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숲 곶자왈 공원은 당연히 숲이 볼거리이지만 입구와 숲 중간에 또 다른 볼거리들이 있다. ♣첫 번째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장화나 운동화, 구두 등에 심은 다육이였다. 서울에서 드물게 이곳처럼 운동화나 구두 등에 심은 작은 식물들을 보긴 했는데 이곳은 훨씬 다양했다. ♣두 번째 현무암 돌틈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다육이들도 신기했다. 그것도 몇 개가 아니라 일정 구역의 돌담이 모두 다육이들로 채워져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진 않지만 자세히 보면 아름다웠다. ♣세 번째 숲 이곳저곳에 제주도 방언으로 격언 등을 적고 아래에 표준어(!)로 해석을 해놓은 것도 눈에 들어왔다. ♣마지막으로 출구 쪽에 있는 환상숲을 조성하는 과정을 적어놓은 4개의 안내문이었다. 자연숲이라고 생각했다가 한 가족이 수십년간 피땀 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