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자 : 2015. 1/26~1/31 (4박6일)
*여행방식 : 노랑풍선을 통한 8명 패키지여행.
노랑풍선여행사를 통해 여행경비를 지불하면 노랑풍선에서 현지의 한국여행사에 위탁하고, 가이드를 보내 우리를 인솔하는 방식이다.
*여행일정 (4박6일)
--1일(1/26) : 인천공항에서 19:15 출발 예정이었으나 비행기 연착으로 20:10 쯤 출발.
--2일(1/27) : 6시간만에 비엔티엔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숙박- 현지시각 7:00에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비엔티엔의 탓루앙, 왓호파케오, 왓씨사켓(이상 사원)을 둘러본 후 13:00에 항공편으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
루앙프라방에서 점심식사 후 왕궁국립박물관-꽝시폭포-푸시산에서 일몰 감상 후 Big Tree카페에서 저녁식사- 몽족 야시장을 둘러보고 호텔로...
--3일(1/28) : 새벽 6:00에 탁밧행렬 참여-루앙프라방 재래시장-호텔로 돌아와 아침식사-왓마이, 왓씨엥통 관람-고속도로로 7시간만에 방비엥 도착
(중간에 명소인 비엥파휴게소에서 점심 먹고 여유롭게 1시간 정도 휴식)-방비엥 둘러보고 1시간 마사지-저녁식사 후 남송강가 카페에서 맥주, 커피.
--4일(1/29) : 탐남 동굴 수중체험 후 현장에서 꼬치구이로 점심-탐쌍동굴 관람-카약킹 1시간-버기카로 30분 거리의 블루라군으로 이동-
1시간 20분 정도 블루라군 짚라인 체험-블루라군에서 수영 및 휴식-호텔에서 씻고 방비엥에서 한식으로 저녁식사-남송강가 카페에서 맥주 및 커피
--5일(1/30) : 아침식사 후 비엔티엔으로 이동-중간에 탕원유원지에서 선상 점심식사-비엔티엔 부근의 소금마을 관광-7시간 만에 비엔티엔 불상공원 도착
-빠뚜사이(독립문) 외관을 본 후 비엔티엔 1시간 마사지-한식당에서 오리주물럭 저녁식사-출국 비행기 시간에 맞춰 비엔티엔 야시장 관광
11:55비엔티엔 출발
--6일(1/31) : 06:30 인천국제공항 도착
*여행경비 : 공식비용 122만원, 가이드 및 기사팁 60달러, 공비 10만원에 개인비용 300달러를 가져가서 탈탈 털어썼다.
-출발 1달 전쯤의 공식비용은 132만원이었으나 중간에 유류할증료 하락으로 최종 10만원을 덜 지불했다.
-여행 비용은 성수기일수록 올라가고 일찍 예약할수록 대체로 싸진다.
*환전관련 주의사항 : 라오스에서는 낍(라오스 화폐)과 미국달러만 통용이 된다.
-즉, 팁으로도 한화를 쓸 수 없고 신용카드도 거의 사용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달러를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낍으로 환전하는 것은 현지 한국인 가이드가 알아서 모두 해준다.
-개인적으로 쇼핑할 때는 모두 소액 달러로 지불했고 시장에서 과일 등을 살 때는 가이드가 알아서 사고 나중에 달러로 정산했다.
*옵션비용 : 방비엥 놀이(짚라인, 버기카, 블루라군) 경비 75달러, 마사지 2회 28달러(시간 당 방비엥 8달러, 비엔티엔 20달러).
*팁 : 호텔 매너팁 1일 1달러(총 4달러), 카약킹 매너팁 5달러, 마사지 매너팁 2회(2달러), 기타 공비로 전체 팁 5달러를 2회 지불했다.
따라서 내가 직접 지불한 매너팁은 11달러이다.
*여행 준비물 : 여권(필수),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긴바지(사원 방문 시), 긴팔 상의(아침, 저녁 북쪽에 있는 특히 루앙프라방에서는 필수),
속옷 및 양말, 선텐크림, 쿨토시, 모자, 선그라스(햇빛 관련 물품은 필수!), 물에 들어갈 복장 및 샌들(카약킹이나 물동굴 탐방에 필수!), 개인 비상약.
*세면도구 : 1급 호텔에서 묵었는데도 세면도구 구비 상태는 들쭉날쭉했다.
-어떤 곳은 세수비누와 1회용 양치세트, 드라이어가 있고 어떤 곳은 세수비누만 있는 곳도 있다.
-따라서 따로 샴푸와 린스, 치솔, 치약 등을 준비해야 한다.
-수건은 모두 제대로 제공되었다.
*충전 : 220볼트이므로 어댑터는 불필요, 2인실에서 휴대폰과 디카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하려면 멀티탭(3구 정도)을 준비하면 유용하다.
*라오스와의 시차 : 라오스는 우리나라보다 서쪽에 있기 때문에 2시간 느리다.
*라오스의 날씨 : 라오스는 열대몬순기후로 일년 내내 무덥고 습한 편이며 건기인 11월부터 4월이 덜 덥고 맑은날이 이어져 여행하기에 좋다.
-1월의 아침, 저녁은 선선하고 낮은 32도까지 올라가는데 땡빛만 비치지 않으면 우리나라 7월 초순쯤의 날씨 같아서 야외활동을 하기에 무난하다.
-북쪽에 있는 루앙프라방은 아침에 두꺼운 스웨터나 바람막이 점퍼를 입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춥지만 낮에는 뜨겁다.
-자외선이 강하므로 햇빛에 나갈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쿨토시, 선그라스,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한다.
-비슷한 시기에 동남아권의 태국이나 캄보디아 등을 여행했는데 라오스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날씨가 훨씬 쾌적했다.
*라오스의 음식 : 라오스의 주식(밥과 반찬, 쌀국수)은 대체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향신료도 태국이나 대만에 비해 훨씬 순하고, 칼칼한 동남아 고추가 들어간 국물이나 볶음요리도 제법 있다.
-특히 꼬들꼬들하게 찐 찰밥과 담백한 쌀국수는 아주 맛있다.
-태국의 똠냥꿍처럼 특이한 음식은 훌륭한 가이드 덕인지 접한 적이 없다.
-이웃 동남아국가처럼 닭요리(튀김, 국물 등)가 흔하며 다른 음식에 비해 특이하게 돼지고기가 비싸다.
-철도는 전혀 없는 대신 내륙국가이지만 수로를 이용할 정도로 강이 많아 민물생선을 굽거나 찌고, 말려 먹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때문인지 호텔에서는 빵이 많이 나오는데 대체로 담백한 빵이나 바게트가 많다.
-거리의 음식 중에도 바게트에 고기나 야채 등을 볶아 샌드위치처럼 끼워먹는 경우가 많다.
-거리의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계란을 네모나게 풀어 안에 다진 음식을 넣어 말은 계란말이 요리였다.
*라오스의 물과 술, 커피 : 라오스의 물은 여타의 동남아국가들처럼 석회질이 많아 먹을 수 없다.
-따라서 생수를 사먹어야 하는데 가이드가 사 주거나 호텔에서 남은 물을 들고 다니며 먹어서 모자란 적은 없고 가격은 모르겠다.
-특이한 점은 다른 나라와 달리 생수 용량이 250~300ml로 아주 작다는 점이다.
-관광지에서 목이 마르면 빨대를 꽂아 파는 통야자나 사탕수수즙 등을 사먹으면 좋다(가격은 2달러 정도).
-라오스의 'Lao Beer'의 명성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쓰지 않으면서도 개운하고 맛 있어서 갈증이 날 때 마시면 아주 좋다.
-다소 더운 현지의 날씨 탓인지 모르지만 외국에서 마신 맥주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라오 커피는 비교적 순해서 원두커피나 자판기 커피 모두 마실만 하다.
-식당에서 식사 후 공짜로 커피를 주는 곳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1잔당 1달러도 안 되는 자판기맛 커피값도 아주 착하다.
*쇼핑 : 라오스는 쇼핑할 품목이 그리 많지 않지만 몽족이 만드는 바느질이나 수를 놓은 수공예품이 상당히 아름답고 값도 저렴한 편이다.
-다른 것은 '검은생강'으로 불리는 건강식품, 종합과일칩인 Dao Food, 부드러운 라오커피, 1kg에 0.5달러로 저렴한 소금마을의 소금 정도가 살만 하다.
-나는 선물용으로 라오스 숄(머풀러) 2개, 몽족이 만든 숄더백 1개, 과일칩, 검은생강 작은 것을 1개 샀고 가이드분으로부터 소금 2개를 받았다.
*라오스 사람들 : 라오스 사람들, 정말 순수하고 착하다!
-캄보디아의 경우 착하지만 관광지에서 만난 현지인, 특히 아이들은 가난에 찌들어서 측은하고 한편으론 대놓고 하는 구걸행위 때문에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라오스인들은 캄보디아인들처럼 넉넉하지 않지만 구걸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고 무엇을 요구하는 이도 없었다.
-그저 팁을 주면 조용히 받고, 서비스업종의 사람들도 관광객인 우리가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까지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여행하는 내내 큰소리로 말하는 사람조차 한명도 없었다.
여행을 하는 내내 왜 라오스 여행을 일컬어 '힐링 인 라오스'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았다.
사람들도 따뜻하고 지극한 불심으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의 생에 만족하며 열심히 사는 듯 보였고,
개발되지 않은 70년대의 우리나라 모습 같은 사람들과 자연은 가는 곳마다 우리에게 평온함을 느끼게 했다.
라오스인들도 세계의 흐름을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파헤치기, 밀어부치기식으로 개발하지 말고
지금처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오래도록 나 뿐 아니라 그들도 힐링이 되는 나라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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