳에 들러 커피를 마시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더 좋은 것은 주변이 모두 평지라 2층에 있는 카페나 옥상에 오르면 평지보다 훨씬 더 귤피 말리는 풍경을 더 잘 볼 수 있다. 두번째 사진은 카페 물썹 앞 마당쪽에서 되돌아본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신천목장 옆 제주올레길이다. 첫번째 사진은 신천목장을 막 나와서 본 카페 물썹의 정면이고, 두번째 사진은 카페 물썹 안쪽 마당(!)이다. 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