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불가리아·세르비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발칸 7개국 여행 일정 및 루마니아 펠레슈 성 외관

큰누리 2019. 9. 29. 01:23

<발칸 7개국(+이탈리아 트리에스터) 관람 일정>

7/28. 일(1일). 루마니아 - 시나이아 펠레슈城 과 트란실바니아의 브란城 관람, 

7/29. 월(2일). 루마니아, 불가리아 - 루마니아 수도 부카레스트 시내 투어(빅토리아 광장, 혁명광장의 크레출레스쿠 정교회, 인민궁전 등), 불가리아의 벨리코타로누보城 과 성모승천교회, 터키 전통공예의 거리 투어

7/30. 화(3일). 불가리아수도 소피아 시내 투어(세르디카 역 고대 로마유적, 성 게오르기 성당, 알렉산더 네프스키 정교회 성당), 릴라 수도원          

7/31. 수(4일). 세르비아 - 수도 베오그라드의 칼레메그단 요새, 크네즈미하일로 거리, 공화국 광장, 스카르다르스카(문화의 거리) 투어

8/1.  목(5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사라예보의 라틴다리, 구시가지, 터키 장인의 거리(바슈카르지아), 베지스탄 바자르 투어 

8/2.  금(6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 모스타르 다리와 터키 가옥, 몬테네그로 수도 코토르 성 투어

8/3.  토(7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성벽 투어, 스르지산에서 조망 

8/4.  일(8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디오클레티안 궁전과 종탑 타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A코스 투어

8/5.  월(9일). 크로아티아 -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의 대성당과 성 마르코 성당, 옐라치치 광장, 시내 투어,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나 구시가지와 성, 줄리앙 알프스의 블레드성과 호수 투어

8/6.화.(10일) 이탈리아 - 트리에스터 시청 대광장, 베네치아에서 탑승-도하 경유-인천 도착

 

 

 <인천공항 - 카타르 도하공항 -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공항까지 여정>

♣ 2019. 7. 28.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다가 심한 번개와 폭우로 멈춘 후 02:00 출발 (1시간 연착)

 대기하는 비행기 안에서 난생 처음 보는 폭우를 봄

 대기 시간 전후해 인천, 옹진, 강화지역에 3차례 호우, 산사태 주의 문자 옴.

 03:30. 카타르 항공 1차 기내식(춘천닭갈비, 오이 토마토 샐러드, 김치, 카스테라와 빵, 따로 주문한 맥주로 하이네켄 나옴).

 카타르 도하공항 도착 1시간 30분쯤 전에 2차 기내식으로 스크램블드에그, 치즈, 핫도그, 요거트로 아침식사.

 05:50쯤 도하공항 도착, 환승 후 06:55 출발(인천-도하 간 연착으로 바로 환승).

 카타르 도하에서 루마니아 부카레스트까지 5시간 30분 소요.

 11:30, 산은 없지만 주변이 온통 푸르고 빨간지붕이 예쁜 전원주택 사이로 난 부카레스트 공항 활주로를 통과해 도착.

 현지 가이드 신철민씨와 조인트.

 

 

루마니아 약사(略史)

 루마니아는 동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라틴어 사용, 나머지 국가는 슬라브어 사용

 석유 생산, 50% 자급자족. 소련에 의존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독자적인 행보.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옥토라 자급자족 가능, 소련이 농업국으로 키우고자 했으나 차우세스쿠가 공업국으로 전환.

 북한의 자립적인 경제체제를 모방하고 외세를 배제하는 정책을 시행했으나 결론적으로 실패.

 소금이 많이 생산되어 예로부터 강대국들이 눈독을 들임.

 

 로마제국의 150년 지배 후 역사에서 사라졌다가 1520년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300여년 동안 지배 당함.

 합스부르크 왕가(오스트리아)의 서점정책와 오스만제국, 러시아의 남하정책 격돌지역.

 1866년 독일의 칼 대제(카를 1세)가 루마니아 왕으로 추대되어 50년 정도 통치하며 루마니아 최대 부흥기 이룩.

 1차세계대전 중 독립국 선언하고 카를 대제 사망했으나 대를 이을 자식이 없어 루마니아인들은 다시 독일인 조카 페르디난드를 왕으로 추대.

 페르디난드 왕은 조국 독일을 배반하고 엄청난 크기의 트란실바니아 땅을 획득. 

 2차세계대전 후 강제로 독일편이 되었다가 이후 공산화되고, 2대 서기장 차우세스쿠가 1965년부터 1989년까지 집권.

 부카레스트 지진 후 경제 재건에 실패하고 정치적인 불만이 누적되어 공산체제 붕괴, 차우세스쿠는 총살 당하고 2000년까지 경제침체.

 

 1999년 EU의 동진정책이 펼쳐지고 2007년에 루마니아는 EU에 가입하여 외국자본이 들어오고 경제회생했으나 EU에 철저히 종속됨.

 GDP는 평균 1만 유로이고, 부카레스트는 훨씬 높음.

 인구가 선진 유럽으로 유출되어 동남아에서 인력 수입.

 

루마니아의 현재

 위도 45도로 시베리아와 비슷하나 날씨는 한국과 비슷. 축복 받은 수준으로 집에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좋음.

 상당한 수준의 IT 선진국으로 교육제도는 EU 시스템 적용. 자격증이나 학력 등 모든 것이 유럽과 동등한 대우 받음. EU로부터 끊임없이 부정부패에 대한 감시 받으며, 부채와 재정적자가 3%를 넘으면 엄청난 압력을 받음. 위 조건을 이수해야 EU에 남을 수 있음.

 한국과의 환율 1LEI(레이, 루마니아 화폐 단위) : 260원 (4.7LEI : 1유로), 유로화를 함께 사용.

 루마니아 총인구는 2천만, 부카레스트는 200만명 정도이며 한국교민은 주재원 포함하여 300명 정도.

 선진국은 아니나 편견이 적어 기회의 땅.

 어린이 보호정책이 상당히 수준 높음. 초등학생은 (칼 사용의 위험을 막기 위해) 연필 사용 불가

 폭력엔 강경 대응, 성 문제에는 관대.

 

 

공항에서 13:20쯤 루마니아 시나이아의 펠레슈 성으로 출발하여 1시간 여만에 도착했다. 중간에 1시간 여만에 편의점에 들러 화장실 해결하고, 기내식을 먹은지 오래라 출출하여 샌드위치 2개를 5.16달러에 사먹었다. 프렌치빵에 햄, 고다치즈, 파프리카, 상추 1장이 들었는데 담백하고 먹을만 했다.

이후 1차선인 도로로 카르파치안 산맥을 넘어가는데 약간 막혔다. 왼쪽으로 철로가 이어지기도 하고 주변에 독일가문비나무, 섬잣나무, 가시칠엽수(마로니에), 아카시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나무들이 보였다. 시나이아 시에 들어서서는 동화 속의 집처럼 아기자기한 지붕의 루마니아식 집들이 두드러지고 가로수로 열매가 늘어진 유동나무들이 보였다.

 

 

펠레슈 성(Peles Castle)≫

펠레슈 성은 카를 1세(칼 대제) 부부가 1875년부터 1917년에 걸쳐 세운 여름 별장으로 유럽 최초로 전기 및 중앙난방을 사용했다고 한다. 내부 촬영비 10유로를 따로 지불하고 마음 편하게 촬영했으나 특별히 저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동화 속 성처럼 오밀조밀하면서도 규모가 큰 외관, 엄청나게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기품있는 인테리어, 카를 1세 부부와 수많은 용도의 방들, 
방과 방을 이어주는 복도조차 방못지 않게 섬세하고 아름답게 꾸몄으며 방을 장식한 가구와 각종 무기들, 장신구 모두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가히 루마니아 국보 1호로 손색이 없었다.

정원도 단아하면서 아름다웠고, 건물 내부와 정원에 있는 석회암과 대리석 조각, 청동 카를 대제 상도 모두 훌륭했다.


성 앞의 호텔도 원래 근위병, 병사들의 숙소였다고 하는데 건물의 아름다움은 여느 궁전못지 않게 아름다웠다. 
외관만 해도 아름답기 그지 없는데 성 안의 가구나 조각상, 장신구, 카페트, 스테인드글라스 등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아름다운 궁전이었다. 특히 다양한 무기들과 기마인물상 형식으로 전시한 왕의 철갑옷과 창, 검에서부터 권총에 이르기까지 보기좋게 장식한 무기고가 인상적이었다. 

 

 

<펠레슈 성(Peles Castle) 입구의 현재 호텔로 사용되는 부속건물>

근위병, 병사의 숙소로 사용된 건물이라고 하는데 성 못지 않게 아름답다. 빨간 기와에 오밀조밀한 뾰쪽지붕, 밝은 벽색, 검정색 목재로 된 창 등 루마니아 건축의 일반적인 특징을 잘 볼 수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 말고 뒤쪽에 작은 건물에는 기사의 숙소 있고, 전기 발전소 있는데 이 건물 말고는 제대로 확인을 못했다.

 

 

<펠레슈 성(Peles Castle) 배치도와 부속 건물들>

 

 

<입구 쪽에서 본 펠레슈 성(Peles Castle)>

두 번째 사진은 성 입구에 설치한 대포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발칸반도 어느 나라를 가도 비슷한 대포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성 앞쪽에서 서->동으로 가며 펠레슈 성(Peles Castle)을 본 모습> 

세번째 사진 : 정원 한 가운데 군복을 입고 서 있는 청동상 주인공은 이 성의 주인공이자 루마니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카를 1세이다. 독일인이면서도 근대화 과정에서 루마니아를 부흥시킨 주역이어서 어디를 가나 그의 초상을 볼 수 있다.

 

 

 

 

<펠레슈 성(Peles Castle) 정원의 석회암 조각들>

조각이 아름답지만 석회암이 퇴색되어 거무튀튀하다. 네 번째의 사자와 새를 조각한 상은 석회암이 아닌 듯 하고, 따라서 조각 상태가 깨끗하다.

 

 

 

 

 

 

<동쪽에서 본 펠레슈 성(Peles Castle)과 Carol 1세(1866~1914) 동상>

 

 

<동쪽 끝에서 본 펠레슈 성(Peles Castle)>

이 위치가 성을 가장 아름답게, 그리고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매표소 앞에서 본 펠레슈 성(Peles Castle) 안쪽 건물>

펠레슈 성(Peles Castle)은 일자형이 아니라 뒤쪽으로 4겹 정도 중첩된 형식으로 건물과 건물은 복잡하게 이어져 있는 듯 하다. 성 내부를 도는 동안 따로 나왔다 들어간 적이 없고 계속 이어서 보았기 때문이다. 

창을 장식한 그림이 섬세하고 아름답다. 내부는 각종 돌조각과 나무조각, 그림, 카페트,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대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펠레슈 성(Peles Castle) 입구>

이 문을 들어서면 대기실이 있다. 펠레슈 성 입구인데 한 번에 15~20명만 시차를 두고 들여보내고, 나무 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파랑색 덧신을 신어야 한다.

 

 

<펠레슈 성(Peles Castle) 대기실>

칼과 방패, 초상화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곳에서 대기하다 앞 팀이 어느 정도 관람을 하면 다음 팀 20명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