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 스르지 산에서 조망한 두브로브니크

큰누리 2019. 11. 4. 00:27

<발칸 7개국 7일차(2019. 8/3.) 일정 3>

코토르 엘레나 호텔 투숙 - 두브로브니크 투어(구시가지 - 성벽 투어 - 스르지산에서 조망 - 보트 투어) - 크로아티아 Sv Mihovil 호텔 투숙.

 

 

두브로브니크 구 시가지 투어 - 성벽 투어 후 11:10에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항구 조망을 위해 벤을 타고 스르지 산 정상에 올랐다. 벤은 1대당 6명씩 승차 가능하니 인솔자 포함하고 1좌석이 남았다. 벤과 곤돌라  하차 지점은 동일했는데 우리가 벤을 이용한 이유는 곤돌라 대기 시간이 보통 40분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르지 산 높이는 415m이며,  정상에는 비둘기가 있는 작은 묘비가 있었고, 3층 규모의 편의점 겸 전망대가 있었다. 매점에서 한글판 두브로브니크 안내 책자와 탄산수 1병을 샀다. 전망대 2, 3층에서 시가지와 바다 조망은 가능했지만 3층에서는 아래 층의 관광객들의 머리가 거슬려 그나마 2층이 좀 나았다. 성벽 투어할 때 일부만 보이던 누드 비치(로크롬 섬)도 제대로 보였다.

 

높은 산에서 구시가지 조망을 하는 것은 평지와 달리 시가지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거리가 멀어 자세한 건물 파악은 좀 어려웠다. 시원함, 총체적인 파악이 끝나고 나니 사진을 찍는 것 외엔 다소 무료했다. 사진도 사람들로 인해 편안하게 찍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전망대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가보았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신 그곳에서 노란 엉겅퀴 같은 식물과 호랑나비를 보았다. 12:05에 타고 간 벤을 타고 다시 성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은 후 마지막 코스인 유람선 투어를 했다.

 

 

<스르지 산 전망대에서 본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바다>

두 번째 사진부터 로크롬 섬이 보인다.

 

 

 

 

<스르지 산 전망대에서 파노라마로 촬영한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로크롬 섬>

 

 

 

<스르지 산 전망대의 곤돌라(케이블 카)>

 

 

<스르지 산 전망대 2, 3층에서 본 관광객들과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바다>

 

 

 

<스르지 산 전망대에서 본 두브로브니크 동북쪽의 산>

윗사진은 북쪽, 아래 사진은 동쪽으로 이어 촬영한 것이다. 산 너머는 과거에 유고연방으로 한  나라에 속해 있었던 보스니아라고 한다.

 

 

 

 

<스르지 산 전망대의 깃발과 카페, 로크롬 섬>

 

 

<스르지 산 전망대에서 본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바다>

 

 

 

 

<두브로브니크 스르지 산 전망대>

 

 

<스르지 산 전망대 앞의 사륜구동차>

 

 

<스르지 산 전망대 입구의 유고슬라비아(크로아티아) 내전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비>

비둘기 1마리가 십자가 아래에서 고개를 깊이 숙이고 아래를 보고 있다. 이 묘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 내전 때 세르비아인들에 의해 희생된 크로아티아인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이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지역은 유고 내전 때 70% 이상이 파괴되었던 것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다. 

 

 

<스르지 산 정상의 꽃과 산호랑나비>

 

 

 

<스르지 산 정상의 산딸기>

 

 

<스르지 산 정상의 허물어져 내린 성곽과 유고 내전>

1991년 유고 내전 당시 스르지산 너머로부터 세르비아인들에게 공격을 받았을 때 파괴된 그 모습으로 추정된다. 크로아티아 등이 유고연방에서 독립을 선언하자 유고연방의 중심 세력(민족)이었던 세르비아인들이 독립선언을 한 나라를 공격하면서 내전이 시작된 것이다.

 

 

<스르지 산에서 하차하면서 가장 가까이 본 로크롬 섬>

 

 

<두브로브니크 동문(플로체 게이트)>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성안)>

 

 

<두브로브니크 부둣가의 식당 Poklisar의 점심 메뉴>

빵이나 야채, 해물 스파게티 모두 먹을만 했다. 해물 스파게티는 여행사에서 제공한 특식 중 하나였는데 특식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어도 맛은 괜찮았지만 양이 너무 적었다. 두브로브니크의 해물 리조토나 스파게티는 모두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다는데 글쎄... 면은 불었고 맛은 있지만 양은 적고... 좋았던 점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