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화리 질그랭이센터, 평대리 마음스테이 게스트하우스

큰누리 2024. 5. 9. 00:52

≪세화리 질그랭이센터≫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평항로 46-9

♠ 홈페이지 : https://www.visitjeju.net/kr/

♠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 요약 : 구좌읍 세화리 마을주민 477명이 모여 만든 세화마을협동조합이다. 지상 4층 규모로 1층은 세화리사무소 업무공간과 여행자센터, 2층은 카페와 지구별가게, 3층은 대관용 공유오피공간과 세미나실, 4층은 세화밖거리(숙박시설)를 갖추고 있다. 

방문객 누구나 이용 가능한 질그랭이센터 2층 카페 477+는 인테리어가 모던하고 깔끔하다. 간단한 음료와 빵을 판매하는데 일반 카페보다 훨씬 양질의 메뉴이다. 커피 이외에도 건강에 좋은 제주산 재료를 사용한 제주백향과차, 야생 유자에이드, 현무암식빵, 오징어먹물피자 등을 판매한다. 

 

<세화리 질그랭이센터 2층~4층>

우리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질그랭이센터에 들렸기 때문에 2층으로 올라갔다. 건물 벽에는 '질그랭이 머무는 구좌 그속의 세화'라고 적혀있고, 카페는 '477+'라고 적혀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조용하며 음식이나 음료 맛 모두 괜찮다. 제주도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거나 지자체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이런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다. 가격을 지불하는 경우도 실비 수준이고 제주도민 이외의 관광객에게도 대부분 열려있어서 가끔 고마운 마음으로 이용한다. 나는 구좌읍 청년다락방과 이곳 질그랭이센터, 목욕탕(유료)을 이용해 보았다.

 

<세화리 질그랭이센터 2층 카페 477+ 앞마당>

이곳은 카페 앞마당이기도 하고 밖에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철책 시설물로 보아 이곳에서 주민들이 천막을 치고 종종 행사를 하는 듯하다. 바로 앞에는 세화해수욕장이 있다.

 

<질그랭이센터 2층 카페 477+>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와 음료, 간단하게 몇 가지 빵을 먹을 수 있다. 공간이 넓고 조용해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잠깐 쉬기에 좋다. 카페 한 켠에서 제주도 로컬 기념품이나 식품 등을 판매한다. 두 번째 줄은 판매하는 빵들로 당근빵과 쌀에 다른 재료를 섞어 만든 빵들이며 가격은 4,000원~6,000원이다. 기타 당근쥬스와 당근빵 등이 있다.  

 

<질그랭이센터 2층 카페 477+에서 판매하는 기념품과 물건들>

제주도산 재료를 이용한 화장품, 로컬 푸드,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중앙의 물건은 다랑쉬오름의 동백열매, 화산송이 목걸이(10,000원)와  팔찌(5,000원)이다. 수익금은 다랑쉬오름 보전에 활용한다고... 2024년 3월 21일 기준으로 키링이나 네임텍은 3,000~4,000원, 화장품은 단품 28,000원부터 세트 68,000원 수준이었다. 말린 고사리는 100g에 15,000원, 기타 간세인형이나 테왁 모형 등이 있다. 특이한 것은 제주산 감귤, 민트, 솔트 등의 이름이 붙은 다양한 옵트 그래놀라였다. 

 

<질그랭이센터의 구좌읍 플리마켓 모모장 홍보 플래카드>

 

<벽화가 돋보이는 평대어촌계공동창고>

제주도 해안도로에는 대부분 안전이나 바람막이를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나즈막한 벽들이 있고, 그 벽에는 지역 특색을 나타내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서 꽤 볼만하다. 평대어촌계공동창고는 벽은 아니지만 이 주변에서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벽화 때문에 가장 눈에 두드러지는 건물이다. 오늘은 세화항으로 낚시하러 가는 길에 만났다.

 

<낚시하러 들른 세화항>

 

<세화항에서 낚시하는 일행들>

심심풀이로 낚시를 했지만 단 1마리도 낚지 못했다. 도구도 1회용 수준이었지만 물 때가 아니어서 그랬다고 한다. 다음날 동생은 오전에 나가서 전갱이와 고등어를 12마리 정도 낚았고, 점심을 먹은 이여도 산아 횟집에 부탁해서 튀겨먹었다. 나는 낚시에 대해 완전 문외한이다. 

 

<구좌읍 평대리 마음스테이 게스트하우스>

숙소의 경우 주민이 이용하면 10%인가 할인이 된다고... 현지인인 동생에게 부탁해서 얻었는데 2일 동안 20만원을 지불했다. 엘리베이터는 없고 4층이며, 층당 5~6개의 객실이 있는 듯하다. 주변이 조용하고, 깔끔하고 편안한 숙소였다. 1층 카페에서 아침에 무료로 토스트나 사발면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둘째 날 아침에 토스트를 구워먹었다. 

 

<평대리 마음스테이 게스트하우스 1층>

윗단은 아침에 무료로 제공하는 사발면과 토스트 코너, 두 번째 단은 카페이다. 카페는 이용을 안 해서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 모르겠다.

 

<평대리 마음스테이 게스트하우스 내부>

윗단은 계단, 2단은 세탁실과 간이 쓰레기 분리수거대이다. 층마다 있는 세탁실은 투숙객용이 아닌 주인을 위한 공간...

 

<평대리 마음스테이 게스트하우스 객실>

우리는 방 2개를 빌렸다. 작은 방 1개와 큰방 1개인데 사진은 큰방이다. 화장실은 세면도구가 잘 구비되어 있고, 전기 커피포트와 옷걸이, 꼬마 냉장고, 간이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특별히 불편한 사항이 없었다.

 

<평대리 마음스테이 게스트하우스 객실밖 풍경>

풍경은 딱히 볼 게 없지만 조용하고, 해안도로와 바다가 왼쪽 지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