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익산 입점리 고분군

큰누리 2012. 10. 31. 19:03

입점리고분군 : 전북 익산시 웅포면 입점리 산 174-1 소재

 

 

익산 입점리고분해발 240m의 함라산에서 금강변을 따라 뻗어 내린 산 능선의 정상부에서 남동쪽 경사면에 분포하고 있다. 1986년 샛터마을에 사는 고등학생이 칡을 캐다 발견하여 신고하여 알려져 1986년 국립문화재 연구소에서 8기의 고분을 조사하였고, 1998년에 사적 제347호로 지정된 지역에 대한 정비를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시 13기의 고분이 발견되어 총 21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다. 이중 3기는 샛터마을 뒷산과 능산 넘어 군산시 나포면에 위치하며 사적으로 지정된 지역의 해발 90m~120M 사이에 18기의 고분이 위치한다.

입점리고분의 유형 구덩식 돌곽무덤(수혈식 석관묘) 11기, 앞트기식 돌곽무덤(횡구식 석곽묘) 2기,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 7기, 독무덤(옹관묘) 1기로 여러 유형의 고분이 혼재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인근의 웅포리고분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 고분 간의 관계는 백제 지방묘제인 구덩식 돌곽무덤이 중앙묘제인 굴식 돌방무덤의 영향을 받아 앞트기식 돌곽무덤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아울러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익산지역이 백제의 중앙 세력권내로 흡수 편제되었기 때문에 입점리고분은 백제사 뿐 아니라 익산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된다.

입점리고분에서 대표적인 무덤은 입점리 86-1호분과 입점리 98-1호분이다. 입점리 86-1호분 평면 방형에 가까운 굴식 돌방무덤으로 널길이 남벽 우측에 편제되었고, 천정은 궁륭형이다. 내부에서 금동제관대, 금동제 관모, 금동제 신발, 은제 말띠드리개, 철제 마구류, 청자네귀달린 항아리, 백제토기 등 다양한 종류의 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5세기 중엽 무렵 백제 중앙세력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이 일대 최고의 세력으로 성장한 사람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입점리 98-1호분 구덩식 돌곽무덤으로 길이 3.2m, 폭 1.4m로 돌곽이 다른 고분보다 훨씬 크고 출토유물에 있어서도 금동제 귀걸이 2점, 목걸이와 팔찌로 사용된 옥 623점, 토기 3점 등 많은 유물이 수습되었다.

 

웅포리고분군은 고분군에서 북동쪽으로 직선거리 3km 정도 떨어진 오류동마을 뒷산에 위치해 있다. 함라산 서쪽 지맥의 남쪽사면 해발 47m~85m 사이에 위치한다. 1986년 지표조사에서 60여기의 고분 흔적이 확인되어 1986년에 2기, 1992년에 13기, 1993년에 15기 등 총 30여기의 고분이 원광대학교 마한 백제문화연구소와 박물관에 의해 조사되었다. 웅포리고분은 발굴조사 결과 구덩식 돌곽무덤 15기, 굴식 돌방무덤 2기, 앞트기식 돌곽무덤 12기, 형태를 알 수 없는 무덤 1기 등 총 30기가 같은 지역에 혼재되어 있다.

웅포리고분의 유형은 입점리고분과 유사한 양상을 띠지만 출토유물에서는 금동제 귀걸이 2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토기류와 철제품으로서 입점리고분보다 한 단계 낮은 유력한 세력 집단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웅포리고분의 중심 연대는 AD5세기 중엽부터 6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입점리고분전시관 카탈로그--

 

 

 <익산시 관광안내도>

 

 

<익산지역의 고분군 분포도>

 

 

<함라산 주변의 걷기 코스와 자전거 코스>

 

 

<익산 입점리고분 전시관 안내>

 

 

 

<입점리고분전시관 내부>

 

 

 

 

<입점리 86-1호분(1호분) 출토품>

 

 

 

<입점리고분전시관 야외에 재현한 무덤들1>

 

 

 

 

 

 

 

<입점리고분전시관 야외에 재현한 무덤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