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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출렁다리≫예당호 출렁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이다. 2017년 6월에 착공하여 2019년 4월 개통하였으며 다리 양쪽에 연결된 강선에서 줄을 내려 상판에 연결하는 현수교 방식으로, 사람들이 통행할 때 출렁거리기 때문에 출렁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출렁다리는 높이 64m의 주탑에 길이 402m, 폭 5m이다. 성인 3,1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1등급으로 설계되어 있다. 출렁다리와 이어진 느린 호숫길이 있고 중앙의 출렁다리 주탑에는 2층의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예당호와 출렁다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 데크에는 끝부분이 투명유리로 되어 짜릿한 느낌으로 아래 호수를 볼 수 ..

충청도 2023.12.18

안동 도산서원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서원은 조선 사회에 성리학이 정작하면서 사림 세력이 지방에 설립한 사립 고등교육기관이다. 서원은 성리학을 연구하며 인재를 교육하는 강당이 있는 강학 공간, 존경하는 스승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이 있는 제향 공간, 그리고 유생들이 시를 짓고 토론도 벌이며 휴식하고 교류하는 유식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인격을 갈고닦는 인성교육에 중심을 두었다. 조선 시대 서원 중에서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의 9개 서원이 2019년 7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란 이름으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이들은 한국서원의 총체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한국의 서원'은 ..

경상도 2023.12.18

안동 예안향교(禮安鄕校)

선성현 문화단지 안의 조선시대 관아와 배치를 확인하고 가장 안쪽에 있는 쌍벽루를 보다가 그 앞에 있는 이정표에서 예안향교를 보았다. 호기심에 300m 거리에 있는 향교를 찾아 숲길을 따라갔다. 앞에는 선성수상길로 이어지는 안동호가 보이고 안동호 조성 과정에서 수몰된 마을 사진도 있었다. 예안향교는 앞의 번화한 문화단지나 수상길에 비하면 외진 곳에 있고, 입구에 어설프지만 철망 같은 문도 있어서 나처럼 호기심 많은 사람 아니면 접근할 엄두조차 못 낼 것 같았다. 예안향교 앞에는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 은행나무 보호수 2그루가 있었고, 주변에는 꽃향유나 산국 같은 야생초들도 피어있었다. 향교 내부는 문이 닫혀 들어갈 수 없었으나 약간 언덕진 위치라 담장을 따라 향교 한 바퀴를 도니 내부의 건물들이 대충 파악..

경상도 202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