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1.01. 제주도 구좌읍 세화포구

큰누리 2021. 2. 13. 00:01

 

 

<구좌읍 월정리 밭담테마공원과 풍력발전기>

동생과 함덕해수욕장을 들렀다 일주동로를 경유하며 집이 있는 구좌읍으로 향했다. 이전에는 관광 차 들렀기 때문에 별로 본 적이 없는 바닷가가 왼쪽으로, 오른쪽엔 마을과 한적한 밭들이 이어졌다.

아래 사진은 구좌읍 월정리라는 곳인데 본격적으로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른쪽의 3층 청록색 기와를 얹은 건물은 밭담테마공원이고, 지나치면서 그 앞에 있는 4개인가 상징물(인형?)이 보였다. 두 번째 사진이 찍힌 상징물(!)은 동생 집에서 컵으로 다시 만났다.

 

 

 

<구좌읍 월정리 카페거리>

차 안에서 촬영하여 확실치 않아 동생에게 사진으로 확인했는데 월정리 카페 거리가 맞다고 했다. 내가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관광(!)이 아닌 다른 이유로 드나든 곳이 월정리와 평대리, 세화리였다. 세 곳은 동생의 생활권이기도 하다.

 

 

<구좌읍 세화리에서 본 노을과 풍경>

마침 도착한 시각에 아름다운 노을이 내려 앉고 있었다. 계획에 없었지만 노을이 아름다워 차에서 잠깐 내려 세화리의 노을과 세화항(포구)을 구경했다.

 

 

<구좌읍 세화포구의 등대>

 

 

 

 

<구좌읍 월정리의 W728펜션>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오나시를 연상 시키는 건물이다. 펜션 앞의 중후한 철제 캠팽 카도 이전에 본 적이 없는 특별한 것이고... 이곳은 동생과 관련이 있는 곳이어서 나중에 내부까지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구좌읍 세화포구>

등대 앞에서 노을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다가 이곳에 들렀다. 입구에 세화해녀잠수촌이 있었는데 지도에는 바로 옆에 벨롱장이란 독특한 명칭이 있었다. 중간에 월정리 W728펜션 사진이 있어 헷갈리는데 기억으로는 이곳이 노을을 구경한 등대 바로 옆이었던 것 같다. 작은 고깃배들에 달린 오징어잡이용 등 같은 게 있어서 확인해 보니 한치잡이 배라고 했다. 한치도 오징어처럼  불빛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구좌읍 하도리>

세화리에서 본 원경인데 우리가 나중에 간 방향이니 하도리이다. 나중에 들른 하도리에는 해녀박물관, 돌로 만든 별방진이란 성이 있었고, 앞에 등대가 있었다.

 

 

<성산포수협 활어위판센터와 앞의 배들>

저녁을 먹으러 들른 성산일출봉 근처의 성산포수협 활어위판센터이다. 방어회를 먹으려 했으나 방어는 단 1마리도 없어서 대신 참돔회(2.24kg - 78,000원)를 먹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작았다. 단순하게 위판센터가 작다는 의미가 아니라 음식 선택의 폭이 거의 없었다는 의미이다.

 

 

 

<성산포수협 활어위판센터 활어 판매장>

 

 

<성산포수협 활어위판센터에서 먹은 참돔회와 밑반찬들>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 중 식당에서 가장 많이 나온 밑반찬은 톳나물, 콩나물, 어묵볶음이었다. 두 번째 사진은 생멸치튀김, 세 번째는 방어 대신 먹은 참돔회이다. 크게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양은 넉넉해서 매운탕은 포장을 해서 다음날 집에서 먹었다.

 

 

 

 

<동생 집에서 벌어진 시계 파티>

동생이 시계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다양한 시계 구경을 했다. 비싼 시계부터 싸구려지만 재미있고 독특한 것까지 다양했다. 시계 사진 아래로 동행한 딸의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을 적은 메모가 보인다. 이번 여행은 모든 것을 동생과 딸에게 맡기고 나는 그냥 따라다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