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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오·체 여행6. 헝가리 죄르, 죄르에서 오스트리아 그라츠 가는 길

≪패키지 여행의 자유시간≫죄르는 부다페스트에서 1시간 30분쯤 거리에 있는 인구 10만 명 정도의 헝가리 도시이다. 검색을 하니 도시 자체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지만 헝가리에서 체코나 오스트리아를 가거나 반대로 들어올 때 중간 경유지로 자주 등장했다. 우리 팀도 오스트리아 그라츠로 넘어가기 전에 잠을 잘 목적으로 들렀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기 전까지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구글맵을 켜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우리가 묵은 Danubius Hotel Rába는 앞, 뒤로 시청이나 큰 건물들이 있는 죄르에서도 중심가인 것 같았다. 주변이 깔끔하게 잘 정돈되었으며, 지어진 지 제법되어 보이는 고급주택들 사이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도블럭들이 잘 깔려있고, 그 사이로 차로들이 들어서 있..

헝·오·체 여행5. 부다페스트 회쇠크(영웅광장), 죄르 Danubius Hotel

부다페스트 페렌츠 리스트국제공항 입국 -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 부다 성 투어 - 회쇠크(영웅광장) - 회쇠크 부근 카페 베로나에서 저녁식사 - 헝가리 죄르 Danubius Hotel 호텔 투숙. 부다 성 권역 투어가 끝난 후 엘리자베스(오스트리아 출신의 헝가리 최고 미녀 왕비) 다리를 지나 페스트로 건너온 후 ‘헝가리 영웅광장(회쇠크)’으로 갔다. 영웅광장은 당시에는 몰랐지만 언드라시 지역에 있다고 한다. 회쇠크(Hösök Tere, 영웅광장)은  넓은 광장에 헝가리 영웅들의 기마상이 있는 전형적인 과시형(!) 광장이었고, 광장 좌우에 르네상스식의  서양근대미술관과 뮈처르노크 현대 미술 전시관이 있었다. 이곳 역시 건물이나 동상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고 새 것(!)처럼 깔끔했다.  ≪회쇠크(Hösök..

헝·오·체 여행4. 부다페스트 부다 성(왕궁)과 성에서 본 다뉴브강 야경

부다 성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헝가리 국왕들이 살았던 성으로 과거에는 왕궁, 또는 왕성으로 불렸다. 부다 성은 중세와 바로크, 19세기 양식의 가옥들과 공공건물들로 유명한 부다 성 지구(Várnegyed) 남쪽 꼭대기에 지어졌다. 부다 성은 1987년 지정된 부다페스트 세계문화유산의 일부이다. 1241년, 헝가리의 벨라 4세는 몽골의 침략으로 에스테르곰에서 이곳으로 피신해 온 후 성과 요새를 겸한 왕궁을 건설하고 수도로 삼았다. 14세기에 라요슈 1세가 고딕양식의 왕궁으로 증축하였고, 15세기 후반에 헝가리 르네상스를 연 마차시 1세가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하였다. 이 시기에 헝가리는 중앙유럽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영화를 누렸으나 16세기에 오스만 제국과 전쟁에서 패하여 왕조가 멸망하였다. 17세기에..